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는 "문자 받고 놀라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하니 '시청에서 잘못한 것 같다. 그쪽으로 연락해 보라'라고 했다"라면서 "오전 내내 일도 못 하고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며 전전긍긍했다. 신고를 잘못했나 자책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발송이라고 다시 표기해 출생신고가 완료됐다는 연락도 없고, 혼자 여기저기 알아보며 행정적으로 처리가 잘 됐는지 확인하느라 정신없었다"라며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만 상처받은 부모의 마음은 쉽게 회복하기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힘들게 아이를 낳고 기쁜 마음이었는데 10일 만에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아버렸다"라며 "아내는 사망신고 연락 한 통에 억장이 무너졌다"라고 덧붙였다.
신씨는 "법적인 대응을 하고 싶어 시청 측에 연락을 했으나 ‘신문고에 글 올리라’라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상처만 가득 받고 김해시를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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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덬 개인생각으론 법적 대응까지 가야하나 싶긴함 (내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