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영환 첫 사과 "한두명 사상만 난 줄…일찍 가도 바뀔 건 없어"
30,827 336
2023.07.20 13:33
30,827 336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늑장 대응으로 공분을 산 김영환 충북지사가 20일 처음으로 공식으로 사과하면서도 "한두명 사상자가 발생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며 자신이 현장에 일찍 갔더라도 바뀔 것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한없는 고통을 당하고 계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말씀 올린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지사는 다만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사고가 전개됐고, 임시제방이 붕괴하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효력을(발휘하지 못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도의 최고 책임자로서 현장에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더 긴박한 상황을 그때 당시에는 괴산댐 월류로 판단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도지사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모든 문제는 유가족의 심정으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내 재난·재해 상황 총지휘권자인 김 지사는 지난 15일 오송 지하차도 사고 발생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44분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 지사는 괴산댐 월류 현장을 들른 후 첫 보고 5시간 가량 뒤인 오후 1시20분오송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6시간 후 현장을 찾았다.

김 지사는 사고 늑장 대응 논란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 "오전 10시10분쯤 1명의 심정지와 1명의 실종이 예상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한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지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무총리실의 감찰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실관계가 다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의 발언은 사상자 한두명 정도는 도지사가 바로 현장으로 가야 할 만큼의 중대한 사고가 아니라는 판단이 전제해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당시 10대가 넘는 시내버스와 차량이 지하차도 내에 고립됐다는 점은 CCTV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정작 총책임자인 도지사는 '한두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정도로만 생각'했다는 것도 의문인 셈이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도 방문했다. 다만 분향을 마친 이 시장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https://naver.me/GMvwCHUR

목록 스크랩 (0)
댓글 3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온라인 팬 스크리닝 초대 이벤트 147 01.10 26,7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4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05,7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89,5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55,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4,4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3,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0,7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2,5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47,3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036 유머 소지섭 소간지 뮤비 댓글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0:52 267
2603035 정보 스타벅스 우유 납품업체 바뀔 예정 11 10:52 693
2603034 기사/뉴스 ‘직무정지’ 尹, 일 안해도 매달 2183만원…연봉 인상까지 2 10:51 63
2603033 이슈 이보영 인스타 업뎃 8 10:48 926
2603032 유머 사실상 백수가 체질이라는 mbti 102 10:46 5,454
2603031 정보 주식 초보를 위한 미국 지수추종 ETF 투자 전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 83 10:44 1,298
2603030 이슈 흐린 기억 속의 기대 무대하려고 태어난 것 같은 NCT 127 2 10:43 418
2603029 이슈 박성훈이 하차한 드라마 폭군의셰프 제작자 인스스 20 10:43 4,271
2603028 유머 나완비 마크 정식 6 10:41 950
2603027 이슈 진짜 부러운 전현무 즉석 모의 면접 답변들 및 코칭.... 19 10:39 2,285
2603026 이슈 어제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받은 인피니트 엘(김명수) 컷들 6 10:38 489
2603025 이슈 편곡 고급졌던 강타 + NCT WISH 재희 북극성 15 10:30 767
2603024 이슈 감독을 대놓고 디스하는 광주fc선수들을 부러워하는 기아 선수들.gif 14 10:29 2,857
2603023 이슈 이번 30주년 슴콘 엔시티 드림의 엑소 커버가 의미있는 이유 9 10:29 1,658
2603022 정보 더쿠 자동차방 제 2회 차종조사 인기순위 결과뜸⭐️ 148 10:23 8,718
2603021 이슈 은혜갚는 시네필 3 10:22 1,580
2603020 정보 Niziu 신곡 YOAKE 라이브 퍼포먼스 Ntv WithMusic (250111 방송) 3 10:20 287
2603019 이슈  오전 몇 시부터 청소기 돌려도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461 10:14 13,783
2603018 유머 어제 대구 국힘당앞 시위 민주노총 어쌔신 크리드 찍음 36 10:13 4,198
2603017 이슈 관심받는게 너무 좋다는 강민경 15 10:13 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