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최저임금 동결 안하면 망한다"...중기업계 대국민호소
30,430 596
2023.07.03 13:40
30,430 596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최저임금특별위원회는 오늘(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급 능력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 수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기업 생존과 일자리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2배가 넘는 임금 격차를 고려하면 최저임금 인상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문제"라며 "현실적으로 최저임금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종사자들의 임금을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저성장 국면에 따른 경기침체와 공공요금 인상, 고물가로 인한 생산비용 급등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한계 상황에 처해 있다"며 "기업 생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최저임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문식 중기중앙회 최저임금특별위원장은 "이번에는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졌던 업종별 구분 적용이 무산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실망이 크다"며 "가장 어려운 업종을 기준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 이미 벼랑 끝"
이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으로 인한 현장 애로를 토로했습니다. 

은종목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전기, 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해 중소제조업의 경영상황이 어려워지고 있고, 물가상승은 근로자 생활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도 큰 영향을 미쳐 지금의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장 역시 "수퍼마켓, 편의점, 주유소 등 서비스업의 경우 높은 최저임금 부담으로 인해 영업시간을 조정하는 등 서비스가 축소되고 있고, 이는 소비자들의 불편으로도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오선 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저임금이 계속 오르면 단시간 근로자가 늘어나게 되고, 이 때문에 현장에서 숙련된 기능공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숙련 근로자에게 기회를 줄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현장 고령화와 숙련인력 부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이 OECD나 주요 7국(G7) 대비 높은 수준인 반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의 부담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경제성장률(연평균 2.47%)과 물가상승률(연평균 1.56%)에 비해 최저임금은 연평균 7.14%로 인상폭이 컸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 제도 자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최저임금을 규모별, 업종별로 구분 적용하고, 최저임금 결정주기를 최소 2년으로 확대해 기존 최저임금 수준에서 경제와 고용 상황 등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34194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59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부활한 단종컬러 & BEST 컬러 더쿠 단독 일주일 선체험 이벤트! 465 00:08 9,06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22,64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72,5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32,2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71,0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374,0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20,5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31,9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61,3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83,6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15,8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092,2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609 기사/뉴스 콘서트 매진 되고, 기업 교류 활발한데… 정치권의 ‘못난 反日’ 6 09:41 151
2485608 이슈 샤이니 온유, 'FLOW' 전곡 작사 참여..타이틀곡은 '매력' 2 09:36 130
2485607 기사/뉴스 영화 티켓값 높다는 최민식에…KAIST 교수 "무지한 소리" 비판 61 09:35 2,306
2485606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JUDY AND MARY 'Hello! Orange/RADIO' 1 09:32 88
2485605 이슈 드라마 정년이 10/12(토) tvN 첫방송 확정 포스터 공개 4 09:32 789
2485604 기사/뉴스 벤투 코치였던 주앙 아로소, 홍명보호 수석코치로 합류 2 09:31 558
2485603 이슈 우는 거 보면 더 울리고 싶은 아이돌 09:30 478
2485602 유머 20세기 초에 미국에서 유행하던 포도주스 만들기 3 09:30 1,204
2485601 이슈 황정민 정해인 영화 <베테랑2> 메인 예고편 포스터.jpg 10 09:29 1,214
2485600 기사/뉴스 KBS 기미가요 논란에 조선일보 기자 "그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지" 103 09:26 2,870
2485599 이슈 트위터에서 유행하는 초코우유 밈.twt 12 09:23 2,458
2485598 이슈 한국인 평균 샤워횟수 jpg 360 09:21 12,769
2485597 이슈 영화 <보통의 가족> 런칭 포스터.jpg 5 09:20 1,382
2485596 이슈 신작게임 “검은 신화 오공” 근황 15 09:18 1,457
2485595 이슈 조정석, 거미 부부의 하모니 <신인가수 조정석> 8월 30일 넷플릭스 10 09:17 1,092
2485594 이슈 [단독] 조선일보 논설위원-국정원 직원, 여성 기자 사진 공유하며 성희롱 133 09:12 7,033
2485593 이슈 코골이 심하던 사람이 양압기 한 달 써본 후기 23 09:12 3,742
2485592 이슈 쿠플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밀착 캐릭터 포스터 4 09:12 1,594
2485591 유머 똑똑한 리트리버 vs 띨빵한 주인 3 09:11 1,572
2485590 이슈 출근길 멜론 top100 순위 (1~20위) 16 09:11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