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은 오늘도 한 여인을 따라다니다가
그녀에게 적합하다 생각하는 남자가 나타나자
둘을 이어주고 홀연히 떠남
하지만 남의 사랑만 이어주는 정호연의 임무는 매우 괴로울 뿐임
그런 정호연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신? 천사들?
그녀는 비가 올거라는 걸 미리 알고 우산을 챙길정도로 인간과는 '다른 존재'임
에로스를 그린 명화 앞에서 정호연은 오늘도 남의 사랑만 쳐다보고 있는데
그녀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첫 눈에 반하게 됨
(당연히) 그녀의 존재를 모르는 남자는 자리를 떠나고, 정호연은 급하게 그를 뒤 쫒음
적합한 짝이 나타나면 이어주던 그녀는 옆에 누가 탔는지도 모른채
그를 바라보는데 정신이 팔려있음
그렇게 매일 매일 그를 짝 사랑하며 그 사람만 쳐다봄
자신의 임무에 대해 조금씩 회의감과 슬픈 감정이 공존함
그런 정호연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자신이 이어준 커플이 깨지며 이별이란 아픔이 다가오는 걸 보면서도
그를 사랑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음
하지만 자신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이고,
그에게 영원히 보여지지도 않는 존재임
커다란 흔들림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을 쳐다보는 정호연
하지만 도저히 그를 사랑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음
결국 정호연은 자신의 임무를 내려놓고
인간이 되기를 선택함
걱정스레 쳐다보는 이들과 상반되게, 모든 걸 내려놓은 정호연은 행복하기만 함
인간이 되어 그를 찾아간 정호연은 자신을 바라보고 인지하는 남자를 보고 행복해 함
.
그리고 그들은 거짓말 같이 사랑에 빠져 계속 사랑을 하지만......
어느 날, 여느때처럼 데이트 하기 위해 횡단보도에 서 있는 둘, 하지만 정호연 눈에 다른 것이 보임
그 것은 인간이 아닌, 또 다른 존재 양조위 (장난의 신인지, 악마인지, 다른 에로스인지 모름)
정호연은 무언가 불안함을 느낌
정호연을 보란듯이 비웃고는 남자를 쳐다보는 또 다른 존재
파란 불이 켜지고, 정호연은 그에게 다가가지만 그의 시선은 자신을 쳐다보지 않음
그가 바라보고 있는 곳엔 다른 여자가 있음
또 다른 존재가 정호연의 그에게 '부정'을 심어놓았기 때문..
(또는 그냥 다른 이를 사랑하도록 만든 것일 수도)
그 모습을 바라보고 사라지는 양조위
정호연은 인간이 되어 겪을 수 있는 또 다른 사랑의 이면에 부딪히게 됨
그렇게 정호연은 자신을 걱정스레 바라봐주던 이들을 잠시 쳐다보다가
알 수 없는 미소를 남기고 떠남..
이 때 흐르는 곡은 수록곡 Get up.. 가사 내용이나 뮤비가 이어질지는 아직 모름!
안 이어진다 해도 너무 깔끔하게 잘 끝난 내용인듯
(내일 퍼포먼스 뮤비도 나옴!!)
우산은 앞 남자 이어주려고 가져간 거 맞는데, 결국 비가 와서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우산을 챙긴 거라서 같은 의미임. (우산을 딱 들자마자 비가 바로 쏟아짐)
그 부분을 생략하고 정호연이 어떤 존재인지를 설명한 글만 쓴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