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992307
며칠 전에 기타큐슈에서 누마즈까지 얼마나 드냐고 물어본 물붕이가 있어서 예전에 하코다테 갔을 때 잘 써먹은 걸 소개해 드리려고 함.
일본 국내선 비행기 값 비쌈. 정말 비쌈.
정규 요금으로 편도 8만엔까지 나오는 노선도 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음. (NH CTS-OKA, 1일 1왕복)
그래서 외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일본 각 항공사에서는 편도 1만엔 언저리에 사전 예약 외국 관광객을 태워주는 요금제를 출시했음.
한국에 취항 안하는 듣보잡(?) 항공사에서도 하니까 참고바람.
0. 공통사항 - 반드시 국제선 왕복 항공권 및 외국 여권을 소지해야 함. 체크인 시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제출 못하면 그냥 돈 다 내고 타야 함.
1. 일본항공 - 재팬 익스플로러 패스 (https://www.kr.jal.co.jp/world/ko/japan_explorer_pass/kr/)
일본항공 및 계열사(일본 트랜스오션 항공, 홋카이도 에어 시스템, J-AIR)에서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에 적용됨. 이외의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노선은 코드셰어라도 할인 적용 불가.
요금은 3단계. 홋카이도 도내 노선이나 도호쿠 발착 노선은 5,500엔, 도쿄-오사카/난키시라하마, 오키나와현내 노선은 7,700엔, 나머지는 11,000엔.
탑승 3일 전까지 예약 및 구매해야 하고, 좌석 업그레이드는 공항 카운터에서 가능. 비즈니스석 1,000엔, 1등석 8,000엔.
2021년 초까지는 원월드 마일리지가 100% 적립. (땅콩 안됨!) 결제 시 엔화 결제.
물붕이들이 탈만한 노선은... 하네다-하코다테, 삿포로(오카다마)-하코다테 노선이 있음.
2. ANA - ANA Experience Japan Fare (https://www.ana.co.jp/ko/kr/promotions/share/experience_jp/)
ANA에서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에 적용됨. 일본항공과 달리, 코드셰어편에도 적용 가능
요금은 3단계. 홋카이도 도내 노선이나 도호쿠 발착 노선은 5,500엔, 도쿄-오사카, 오키나와현내 노선은 7,700엔, 나머지는 11,000엔.
탑승 3일 전까지 예약 및 구매해야 하고, 좌석 업그레이드는 공항 카운터에서 가능.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가 30% 적립. 결제 시 DCC 적용.
물붕이들이 탈만한 노선은... 하네다-하코다테, 삿포로(신치토세)-하코다테, 시즈오카-삿포로(신치토세) 노선이 있음.
3. 스타플라이어 - Fly JAPAN Value Fare (https://www.starflyer.jp/kor/fare/)
기타큐슈 거점 항공사인 스타플라이어에서 양대 민항 외의 항공사에서 최초로 출시한 외국인 요금제도임.
요금은 도쿄-야마구치우베/기타큐슈/후쿠오카 노선은 9,000엔, 나머지는 7,000엔.
탑승 전날까지만 예약 및 구매 하면 됨.
결제 시 엔화로 결제됨.
지난번의 물붕이는 기타큐슈-도쿄 노선 타면 되겠음.
4. 에어 두 - Welcome to HOKKAIDO Fare (https://www.airdo.jp/ko/plan/fare/list/welcome-hokkaido/)
홋카이도 거점 항공사에서 2018년에 출시한 외국인 요금제도임.
요금은 탑승 기간에 따라 9,000~9,800엔. 탑승 전날까지만 예약 및 구매 하면 됨.
반드시 외국어 홈페이지로 접속해여 구매해야만 비회원으로 구매 가능.
결제 시 엔화로 결제됨.
이 항공사가 중요한 이유는... 하코다테 노선을 가지고 있음. 하네다-하코다테 1일 2회, 나고야-하코다테 1일 1회 운항.
5. 후지드림 항공 - Japan Dream Fare (https://www.fujidream.co.jp/en/fare/type/japandream.html)
시즈오카에 본사가 있는 항공사에서 2019년에 출시한 외국인 요금제도임.
요금은 10,800엔. 다른 항공사와는 달리, 환승필요 여정도 1회 요금으로 계산. 예를 들어, 후쿠오카에서 아오모리를 가는데 이 항공사는 나고야(코마키)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함. 다른 항공사 같으면 따로따로 요금을 부과해서 요금이 2배가 되는데, 이 항공사는 통으로 요금을 계산해서 10,800엔으로 갈 수 있음.
탑승 3일 전까지 예약 및 구매해야 함.
반드시 영어 홈페이지로 접속해여 구매해야 함.
지난번의 물붕이는 기타큐슈-시즈오카 노선도 고려해 볼만 함.
6. 솔라시드 항공 - ENJOY JAPAN fare (https://www.solaseedair.jp/en/fare/price/enjoyjapan.html)
미야자키 거점 항공사에서 2019년에 출시한 외국인 요금제도임.
요금은 9,000엔. 오키나와현 내 노선은 7,000엔.
탑승 당일도 자리가 남아 있으면 할인 요금 적용 가능! 결제 시 엔화로 결제됨.
반드시 영어 홈페이지로 접속해여 구매해야 함.
아마 물붕이들이 탈 일은 없을 것 같긴 한데... 굳이 쓰려면 분고모리 갈 때나 써볼 수 있을까?
여기 사람들이 자주 "일본 국내선 외국인 패키지"에 대해 언급하는데,
어떻게 사야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대충 정리해봤습니다.
1. JAL
홈페이지 링크 : https://www.kr.jal.co.jp/world/ko/japan_explorer_pass/kr/
1) "항공편 찾기 및 예약" 버튼 클릭
2) 목적지 및 날짜, 승객수 선택 후 "다음" 버튼 클릭
3) 원하는 시간대 선택 후 "다음" 버튼 클릭
4) 정보 입력 후 "다음" 버튼 클릭
5) 입력 내용 및 가격 확인 후 "다음" 버튼 클릭
6) 최종 확인 후 "구매" 버튼을 눌러 결제 진행
이렇게 하시면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한 줄 요약하자면,
그냥 사이트 들어가서 항공권 사시면 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단! 주의사항으로 탑승하기 72시간 전 (JAL), 혹은 3일전 (ANA) 까지 예약을 마치셔야 합니다.
오늘 예약해서 내일 타야지~ 하는 경우에는 할인을 못 받습니다.
추가)
이 할인 티켓은 "단기 입국 비자(90일)"를 소지한 외국인만 가능합니다.
현재 일본에서 유학생 신분이거나 취업 비자로 일하시는 분들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여권 정보와 입국 항공편을 기입하므로, 본인 확인 검사할 때 반드시 여권을 제시해야 합니다.
여기서 외국인 할인과 두 항공사의 차이에 대한 미세한 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결제 방법
두 항공사 모두 원화로 표시되지만, 원화로 결제되지 않습니다.
해외결제로 엔화로 빼갑니다.
따라서 외국 결제 가능한 카드로 하셔야 하며, 해외 구매와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받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JAL은 DCC(자국 통화 결제)가 강제이지만, ANA은 일반적인 해외 결제를 합니다.
따라서 JAL은 표기된 금액보다 더 많이 출금되기도 합니다. (ANA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JAL보단 적습니다)
2. 수하물 및 항공 서비스
JAL, ANA 모두 FSC 이므로 위탁 수하물이 23Kg 까지입니다.
또한 기내 승무원 서비스도 좋고, 물이나 커피 같은 음료도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건장한 남성분의 경우 외국인 할인 티켓임에도 비상구 좌석으로 좌석을 바꿔주기도 합니다.
또한 항공기 슬롯 배정 및 탑승구도 LCC와 달리 가깝거나 좋은 곳으로 배정됩니다.
단, 가끔 각자 자회사 LCC 코드쉐어편도 있으므로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코드쉐어 편의 경우 옆에 표시가 됩니다)
3. 일본 국내선 적용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이므로 물이나 차 같은 간단한 액체류도 반입 가능합니다.
따라서 짐을 부칠 때 깜빡하고 음료수를 안 넣었다고 하더라도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검색대 직원에게 보여주면 위험 액체인지 확인 후 다시 돌려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국제선처럼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1시간 전에 도착해야할 국제선과 달리 3~40분 전까지만 도착하시면 탑승 가능합니다.
(물론 심장 쫄깃하게 원더풀러쉬 하지 않게 일찍 가는것이 당연 좋습니다.)
위탁 수하물을 찾을 때도 짐이 나오면 세관 검사같은 것 없이 짐을 찾아 바로 나가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JAL의 경우 기내 Wi-Fi가 제공되는 기종도 있으므로, 기내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속도는 느리지만 그래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됩니다.
4. 하네다 공항이 메인
장점일 수 도 단점일 수 도 있는 점입니다.
나리타 출도착편은 거의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도쿄는 하네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도쿄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에 지방에서 도쿄로 빠르게 진입하거나, 도쿄에서 빠르게 지방으로 갈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나리타로 입국하자 마자 바로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좋지 않겠지요.
그래도 오사카나 삿포로에서 누마즈를 가는 경우에는 좋습니다.
5. 가격
가격이 10,000엔 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는 세전 가격이며, 공항 이용료 등은 따로 받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가격은 12,000~14,000엔 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도쿄 - 오사카(7,000엔), 삿포로 - 하코다테 (5,000엔) 같이 더 싼 경우도 있으니 기차보다는 여전히 싸고 빠릅니다.
6. 마일리지
JAL은 대한 항공, ANA은 아시아 항공과 동맹 관계이므로 각자 마일리지를 적립해줍니다.
국적기를 자주 타시는 분들은 좋으실겁니다.
7. 일본 모든 공항에 취항
이 이야기는 일본 여행 매니아들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일본 FSC이므로 지방 소규모 공항, 혹은 멀리 떨어진 낙도 공항에도 전부 취항합니다.
따라서 일본 조그마한 동네를 가려고 기차타고 수시간 달릴 필요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충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