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선생님 수십대 폭행하고는 "나만 차별했다"며 교육청에 신고함.
27,157 259
2023.07.19 09:08
27,157 259

최근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기 반 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수십 대를 맞은 것인데, 이 소식에 1천800명 넘는 교사가 심각한 교권 침해라며 탄원서 작성에 동참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A 씨.
지난달 학급 제자 남학생 B 군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분노 조절 등의 문제로 하루 1시간씩 특수반 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인데, 상담 수업 대신 체육 수업을 가고 싶다는 B 군을 설득하다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A 씨/피해 교사 : 물건이랑 교과서를 집어 던지더라고요. '개XX야' 하면서…. 또 욕을 하는 거냐 그랬더니 '그럼 때려줄까?'라고….]

지난 3월에도 B 군에게 한 차례 폭행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던 A 씨.

또 때리면 고소하겠다고 하자 더 한 폭행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A 씨/피해 교사 : 
20~30여 대를 쉴 새 없이, 그러다가 바닥에 메다꽂더라고요. 계속 발로 밟더라고요, 살아야겠다 싶었어요.]
[동료 교사 : 교실에 아이들이 소수가 있었는데 우는 여자아이도 봤고, 깨진 거울도 봤어요.]

A 씨는 전치 3주 상해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아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A 씨/피해 교사 : 가끔 반 애들한테 '보고 싶어요' 메시지가 오는데 너무 미안해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의 꿈이었는데 더 이상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0001074402_002_20230719011301191.jpg?typ

0001074402_003_20230719011301766.jpg?typ


B 군 측은 SBS와 통화에서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고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며 "신경을 써달라 요청했는데 A 교사가 B 군만 차별하고 혼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B 군이 
피해자라며 A 씨와 동료 교사들을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교사라는 책임감으로 버텼다는 A 씨도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유진/변호사 : 아동학대로 고소당할까 봐, 또는 선생님이라서 참아야 한단 이유로 아무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법의 도움을 적절히 받는 것이 아이들의 교육에도 더 도움이….]

이번 주 중 B 군을 상대로 형사 고소, B 군 부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교사 커뮤니티 회원 1천800여 명이 탄원서 작성에 동참했고, 학교 측은 내일(19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462 09.02 29,9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377,5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30,4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17,2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073,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70,1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32,2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091,3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40,4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43,7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7085 유머 김새론 봄 3 20:19 718
2497084 이슈 일본활동곡도 부른다는 10월 보아 서울콘 (킥오프 미팅) 4 20:19 104
2497083 유머 ㄹㅇ 찐 내셔널지오그래픽같은 포켓몬 다큐 💙데굴레오편💙 20:18 93
2497082 기사/뉴스 [MBC 단독] 만취운전 차량 인도 돌진‥50대 가장 중태 11 20:18 451
2497081 이슈 [LIVE] 영탁 _ SuperSuper | 댄스이어 | 라이브 퍼포먼스 | 4K 1 20:16 47
2497080 이슈 도쿄돔에서 세일러문 머리에 교복 입고 Original Love - 接吻 Kiss /입맞춤 부르는 아이브 레이 6 20:15 514
2497079 기사/뉴스 수요일밤마다 문 닫는 이대목동 응급실‥"주요 응급실 25곳 혼자 당직 위기" 20:14 124
2497078 이슈 내일 신곡 발매하는 포레스텔라.x (feat. Piano Man) 20:14 75
2497077 이슈 섭식장애를 극복한 사람의 800일 후 모습 3 20:14 1,396
2497076 유머 어쩌다보니 이씨들만 모여서 찍는 드라마 9 20:12 1,222
2497075 기사/뉴스 개인·퇴직연금 역할 키우겠다는 정부‥"부자들 노후 보장에 혜택" 4 20:11 475
2497074 이슈 데뷔 1주년 기념으로 SM에 마카롱 돌린 라이즈.jpg 22 20:10 1,481
2497073 이슈 데이식스 마지막 트랙의 법칙 16 20:09 701
2497072 이슈 실시간 플레이브 자컨에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 (feat.아육대) 10 20:07 1,173
2497071 유머 머글래? 2 20:06 556
2497070 이슈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댓글 달 수 있는 기능추가 20 20:05 2,372
2497069 이슈 보홀 팡라오 버진아일랜드 무기한 폐쇄 권고(산호에 돌맹이로 낙서) 1 20:03 753
2497068 이슈 【🎧ASMR】 다채로운 재현의 모습이 담겨있는 JAEHYUN ‘J’ ASMR로 듣기 (Talking ver.) 1 20:03 143
2497067 이슈 [KBO] 황재균 허리 통증때문에 체크하는데 주변 팬들 나가라 고함 98 20:01 8,619
2497066 정보 토스 행퀴 8 20:00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