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선생님 수십대 폭행하고는 "나만 차별했다"며 교육청에 신고함.
27,028 259
2023.07.19 09:08
27,028 259

최근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기 반 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수십 대를 맞은 것인데, 이 소식에 1천800명 넘는 교사가 심각한 교권 침해라며 탄원서 작성에 동참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A 씨.
지난달 학급 제자 남학생 B 군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분노 조절 등의 문제로 하루 1시간씩 특수반 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인데, 상담 수업 대신 체육 수업을 가고 싶다는 B 군을 설득하다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A 씨/피해 교사 : 물건이랑 교과서를 집어 던지더라고요. '개XX야' 하면서…. 또 욕을 하는 거냐 그랬더니 '그럼 때려줄까?'라고….]

지난 3월에도 B 군에게 한 차례 폭행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던 A 씨.

또 때리면 고소하겠다고 하자 더 한 폭행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A 씨/피해 교사 : 
20~30여 대를 쉴 새 없이, 그러다가 바닥에 메다꽂더라고요. 계속 발로 밟더라고요, 살아야겠다 싶었어요.]
[동료 교사 : 교실에 아이들이 소수가 있었는데 우는 여자아이도 봤고, 깨진 거울도 봤어요.]

A 씨는 전치 3주 상해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아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A 씨/피해 교사 : 가끔 반 애들한테 '보고 싶어요' 메시지가 오는데 너무 미안해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의 꿈이었는데 더 이상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0001074402_002_20230719011301191.jpg?typ

0001074402_003_20230719011301766.jpg?typ


B 군 측은 SBS와 통화에서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고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며 "신경을 써달라 요청했는데 A 교사가 B 군만 차별하고 혼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B 군이 
피해자라며 A 씨와 동료 교사들을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교사라는 책임감으로 버텼다는 A 씨도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유진/변호사 : 아동학대로 고소당할까 봐, 또는 선생님이라서 참아야 한단 이유로 아무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법의 도움을 적절히 받는 것이 아이들의 교육에도 더 도움이….]

이번 주 중 B 군을 상대로 형사 고소, B 군 부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교사 커뮤니티 회원 1천800여 명이 탄원서 작성에 동참했고, 학교 측은 내일(19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마침내 밝혀지는 괴도 키드의 진실!?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예매권 증정 이벤트 884 07.08 35,21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34,7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89,6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70,74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040,7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266,04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522,0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21,6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85,8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1 20.05.17 3,616,3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76,6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53,9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2441 기사/뉴스 박수홍 “친형 부부 1심 판결 원통…뚜껑 열어보니 죽을 만큼 참혹” 17:33 17
2452440 기사/뉴스 혁오,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와 협업…프로젝트 음반 발표 17:31 35
2452439 기사/뉴스 국립암센터 “기존 암환자 진료 위해 신규 진료 축소”…‘전공의 공백’ 장기화 가능성에 정부 대책 시급 1 17:31 34
2452438 정보 신세계 강남점 스폰지밥 25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7/12~7/26) 11 17:30 427
2452437 유머 바닥 철거된 러미안에서 발 까딱까딱하는 러바오 🐼 15 17:28 1,164
2452436 기사/뉴스 '200㎜ 폭우' 대구서 배수로 살피던 주민 1명 숨져 1 17:28 611
2452435 유머 후루쉐 독차지하게 돼서 신이난 후이🐼🩷 5 17:27 650
2452434 유머 요새 런닝맨에서 감초역할이라 반응겁나좋은 지예은-강훈 ㅋㅋㅋ 7 17:27 414
2452433 기사/뉴스 KFA 손절이 '신의 한 수' 됐다…'전강위가 모르는 남자' 마치, 캐나다 이끌고 역대 최고 성적 2 17:27 285
2452432 이슈 김태리 정년이 미리보기.gif 7 17:26 846
2452431 기사/뉴스 [단독]산이, 1년 만에 신곡 발매..'음악적 뮤즈' 아내 목소리 담긴다 17:26 196
2452430 이슈 🐼철거된 침대를 마주한 러바오 반응ㅋㅋㅋㅋㅋㅋ 30 17:26 1,578
2452429 유머 고독한 미식가 영화 포스터 7 17:25 400
2452428 이슈 루이 안에 후이 있다 🐼🐼 10 17:25 628
2452427 이슈 정부 수업 안듣고 이탈한 의대생 전원 유급 안시키고 진급시키기로 결정.jpg 22 17:24 989
2452426 유머 김재중 앞에서 '주문 - MIROTIC' 추는 미미미누 [선공개] 2 17:23 436
2452425 유머 러바오 타격 제로고 심지어ㅋㅋ 🐼 23 17:22 1,969
2452424 이슈 오타쿠들한테 유명한 애니 제작사 본즈 근황...twt 9 17:19 880
2452423 이슈 [KBO] 말 그대로 공을 가지고 놀아서 홀린듯이 보는 김원중 쇼 12 17:17 1,454
2452422 기사/뉴스 울산에 홍명보 경호하러 경찰기동대 온다?’ 확인 결과 '사복 경찰 투입' 28 17:16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