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똥기저귀 괜찮아요”…이번엔 ‘예스(YES)키즈존’ 논란
19,576 206
2023.07.17 17:31
19,576 206


최근 어린이의 입장을 금지하는 ‘노키즈존’ 식당이 곳곳에 등장한 가운데, 강원도 태백의 한 고깃집이 ‘예스키즈존’ 안내문을 내걸어 화제다. 특히 해당 안내문에 “똥기저귀 놓고 가셔도 됩니다”라고 적혀 있는 것을 두고, 영유아 가족 손님을 배려하는 사장님의 결정을 칭찬한다는 의견과 식당의 위생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스키즈존’ 안내문을 붙여둔 태백의 한 고깃집 입구 사진이 공개됐다.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최초로 게재한 작성자는 “참 훌륭한 식당. 맛까지 훌륭”이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고깃집이 걸어둔 ‘예스키즈존’ 안내판에는 “사랑스러운 아가들과 어린이들을 환영한다. 똥기저귀 놓고 가셔도 된다. 저희가 치우겠다”라고 적혀있다. 일부 식당들이 어린이의 입장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저귀를 떼지 못한 영유아를 둔 가족 손님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누리꾼들은 식당 사장님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꼭 들어가고 싶은 식당이다’ ‘요새는 어린이 데리고 들어가면 눈치를 보게 되는데 먼저 이렇게 말해주는 식당이 있다니 감동이다’ ‘아이들이 많은 서울에도 이런 식당이 점점 많아져야 한다’ ‘영유아가 있는 부모로서는 문구만 봐도 뭉클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식당의 위생이 우려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들은 ‘안내문만 보면 청결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내용만 봐도 똥 냄새가 느껴지는데 식당 안에 있는 손님들은 어떨까’ ‘밥상 위에 똥기저귀가 있는 걸 봐야 한다는 뜻인데 당연히 가고 싶지 않다’ ‘다른 손님들의 비위도 생각해달라’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 누리꾼은 ‘예스키즈존’을 운영하는 것은 좋으나 똥기저귀는 놓고 가도 된다는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 안내문에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아르바이트생만 고생할 수 있으므로 부모가 직접 버릴 수 있게 기저귀 쓰레기통을 따로 마련하라는 안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5월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1000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9%가 노키즈존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혼자 중에서는 67.9%가 찬성했고, 기혼자이지만 자녀가 없는 응답자도 70.4%가 찬성했다. 자녀가 있는 기혼자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53.6%)이 노키즈존을 찬성했다.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 중 69.0%(중복응답)가 ‘어린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아서’라고 답했고, ‘피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서’라는 응답은 67.5%였다.

노키즈존에 반대하는 응답은 24.0%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어린이와 부모 역시 매장에 방문할 권리가 있다’는 답이 57.5%로 가장 많았다.


나경연 기자(contest@kmib.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2407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딕트X더쿠🧡] 당신은 오늘 최애(향)가 바뀝니다. 에이딕트 NEW 향수 🌼오 드 퍼퓸 웜 애프터눈🌼체험 EVENT 570 08.17 33,39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07,6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51,51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05,38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39,5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345,43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591,4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17,1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56,9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74,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07,1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81,3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059 유머 지나가던 돼지도 웃겨주던 무한도전 06:27 213
2485058 이슈 곧 연재 시작한다는 만화 06:23 402
2485057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니시우치 마리야 'LOVE EVOLUTION' 06:21 38
2485056 이슈 물에 빠진 강아지를 구해주는 동자승 3 06:19 684
2485055 이슈 기분이 너무 좋은 강아지.... 3 06:15 369
2485054 기사/뉴스 "밤에도 너무 시원해서 그만…" 몰려든 캠핑카에 몸살 앓는 명소 4 06:13 1,131
2485053 이슈 많은 직장인이 공감한 가장 회사 때려치고 싶을 때 7 06:11 1,092
2485052 정보 네이버페이 올리브영 인스타 팔로우 120원 3 06:09 397
2485051 유머 고양이한테 밥을 너무 많이 주면 안 되는 이유 5 06:08 961
2485050 기사/뉴스 [단독]시진핑 방문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기술, 中경쟁사에 넘어갔다 10 06:07 960
2485049 이슈 벌금 10만원 피하려고 벌금 50을 선택하는자들 3 06:04 1,360
2485048 이슈 의외로 많은 이혼 사유 16 05:52 2,791
2485047 이슈 등이 간지러웠던 꼬부기 05:44 510
2485046 기사/뉴스 ‘왁싱 모델 구한다’더니… 신체 사진 전송받고 연락 끊었던 파렴치한 검거 1 05:41 870
2485045 이슈 @ : 암세포도 생명이라구요!! 1 05:29 716
248504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2 05:21 456
248504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1 05:18 416
2485042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케츠메이시 '太陽' 05:08 394
248504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11편 4 04:44 772
2485040 기사/뉴스 하루 150명씩 백기투항…우크라전 변수 떠오른 러시아 전쟁포로 2 04:27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