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풍자한 미술 작품, 문화재단 직원이 파쇄... "실수였다"
56,246 420
2023.07.27 22:08
56,246 420

충북문화관 학예사가 '똥바다' 파손... 이승곤 작가 "의도성 없다 판단, 기관장에 사과 요구"



한국민족미술인협회(민미협) 회장인 이승곤 작가는 지난 20일 '똥바다'라는 작품을 택배로 충북문화관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사흘 뒤인 23일 숲속갤러리 학예사에 의해 파쇄됐다.

이 사실은 전시 준비를 위해 23일 전시장을 찾은 서원대 미술동문회 관계자 A씨에 의해 알려졌다.

A씨는 "전시 작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승곤 작가의 작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학예사에게 물어보니 전시작품인 줄 모르고 실수로 파쇄했다고 하더라. 작품에 작가날인도 찍혀 있고 주소, 전화번호도 있는데 확인도 안하고 버렸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학예사에게 택배로 오는 작품을 잘 받아달라고 얘기한 적은 없다. 하지만 그동안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관례적'으로 문화관에서 작품을 보관했었다"며 "정말 황당하고 의도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주장했다.

충북문화재단 직원들도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직원 B씨는 "황당하다는 단어를 넘어섰다.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결국 현재 진행되는 전시에는 이승곤 작가의 작품이 빠져 있다. 작품의 원래 크기는 가로 70㎝, 세로 133㎝이지만 현재는 이보다 작은 크기의 복사본이 임시로 전시돼 있다.

파쇄 사실을 안 이승곤 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품 원본으로 서명이 돼 있어 누구든 전시용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작품의 내용이 문제가 돼 경찰의 압수를 받은 경우는 있지만, 전문적 식견이 있는 공공미술관의 관장이 자의적으로 작품을 파괴한 사례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마음도 상하고 어디까지 갈지 뒤숭숭하다"는 글을 남겼다.


작품을 파쇄한 당사자인 학예사 C씨는 "택배 수령을 직접 하지 못했다. 점심을 먹고 오니 문 앞에 작품이 있었다. 일이 많아 전화번호나 작가를 살피지 못했다"며 의도성이 없는 개인의 일탈임을 강조했다.

C씨는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그동안 정치성향에 따라 작품을 편애한 적은 없었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C씨는 25일 오후 이승곤 작가를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이승곤 작가는 의도성은 없다고 판단해 '더는 사건이 확대되길 바라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충북문화재단은 조만간 이승곤 작가의 요구를 수용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충북인뉴스 최현주




사회면

https://naver.me/xKWvG3nh

목록 스크랩 (0)
댓글 4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45 04.29 34,1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4,6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6,8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5,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10,9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7,5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6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9,9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8115 이슈 차쥐뿔 시즌 시작 첫 게스트 2 19:17 535
3058114 유머 남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싶었던 아내 3 19:15 657
3058113 이슈 학화호도과자 여러 상자 사서 집에 가는데 뒤에서 “우리 천안 가야겠다 할머니 호두과자 당장 먹고싶다.” 라는 속삭임이 들려서 뒤를 보니 임산부셨다. 3 19:15 644
3058112 이슈 천억 건물주가 월세 밀린 임차인에게 건물 넘긴 사건ㄷㄷㄷ 12 19:15 662
3058111 이슈 남미새 친한 언니 진짜 미쳤나 ㅅㅂ 24 19:13 1,583
3058110 이슈 박지훈 'Bodyelse' 멜론 일간 추이 4 19:13 262
3058109 유머 위고비 끊은지 5개월 9 19:13 894
3058108 이슈 [KBO] KT 고영표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 12K 4 19:12 273
3058107 이슈 롤 프로게이머 '룰러 박재혁' 조세회피 관련 LCK 리그 징계 없다고해서 다시보는 그동안 LCK 징계사례들 16 19:10 349
3058106 이슈 외국인이 찍어올린 북한 학교 1 19:10 576
3058105 유머 사학과에서 삼국지최애로 보는 성향분석 17 19:09 572
3058104 유머 살다살다 이런 주차 빌런은 또 처음이네... 5 19:09 1,208
3058103 이슈 투어스 '널 따라가' 멜론 일간 추이 5 19:08 336
3058102 이슈 CRAVITY(크래비티) - AWAKE | Suit Dance|수트댄스|Performanc (8명) 3 19:08 31
3058101 이슈 박해준 : JTBC 역대 시청률 1위가 부부의세계 아직도. 아-직도!!!!! 4 19:07 940
3058100 이슈 여러분께 저는 일본에서 사는 아빠입니다👨🏻 하나만 부탁드릴게요, 만약 제가 타임라인에 나타나면, 웃어주실 수 없을까요 세계가 미소로 가득 차길 바랍니다✨ 5 19:07 748
3058099 유머 위고비 끊은지 5개월된 디씨인 44 19:06 2,988
3058098 이슈 엔시티 위시가 라이브로 핫게 갔는데 위시 메보 실력 11 19:06 603
3058097 이슈 쿨 - '너이길 원했던 이유' (feat. 청자켓 이재훈) 19941004 <최대한 고화질로 올린 케벡수> 2 19:05 235
3058096 이슈 민주랑 지민양 잇츠미챌린지하는데 옆에서 김재원님 갑자기 챌린지기습참여하셔서 5 19:03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