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카페를 찾은 A씨가 커피 자동판매기를 혼자 다루지 못하고 어려워하자, 근처에 있던 사장이 시범을 보였다.
커피가 나오는 동안 A씨는 일하는 사장 등 뒤로 가 덥석 끌어안았다.
사장이 몸부림을 치는데도 A씨는 놓아주지 않았다.
A씨와 함께 카페를 찾은 남성 일행들은 성추행 장면을 가만히 지켜보며 웃을 뿐이었다.
피해자는 "(A씨 일행들에게) 왜 하나도 안 도와주냐니까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해. 원래 그 형 손버릇이 그래'라고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피해자는 "(A씨가) '기왕 만진 거 한 번 더 만져보자'면서 더 끌어안았는데 그 소리가 생생하다. 내가 카페 사장인데 ○○○을 주무르고…"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 사건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피해자는 "내가 저런 인간한테 당하려고 여자 혼자서 이렇게 고생했나…울고 싶고 그냥 앉아서 죽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동네에 소문이 다 났다"며 단골을 잃을까 봐 불안해하고 있다.
A씨는 피해자가 운영하는 카페 인근 상가 소유자로, 피해자와 일면식은 있었으나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성추행이 아니라며 재연하고선 "반가워서 어깨를 짚은 거다. 난 거짓말할 줄 모른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CCTV 영상을 보여주자 인정했다"면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0707092236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