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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막을 수 없다.
프로야구 두산이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8-5로 승리해 시즌 44승(1무36패)을 신고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날 1위 LG와 2위 SSG가 모두 패하면서 상위권 추격에도 속도가 더해진다.
지난 1일 울산 롯데전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11경기를 내리 승리로 장식했다. 구단 역사상 가장 긴 연승 행진이다. 종전 10연승은 딱 두 차례 있었다. 김인식 감독이 지휘하던 2000년 6월 16~27일 그리고 김태형 감독이 이끌던 2018년 6월 6~16일에 각각 나왔다. 이승엽호는 지난 21일 광주 KIA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고, 그 기세를 이어 이날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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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이었던 경기 끝 나온 11연승이다. 올해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딘 이승엽 감독에게도 뜻깊은 선물이다. 데뷔 첫 해부터 11연승을 달린 그는 1997년 천보성 LG 감독, 1999년 이희수 한화 감독, 2000년 이광은 LG 감독의 10연승을 넘어 국내 사령탑 데뷔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외인 감독까지 포함하면 2008년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과도 타이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