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재×이유안
대체 어쩌다가
서동재
시골 태생
서민 가정
지거국 법학과 출신
이유안
서울(로 추정) 태생
부유한 중산층(혹은 그 이상) 가정
서울•수도권 음악과 출신
근데
연 애 결 혼
이로써 유추해볼 수 있는 것
소꿉친구 ×
과팅 ×
CC ×
초/중/고 동창 ×
시벌 대체 어케 만난 거임
소개팅?
조금 더 생각해보자
2017 기준(비숲1) 서동재 나이 41.
2019 기준(비숲2) 서동재 나이 43.
2019년 기준 40대 초반.
이 드라마는 캐 나이에 정확한 숫자가 아니라 초반 중반 후반 달아놓는데, 0~2까지는 초반으로 보고 3~7을 중반으로 보며, 8~9를 후반으로 본다.
이 기준을 적용했을 때, 이유안은 40 41 42라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굳이 추정을 해야 할까?
캐릭터가 스스로 자신이 41세라고 밝혔다.
다만, 이 문서에는 고증 오류가 있는데 19년도 기준 80년생은 40세다.
심지어 이유안의 경우에는 12월 태생이므로 만 38세라고 봐야 한다.
어쨌든 확실한 건 서동재가 연상이다.
자, 그럼 다시 돌아가 보자.
서동재는 차학연도 없고
(?저는 갑자기 왜)
박지연도 없고
? 선배님 저는 왜....(극중 검사 후배)
어디 하나 접점이 없는데 느닷없이 음대생을 만난 거다.
큰 애가 15살로 쳤을 때, 사고 안 쳤다는 가정 하에 결혼 15주년 이상이라고 잡고.
그러면,
서동재 29, 이유안 26에 결혼했다는 얘기가 된다.
이유안이 26살이라...
재수와 휴학없이 졸연 마쳐서 학사 따면서 졸업하는 나이가 23.
서동재는 이미 15~20년의 검찰 생활 짬이 있으니까 적용시켜보면, 서동재 29살에는 이미 한창 검사 생활(평검사)할 때다.
접점이 전혀 없는 두 사람이 만나는 방법은 중매 혹은 선, 이게 가장 보통이긴 한데 연애결혼이라고 했으니까 좀 더 로맨틱한 방법을 떠올려 보자.
(물론, 중매로 만나서 연애결혼 할 수도 있지만 보통 연애결혼이라는 뉘앙스를 따져봤을 때의 기준으로)
소개팅 역시 중매랑 비슷한 거니까 일단은 차지하고......
그럼 대체 둘은 어떻게 만난 걸까?
서동재는 그 당시, 이미 검사일 때다. 아마 서울에 있었을 거라고 판단한다. 왜? 2017년 기준, 이창준과 서동재가 10년 지기라고 했다.
말이 10년 지기지, 정말 딱 떨어지게 햇수로 10년인지 그 이상인지는 모르는 거다.
근데 황시목이 처음 검사로 서부지검에 발령났을 때, 이미 이창준이 서부지검 부장직에 있었고 당시 평검사였던 서동재가 거기 같이 있었으므로, 또한 그때부터 둘의 사이가 각별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8년 전 당시, 이미 서동재는 이창준 밑에 있었고 그때부터도 이미 딸랑거리던 상황.
그러면 그보다 2년~3년 전이었을 때도 둘이 같이 있었을 거고 꽤 친한 사이였을 것으로 추정.
여기서 하나 눈 여겨 볼 것은, 왜 그 당시에도 서동재가 이창준 밑에서 딸랑거렸냐는 거다.
다들 알다시피 서동재는 제게 득 되는 게 없으면 핸드벨 안 울린다. 그 소리는 뭐냐. 다시 말해, 이창준 옆에 있으면 득 되는 게 있다는 소리다.
2017년엔 이렇게 까리했던 차장검사이자, 지검장이자,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이창준도
사실 서동재마냥 줄없고 빽없고 (그치만 학교는 서울대였음ㅋㅋ) 하는 양반이었거든.
근데 서동재가 이미 이창준에게 딸랑거리고 있었고,
이때 황시목의 발언으로 대충 이창준-이연재 결혼 생활이 10년~ 이라고 본다면
대충 맞아떨어진다.
뭐가? 시기가.
이창준이 이성재를 구속시켰던 시절이라면, 그가 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해도 다들 그를 금방 떨어질 끈 취급했을테니 서동재가 달라붙었을 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서동재가 이창준에게 붙어있던 시절에는 이미 이창준은 한조 사위였고 이연재와 결혼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게 2017년 기준 10년 전이라고 보면, 그때쯤 이창준과 서동재가 비슷한 시기부터 친하게 교류하고 지냈다고 봐도 된다.
자, 그럼 서동재는 29살에 이미 서울청에 있었고 이창준의 오른팔이었으며 학연 지연 없어도 인맥은 점점 넓혀가고 있었을 때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때 26살의 피아노 연주자를 만났겠지.
아니면 28, 25 쯤에 만났을 수도 있고.
어떻게?
아마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소개일 것 같다.
서동재가 더 젊었거나 검사 임용 전이면 다른 망상회로를 돌려보겠으나 이미 검사고 동앗줄도 쥐고 있었다면, 얘기가 다르다.
그럼 25~26살의 피아노과 졸엄생은 뭘 하고 살았을까? 부유층 자제였으니 당연히 유학이나 대학원을 갔을 거라고 본다.
학원은 아니라고 본다.
2019년에는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었으나 25세 26세 당시에는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을 것이다.
왜?
예고에 출강하고 있기 때문에.
예고는 예술고등학교의 줄임말이고 특목고로, 이미 자신의 진로를 정해서 입시를 거쳐 고등학교에 입학한 예비 예술가들이 있는 곳이다.
그러니까 학사 정도로 이미 전공이 정해진 전공생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
무슨 말이냐. 예고 출강은 대학원 과정을 필수로 밟아야만 가능하다는 얘기다.
보통의 연주가 엘리트는 이런 코스를 밟는다.
영재원(생략 가능)-예중(생략 가능)-예고(여기부터는 거의 필수)-대학-대학원(국내 or 유학)
석사 과정도 아니다. 박사 과정까지 밟아야 출강 강사, 교수가 될 수 있다.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는다는 게 이 코스에 해당된다.
이유안은 부유층 자제였으니, 부담없이 음악공부를 계속 해나갔을 테지만 유학은 아닌 것으로 사료된다.
아무리 날고 기는 연주자라 하더라도 유학 과정을 2~3년만에 수료할 수는 없다.
한국에서 난 쇼팽이라 극찬받는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계속 프랑스에 있다... 유학 코스는 리스트나 라흐마니노프가 무덤에서 살아돌아와도 단기간에 그냥 끝낼 수 없는 코스다.
그런데 이유안은 26세에 결혼했다.
물론 유학 과정 중에 잠깐 귀국해서 결혼했을 수도 있으나 곧바로 아이가 생겼고 서동재는 한창 검사 일 하느라 바빴으니 외국에 갔을 것도 아니거니와 기러기 아빠도 아니었을 것 같으니 이 추론은 폐기한다.
그렇다면 이유안은 국내 대학원을 나왔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 그럼 다시.
29세의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평검사 서동재와 26세의 최종학력 대학원의 피아노 연주자가 어디서 어떻게 만났을까.
일단 배경은 서울일 것이다.
이걸 가장 판타지스럽게 그려보자면(=망상의 나래를 펼쳐보자면), 이유안이 서울에서 독주회를 열고 하필이면 그 독주회에 참석했던 서동재가 이유안한테 반하는 그림이 그려지지만
현실적으로 보자면 서울의 주요 거점(?)이 되는 예전이나 큰 아트홀을 개인이 리사이틀로 대관하기는 어렵다.
대관비도 대관비이지만, 보통 일반적인 비유명 연주자가 리사이틀을 목적으로 대관하는 경우는 크지 않고 연주자들이 행사나 특수 목적을 이유로 다같이 모여 연주회를 갖거나 특정 기업이나 모 단체에서 주최 및 후원해서 열리는 연주회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서동재가 알지도 못하는 클래식 듣는답시고 비유명 연주자 독주회 표를 사서 연주를 관람할 것 같지도 않고....
(보통 비유명 연주자의 독주회는 일반인 관람객보다는 초대석으로 이루어져있고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을 통하는 방식으로 대개 무료로 봄)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이 추론은 폐지해야만
그럼 결국, 이 접점 없는 인간들이 만날 수 있는 루트는 소개 뿐이다.
단, 이 소개는 서동재가 검사 생활을 하다 만난 (발이 넓고 재력가이거나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찰계 등의) 지인에 의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왜.
서동재가 그때 이미 서울지검의 검사였고 연애하고 싶으니까 주변에 괜찮은 여자 없냐 어쩌고 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기도 하고, 원래부터 싹수가 노랬으니 박무성처럼 인맥이나 재력이 좋은 사람들과 알게 되면서 주변에 누구 없느냐며, 소개를 청했을 수도 있다.
서동재는 친구 없어? 있다.
하지만 서동재의 오랜 친구나 동창들은 서동재와 마찬가지로 이유안과 연결되는 건덕지가 없을 가능성이 크니, 자연히 검찰쪽 지인에 의한 소개로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보는 게 맞겠다.
그리고 이유안 역시, 부유층 자제인 데다 상대가 검사라고 해 자리에 나갔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사실 검사인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친정이 이미 잘 사는 편이므로) 서동재의 미모에 대한 언급을 듣고 혹했을 수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세에 결혼까지 생각하고 소개 나갔겠어? 하겠지만 2017년 기준 15년 전인 2002년(2000년대 초반)은 보통 그 나이 즈음, 결혼이라는 것을 했으므로 애시당초 소개팅이라기보다 좀 더 진하게 아예 결혼을 전제로 한 중매일 수도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소개든 중매든 <연애결혼>이랬으니까 서로의 집안이나 배경을 보고 한 결혼도 아니고 정략혼도 아니긴 하다.
여기서 또 하나 포인트를 더 찾자면,
2019년 기준, 둘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는 부분이다.
왜 틀어졌을까를 생각해보면, 극중에서 이유안이 자신을 불륜 중이라고 강하게 의심하는 황시목에게 되레 소리를 지른 부분이 있는데
"그 사람(서동재) 하고 다니는 걸 보세요!"
라고 한다.
서동재........ 2017년 기준으로 보면 꽤 쓰레기짓을 하고 다니는 게 시청자들 눈에 보이므로..... 이유안과의 사이가 왜 저렇게 됐는지를 약간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뿐인가. 서동재의 본가가 언제부터 인천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 내 예상으로는 2017년까지는 서울에 본가 두고 잘 살다가
이때를 기준으로 쌓아왔던 비리를 황시목에게 탈탈 털린다.
그는 이때 재산이 휘청거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다행히 유안이네가 잘 산다) 서울에서 집을 빼고 인천으로 가게 되었으며
머지 않아서 의정부지검으로 발령이 났으므로 숙직실에서 자주 눈붙이고 생활하면서 이유안과의 사이가 틀어졌다고 본다.
아마 이유안은 그런 서동재가 밖으로 나돌면서 바람을 피울지도 모른다고 강하게 의심했을 테고, 그 모습은 사실 2017 이창준-이연재 부부와 다르지 않다.
이연재 역시 부유층 자제(이쪽은 찐 재벌이지만)로 청렴하고 용기있는 이창준의 모습이 좋아 연애결혼을 하게 되지만, 이후 이창준이 이윤범에게 물들어가며 타락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이윤범과 같이 부대껴 지내면서 알게 모르게 따로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되면서 사이가 틀어진다.
서동재와 이유안 부부 역시 비슷한 루트를 밟는 것이다.
연애결혼을 했고 이유안은 본인 친정도 잘 사는데, 서동재가 자꾸만 출세와 재력 욕심을 내는 게 맘에 안 들었을 테고 결국 그 일로 사달이 나고 가까이 붙어지내지도 못하게 되면서 2019 당시와 같은 제2의사달이 났을 거라고 본다.
여하튼, 정리하자면 이렇다.
검사와 피아니스트로 서로 소개받고 소개했을 두 사람은 집안의 약속이나 목적에 의해 결혼한 게 아니라 정말 꽁냥대며 사랑을 속삭이다가 대판 싸우다가 헤어지네 마네 하는 흔하디 흔한 연애를 했고,
결혼을 하고,
(아버지는 머리와 얼굴과 기럭지만 닮았으면 좋겠는) 아들을 둘 낳고 그럭저럭 평범한(?) 가정을 꾸려나갔을 것이다.
끝
결국 소개팅 -> 연애 -> 결혼인데 존나 왜 이렇게 길어진 거야
ㅊㅊㅉㅃ
(굿동밷동에서 풀어주길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