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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주호민子 같은반 학부모 “아동학대 없어...설리번 선생님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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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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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학부모 인터뷰로 입장 밝혀
“선생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 눈물도
학부모들, 법원에 선처 탄원서 잇따라 제출
동료 교사들도 무죄 위해 발벗고 나서

 

 

웹툰작가 주호민씨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자폐아들 학대 혐의로 신고했지만 다른 학부모들은 아동학대는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7일 주 작가의 자녀와 같은 특수반 부모님들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밤 올라온 주 작가의 입장문을 보고 분노해서 잠을 못잤다”며 “주 작가의 입장문은 너무 주관적이라서 할 말을 잃었다”고 입을 열었다.

전날 주 작가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교사의 직무가 정지되어 다른 학부모님들께 큰 고충을 드리게 되어 괴로운 마음 뿐”이라며 “그래서 탄원도 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학부모들은 “이것이야말로 억측”이라며 “20년 동안 특수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를 위해 헌신해온 선생님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써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는 “선생님을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매일매일 탄원서를 쓸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A교사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 학부모는 “다른 학교에선 수업을 듣기 싫어하던 아이가 A교사를 만나고 한글도 떼고 즐거워했다”며 “통합반 수업 적응도 적극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또 “A교사 다음으로 오신 선생님들도 A교사가 너무나도 완벽하게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놨고 행정적으로도 손을 볼 곳이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다른 학부모는 “A교사가 직무해제되고 자폐 퇴행이 온 아이도 있다”며 “아동학대를 했다면 저희 아이가 A교사 수업을 들으러 학교로 가고 싶어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희가 탄원서를 쓴 것도 그런 선생님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존경했기 때문”이라며 “20년간 교사생활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인생까지도 송두리째 흔들었다”고 말했다. 탄원서 내용을 보여준 학부모는 “수많은 특수교사를 만났지만 A교사 같은 사람은 없다고 썼다”며 “그렇게 기다렸던 설리번 선생님을 드디어 만난 건데 한순간에 뺏겼다”고 토로했다. 녹음 관련해선 “명백한 교권 침해이자 학생들의 사생활 침해”라고 비판했다.

A교사 동료들도 발벗고 나섰다.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는 주 작가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게 교사들 주장이다. 주 작가 측의 친척이 교무실에서 고성을 지르고, 신고당한 이후에도 출근하던 A교사를 직위해제하라고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고 한다. 올해 5월에도 주 작가 측이 아들에게 몰래 녹음기를 넣은채 등교를 시켰다가 들킨 일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사는 “학교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도망가는 모습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주 작가는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에 아들을 전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6474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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