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충북경찰, 지하차도 참사 순찰차 블랙박스 공개..국조실 감찰 반박
10,912 83
2023.07.23 17:48
10,912 83

충북경찰이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국무조정실의 감찰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윤성철 충북경찰청 지역경찰계장은 23일 참사 당일 오송파출소 소속의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오전 7시 14분부터 오전 9시 21분까지 순찰차의 이동 동선과 상황 등이 담겨있습니다.

영상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오전 7시 11분 쌍청리 도로 침수로 차가 빠져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이후 현장을 통제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후 7시 46분 차량이 역주행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궁평1지하차도로 출동했고, 현장에서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8시 2분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해당 순찰차는 8시 6분 궁평 1지하차도를 다시 한번 통과합니다.

이때 먼저 출동한 소방대원과 연락해 구급차로 이송됐다는 연락을 받고 사건을 종결합니다.

이후 침수가 되고 있던 쌍청리 방면으로 다시 출동했고,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8시 32분 해오름 아동복지시설로 이동해 대피 여부를 확인하고 8시 35분 다시 쌍청리 교차로로 이동해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 등을 도로에 적치하고 주민대피여부를 확인합니다.

8시 37분 상황실로 궁평2지하차도에 물이 차서 차들이 후진해서 차를 뺀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해당 순찰차는 모래주머니 적치와 주민대피여부를 확인한 후인 8시 44분 해당 신고건을 확인합니다.

해당 순찰차는 궁평1 지하차도를 거쳐 9시 1분 궁평2 지하차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궁평2 지하차도는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습니다.

최초 상황실로 '미호천교가 넘치려고 한다. 오송 주민들 대피시켜야할 것 같다'고 접수된 시각은 7시 4분으로, 상황실은 이를 흥덕구청과 오송읍사무소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7시 58분 '궁평지하차도도 통제가 필요하다, 미호천교가 넘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때 오송순찰차는 궁평1 지하차도를 통과해 확인한 후 궁평 교차로에 대한 교통 통제와 침수된 쌍청리 도로에 대한 통제에 나섰던 것입니다.

하지만, 7시 58분 신고 당시 충북청 상황실은 '궁평2 지하차도'로 특정해 출동 지령을 내렸지만 태블릿PC에는 이 지령이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오전 8시 37분 신고 전까지 궁평1 교차로와 쌍청리 인근에서 교통 통제를 벌였던 것입니다.

윤 지역경찰계장은 "경찰이 사고 장소에 적시에 도착하지 못한 점은 사실"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을 완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일 현장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거나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블랙박스 영상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지난 21일 "감찰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범죄 혐의를 발견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경찰관 6명을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112 신고 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를 발견하고, 대응 상황 파악 과정에서 허위보고까지 이뤄졌고, 신고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5/0000011721

목록 스크랩 (0)
댓글 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552 09.02 50,38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27,6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83,9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75,45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31,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89,5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54,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15,0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7,0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67,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6886 이슈 19.99 그자체인 것 같은 오늘자 보넥도 운학 프리뷰.jpg 6 16:33 453
2496885 팁/유용/추천 네이버페이 100원 23 16:32 735
2496884 유머 홍명보 폭풍전야 3 16:30 1,444
2496883 유머 살면서 느껴본 것 중 삶의 질이 가장 올라가는 물건...jpg 33 16:29 2,772
2496882 기사/뉴스 女보컬로 재단장 린킨파크, 13년만에 내한 공연…아시아 유일 21 16:28 1,141
2496881 기사/뉴스 [단독] 강남 한복판 10대 집단 폭행...출동 경찰관도 때려 17 16:22 2,286
2496880 기사/뉴스 '테디 걸그룹' 미야오 "고양이 울음소리 팀명, 시크하면서도 사랑스러워" 16:21 767
2496879 이슈 우리나라에서 유태인급으로 탄압당하고 있는 집단.jpg 98 16:21 7,158
2496878 유머 [KBO] 기아에 이런 얼굴 첨 보...twt 27 16:20 1,894
2496877 기사/뉴스 미국 아역모델 엘라 그로스, 테디 걸그룹으로 데뷔 “평생 잊지 못할 것” 3 16:20 2,173
2496876 기사/뉴스 홍명보호와 비긴 팔레스타인 감독 "결과 조금 아쉽다" 10 16:17 798
2496875 기사/뉴스 교내 성폭력 알렸다가 해임 위기에 놓인 지혜복 선생님을 아시나요? 118 16:16 6,933
2496874 이슈 아침햇살 옥수수와 고구마 라는 것이 나와ㅆ네 11 16:16 1,445
2496873 기사/뉴스 '이혼' 김민아 직접 입 열었다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 힘들었다" [MD이슈](종합) 16:15 3,094
2496872 유머 어부바나무 위에서 열심히 댓잎 모아서 먹는 후이바오🐼 15 16:13 1,192
2496871 기사/뉴스 ‘개 식용 종식’ 예산 550억 편성…사육농가 반발 20 16:13 882
2496870 기사/뉴스 “아들 군대 보낸 엄마들 억장 무너진다”…토할 때까지 비빔면 먹인 선임병 18 16:12 2,213
2496869 이슈 워크돌 마지막촬영때 사진 올려준 엔믹스 해원 2 16:11 1,111
2496868 기사/뉴스 ‘편스토랑’ 이찬원, 르세라핌 안무 도전...파닥파닥 귀여움 폭발 4 16:11 372
2496867 기사/뉴스 방통위·방심위, ‘방송사 법정제재’ 관련 소송비로 혈세 약 3억원 3 16:11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