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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똥기저귀 괜찮아요”…이번엔 ‘예스(YES)키즈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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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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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의 입장을 금지하는 ‘노키즈존’ 식당이 곳곳에 등장한 가운데, 강원도 태백의 한 고깃집이 ‘예스키즈존’ 안내문을 내걸어 화제다. 특히 해당 안내문에 “똥기저귀 놓고 가셔도 됩니다”라고 적혀 있는 것을 두고, 영유아 가족 손님을 배려하는 사장님의 결정을 칭찬한다는 의견과 식당의 위생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스키즈존’ 안내문을 붙여둔 태백의 한 고깃집 입구 사진이 공개됐다.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최초로 게재한 작성자는 “참 훌륭한 식당. 맛까지 훌륭”이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고깃집이 걸어둔 ‘예스키즈존’ 안내판에는 “사랑스러운 아가들과 어린이들을 환영한다. 똥기저귀 놓고 가셔도 된다. 저희가 치우겠다”라고 적혀있다. 일부 식당들이 어린이의 입장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저귀를 떼지 못한 영유아를 둔 가족 손님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누리꾼들은 식당 사장님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꼭 들어가고 싶은 식당이다’ ‘요새는 어린이 데리고 들어가면 눈치를 보게 되는데 먼저 이렇게 말해주는 식당이 있다니 감동이다’ ‘아이들이 많은 서울에도 이런 식당이 점점 많아져야 한다’ ‘영유아가 있는 부모로서는 문구만 봐도 뭉클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식당의 위생이 우려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들은 ‘안내문만 보면 청결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내용만 봐도 똥 냄새가 느껴지는데 식당 안에 있는 손님들은 어떨까’ ‘밥상 위에 똥기저귀가 있는 걸 봐야 한다는 뜻인데 당연히 가고 싶지 않다’ ‘다른 손님들의 비위도 생각해달라’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 누리꾼은 ‘예스키즈존’을 운영하는 것은 좋으나 똥기저귀는 놓고 가도 된다는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 안내문에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아르바이트생만 고생할 수 있으므로 부모가 직접 버릴 수 있게 기저귀 쓰레기통을 따로 마련하라는 안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5월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1000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9%가 노키즈존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혼자 중에서는 67.9%가 찬성했고, 기혼자이지만 자녀가 없는 응답자도 70.4%가 찬성했다. 자녀가 있는 기혼자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53.6%)이 노키즈존을 찬성했다.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 중 69.0%(중복응답)가 ‘어린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아서’라고 답했고, ‘피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서’라는 응답은 67.5%였다.

노키즈존에 반대하는 응답은 24.0%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어린이와 부모 역시 매장에 방문할 권리가 있다’는 답이 57.5%로 가장 많았다.


나경연 기자(contest@kmib.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2407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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