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승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솔로 데뷔 행렬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예상했던 대로 흘러갔다. 각자에게 기대했던 모습뿐만 아니라 걱정했던 부분까지 어김없이 음악적 결과로 나타났던 것이다.
'Seven'은 다르다. 극단적인 팝 노선을 타며 메인보컬로서의 역량,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주었던 기대감은 충족하고 소속 그룹과의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불식시킨다.
여러모로 무난하고 전형적이지만, 우리가 정국에게 원했던 모습과도 다르지 않기에 곡이 가진 묵직한 설득력 역시 부정하기 쉽지 않다. 감탄을 금치 못할 놀라움은 없더라도, 솔로 팝 스타로서의 포문을 열기에 부족함도 없는 데뷔다.
https://youtu.be/QU9c0053U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