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호동x이승기 시너지 없었다…'형제라면', 1.7% 아쉬운 퇴장 [엑's 이슈]
26,961 205
2023.07.18 12:38
26,961 2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조선 예능 '형제라면'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만난 강호동과 이승기의 재회에도 불구하고 큰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한 채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형제라면' 마지막회는 1.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12일 2% 시청률로 출발했던 '형제라면'은 이후 8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1%대의 시청률로 첫 방송만큼의 존재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이 7일 차 영업까지 한국 라면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더불어 마지막 레시피 투표에서 채끝이짜장이 살아남아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형제라면'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1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사랑을 받았던 강호동과 이승기가 5월부터 방송 중인 SBS 예능 '강심장 리그'에 이어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첫 방송에서는 30대 후반이 된 이승기를 바라보며 세월의 변화를 체감하는 강호동의 놀라움과 이들의 추억 이야기 등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라멘의 본고장인 일본에 K-라면을 보다 더 알린다는 취지는 의미 있었지만, 이후 방송분에서는 강호동과 이승기의 재회에서 주는 시너지나 타 프로그램과 차별되는 눈에 띄는 재미와 구성을 전하는 데 아쉬움을 남기며 1%대의 시청률로 종영을 맞았다.

이날 세 사람은 주말 점심 영업에서 분위기가 남다른 남자 손님이 등장하자 바짝 긴장했지만, 손님의 정체가 가게에 고기를 납품했던 사장님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워했다. 

이승기는 정육점 사장님을 위한 황제갈비라면을 만들었고, 라면을 맛본 사장님은 일본에서는 소고기로 육수를 내는 일이 많이 없다며 "육수가 아주 좋아요. 맛있어요"라고 호평했다. 

그 가운데 강호동은 홀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던 여자 손님이 한국 음식을 좋아하며 이승기의 팬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이승기에게 손님을 위한 노래 한 곡을 부탁했다. 곧바로 이승기는 팬을 위해 '되돌리다'를 열창하기도. 

저녁 영업에서는 여자친구 어머니와 식사를 하러 온 한국인 손님의 모습에 같이 걱정하고 어색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더욱이 '형제라면'에 강호동의 진짜 팬이라고 밝힌 손님이 나타났고 '아는 형님'을 통해 한국말을 배웠다는 말에 강호동은 행복해하며, 손님에게 라면을 직접 서빙해주는가 하면 애교를 선사해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이어 일본인 가족 손님이 방문했고, 한 소녀가 한국어를 드라마 '마우스'로 배웠고, 온 가족이 K-문화에 관심 있어 한다고 밝히자 이승기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가슴 뿌듯했던 6일 차 영업을 종료한 뒤, 세 사람은 투표 결과를 기다리면서 일본인들이 한국 김치를 잘 먹는 거 같다는 의견을 나누며 화기애애했지만, '황제갈비라면'과 '볶아주삼'의 '아쉽다' 표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혼돈에 빠졌다.

채끝이짜장'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가운데 세 사람은 곧바로 마지막 영업 회의를 진행했고, 맵지 않은 라면인 ‘이맛이로제’와 차돌을 활용한 '원투차차뽕',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묵은지 김밥'이 마지막 레시피로 투입됐다.

다음날 세 사람은 마지막 영업에 나서면서 "오늘은 재료도 아끼지 맙시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또 강호동과 이승기를 '1박 2일'에서 봤다는 손님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그 손님을 위해 '뱀이다' 노래를 불러줘 박장대소를 이끌었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영업 종료의 시간, 세 사람은 240번째 그릇을 라스트 오더로 받아 건넸고, 각자의 자리에서 마지막 정리를 한 후 마지막 손님까지 웃으면서 인사를 한 후 마지막 영업을 마무리했다. 끝으로 세 사람이 다 함께 영업을 클로즈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방송이 마무리됐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2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화약품X더쿠]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은 일단 이거 먹어봐야함 💚피로에 빠른 답! 퀵앤써 체험단 모집💗 (100명) 531 09.15 24,5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95,3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3,0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12,68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22,0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2,6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6,1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18,2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39,6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88,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786 유머 매콤한 한국 동네 미용실 체험 후기 03:19 129
2502785 기사/뉴스 "필요없는건 거절하세요, 공짜라도…그게 `제로 웨이스트` 시작" 2 03:15 232
2502784 이슈 아무도 워너원으로 데뷔 못 했는데 아직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프로듀스101 무대 영상 5 03:11 668
2502783 유머 이런거 또 없나요? 케이팝능력검정2급 준비중입니다 3 03:09 186
2502782 이슈 🎊 환 <안동의 아들 김00!> 영 🎊 5 03:06 527
2502781 이슈 전선에 앉을 자리가 부족하자 조금씩 양보하는 새들 2 03:06 467
2502780 이슈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3주 연속 주간유료가입 기여자 수 1위 1 03:04 276
2502779 유머 연휴가 반정도 지난 덬들 현재상황.jpg 5 02:56 1,496
2502778 이슈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늘어나는 이유(feat.상속세) 12 02:53 941
2502777 유머 소개팅 프로그램 공통점) 짝, 나는솔로가 방송되며 확실하게 깨져버린 그간의 사회적 통념 ㄷㄷㄷ 17 02:51 1,694
2502776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LiSA 'BRiGHT FLiGHT/L.Miranic' 02:45 194
2502775 유머 🐶지나가던 나그네인데 신세 좀 질 수 있을까요? 5 02:44 701
2502774 유머 고전) 번호따였는데 뭐하녜서 아이스크림먹는다니까 답이없어 16 02:43 2,173
2502773 정보 봉황의 유래가 되었다고 추정되는 한국 토종의 닭, 긴꼬리닭(細尾鷄, 일본의 尾長鷄) 6 02:42 961
2502772 이슈 은근히 집집마다 갈리는, 화장실 안에 쓰레기통 있다vs없다 37 02:40 999
2502771 이슈 114년 만의 신기록… 10월까지 덥다 26 02:39 1,206
2502770 유머 츄르값 버는 고양이 실제로 존재 4 02:34 1,296
2502769 이슈 배너(VANNER) 새 앨범 비트만 미리 듣기(feat.070~) 4 02:34 263
2502768 이슈 [KBO] 황금밸런스라는 삼성 비빔밥 vs 엔씨 볶음밥 29 02:33 1,283
2502767 유머 그 시절 감성으로 유희진에게 고백하는 다니엘헤니 (내이름은 김삼순) 8 02:31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