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석구 ‘연극 무대 가짜 연기’ 발언에 남명렬 “오만하다”
81,048 1068
2023.07.14 12:04
81,048 1068

배우 남명렬이 후배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페이스북 갈무리

 

배우 남명렬(64)이 배우 손석구(40)의 ‘가짜 연기’ 발언을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출연 중인 손석구는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연극 무대 경험을 돌이키며 “왜 그렇게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남명렬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부자가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고 했다. 손석구의 발언이 담긴 기사도 링크했다. 남명렬은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 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어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며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해 원로 배우 신구와 번갈아가며 ‘프로이트 박사’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남명렬. 파크컴퍼니 제공

 

“(연극의 대본에선)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서는 속삭이는 연기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연극을 그만두고 매체로 오게 됐습니다. 다시 무대로 돌아오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도 되는지 실험해보고 싶었어요.”

 

손석구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엘지(LG)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했던 문제의 ‘가짜 연기’ 발언이다. 그는 “연극만 하려고 했는데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간 계기도 가짜 연기 때문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2>로 인기를 끈 손석구가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작품이 <나무 위의 군대>다. 320석 규모의 소극장이지만 이 연극에 출연한 배우들은 육성이 아니라 마이크를 쓰고 있다. 손석구도 예외가 아니다. 손석구로선 나직하게 속삭이거나 읊조리는 연기를 할 때도 ‘가짜 연기’를 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배우 남명렬은 많은 연극과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 지적이면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펴온 ‘다작 배우’다. 지금도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원로 배우 신구와 번갈아가며 ‘프로이트 박사’ 역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해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다.

 

 

https://v.daum.net/v/2023071410401203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 코미디의 정석이 이륙합니다! <파일럿>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7 07.05 18,402
공지 [업로드 오류관련 개선작업 완료]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25,6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66,6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29,03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50,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15,46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92,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3,987,9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31,9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77,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4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20,6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8583 이슈 세조vs영조 중 누가 더 개인적으로 유능했을까? (업적으로) 4 07:49 281
2448582 이슈 햄버거를 햄부기라고 부르는 친구 21 07:46 982
2448581 유머 우리아빠한테 보이스피싱 왔는데 아빠 답장 봐 3 07:42 1,836
2448580 기사/뉴스 "도박자금 300만원 왜 안줘"…홧김에 모친 집 가전제품 부순 40대 아들 07:32 416
2448579 이슈 운전중 페달 오조작 경험이 있습니다. 급발진 주장 사고에 대해 말씀드려 봅니다. [펌] 07:32 1,113
2448578 이슈 인생영화를 물으면 많이 대답하는 영화들 15 07:29 1,374
2448577 유머 어제 유튜브 방송 나와서 허웅이 당시 전여친집 무단침입해서 식탁에 쓴 글에 대한 해명 17 07:28 2,142
2448576 이슈 1년전 루이바오&후이바오 🐼 3 07:27 1,147
2448575 정보 인기가요 원빈. 7 07:26 405
2448574 유머 무묭이들아 내 이름은...!! 2 07:25 450
2448573 정보 여드름패치 붙이고 충격받았다는 라이즈 원빈 4 07:22 2,013
2448572 정보 아 같은 그룹 같은 무대 직캠 썸네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07:15 1,565
2448571 이슈 인급동 순위 계속 오르고있는 김재중 재친구 주우재편ㅋㅋㅋ 8 07:08 1,713
2448570 기사/뉴스 신상 털어 좌표 찍고 “죽이겠다” 협박 악성민원 부산 75명…기초단체 중 울산동구 최다 7 07:05 1,209
2448569 팁/유용/추천 잇츠라이브 Red Velvet(레드벨벳) “Cosmic” Band LIVE Concert 레드벨벳 좋아하길 잘했다❤ 8 06:30 812
244856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갈치 식당 입니다~ 8 05:53 1,470
244856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6 05:51 1,170
2448566 이슈 태어나서 처음 천둥소리 들은 아기 올빼미.gif 17 05:14 5,773
2448565 이슈 브릿지 준비자세 들어가더니 밴드라이브 개찢어주는 레드벨벳 웬디.x 7 05:12 2,772
2448564 이슈 무대 중 옷 찢어진 샤이니 태민 알티 타는 영상 17 05:09 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