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석구 ‘연극 무대 가짜 연기’ 발언에 남명렬 “오만하다”
81,276 1068
2023.07.14 12:04
81,276 1068

배우 남명렬이 후배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페이스북 갈무리

 

배우 남명렬(64)이 배우 손석구(40)의 ‘가짜 연기’ 발언을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출연 중인 손석구는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연극 무대 경험을 돌이키며 “왜 그렇게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남명렬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부자가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고 했다. 손석구의 발언이 담긴 기사도 링크했다. 남명렬은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 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어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며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해 원로 배우 신구와 번갈아가며 ‘프로이트 박사’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남명렬. 파크컴퍼니 제공

 

“(연극의 대본에선)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서는 속삭이는 연기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연극을 그만두고 매체로 오게 됐습니다. 다시 무대로 돌아오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도 되는지 실험해보고 싶었어요.”

 

손석구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엘지(LG)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했던 문제의 ‘가짜 연기’ 발언이다. 그는 “연극만 하려고 했는데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간 계기도 가짜 연기 때문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2>로 인기를 끈 손석구가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작품이 <나무 위의 군대>다. 320석 규모의 소극장이지만 이 연극에 출연한 배우들은 육성이 아니라 마이크를 쓰고 있다. 손석구도 예외가 아니다. 손석구로선 나직하게 속삭이거나 읊조리는 연기를 할 때도 ‘가짜 연기’를 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배우 남명렬은 많은 연극과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 지적이면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펴온 ‘다작 배우’다. 지금도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원로 배우 신구와 번갈아가며 ‘프로이트 박사’ 역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해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다.

 

 

https://v.daum.net/v/2023071410401203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모공결부터 속광까지 #바르는스킨부스터 이니스프리 NEW 레티놀 PDRN 앰플 체험 이벤트 542 07.22 48,97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64,9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76,9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29,99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06,0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27,56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33,7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83,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3,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1 20.05.17 3,741,5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91,3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97,2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5493 이슈 야구장 당첨이벤트 가장 알차게 매일 사용하는 사람.twt 10:44 52
2465492 이슈 치명적인 라인 10:42 82
2465491 이슈 세븐틴 고잉 TTT 정체성을 보여주는 원우 정한 조슈아가 탄 차 10:42 283
2465490 이슈 10년 만에 한국 개봉하는 이탈리아 영화 <더 원더스> 1 10:41 137
2465489 이슈 RISE ETF x 임시완 광고 (KB자산운용).ytb 10:41 32
2465488 이슈 판) 신혼여행 중인데 남편이 경계선 지능인것 같다. 27 10:41 1,502
2465487 이슈 현재 '쉬는’ 대부분의 청년들의 특징 7 10:40 887
2465486 유머 로코 드라마 클리셰(엄은향).shorts 10:40 120
2465485 이슈 요즘 사람들이 잘 안먹는 꽁치김치찌개 8 10:39 309
2465484 기사/뉴스 일잘러 박서준, 닭갈비 주문 폭주에 위기 “꼬이네” (서진이네2) 10:39 255
2465483 이슈 망원동에서 유명한 주차 차량 11 10:38 1,701
2465482 이슈 오늘자 풋풋한 솔로가수 규빈 뮤직뱅크 출근길.jpg 10:36 278
2465481 정보 2NE1(투애니원) 일본「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JAPAN」개최 & 재시동 기념 기간한정 JAPAN OFFICIAL FANCLUB "BLACKJACK NOLZA" 오픈 1 10:35 218
2465480 정보 데드풀과 울버린 로튼토마토 평점(초기 관객평점추가) 13 10:35 758
2465479 이슈 예상보다 빠른 2026년에 올 듯한 듄 : 파트3 20 10:35 547
2465478 기사/뉴스 안정환 "히딩크 감독과 한 판 붙을 생각도"…'과몰입 인생사2', 동시간대 지상파 교양 1위 1 10:33 265
2465477 이슈 찐따들은 항상 맞는말을 해요. 팩트를 좋아하거든요. 8 10:33 1,046
2465476 기사/뉴스 ‘민희진 폭로’ 하이브, 뉴진스 데뷔 2주년 빛까지 가렸어야 했나 [MK이슈] 19 10:33 695
2465475 이슈 유튜브에서 함부로 나이 속이면 안되는이유 9 10:32 1,837
2465474 유머 일본 여행 갔을 때.short 5 10:31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