이니스프리의 2분기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720억원) 감소한 675억원을 거뒀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최민정 전 에스쁘아 대표를 수장 자리에 올린 이후 다양한 변화를 적극 시도하는 브랜드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브랜드 로고와 색상을 바꾸는 등 리브랜딩 작업에 주력해 왔다,
주요 판매 채널인 로드샵과 자사몰 중심 운영 방식에서 올리브영, 네이버 등 온라인몰에 입점하며 고객 접점도 늘려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이니스프리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일각에선 사실상 리브랜딩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3월 브랜드 리뉴얼 이후 아모레퍼시픽의 주력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와 달리 소비자 사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도 했다.
다만 이니스프리 측은 "채널 재정비와 중장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니스프리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세븐틴 민규를 브랜드 글로벌 모델로 발탁했으며 브랜드 뮤즈에 아이브 장원영을 내세웠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는 민규의 이미지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서로 부합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올해 글로벌 사업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니스프리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로서의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해외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https://www.newsway.co.kr/news/view?ud=2023072715292803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