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자·빵 줄줄이 내리는데…소비자단체, "아이스크림도 내려야"
최근 라면과 과자, 빵 등 식품 가격이 잇달아 인하되자 소비자단체들은 아이스크림도 가격 인하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늘(3일) 빙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이번 달부터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 제품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올렸습니다.
애초 지난 4월 편의점에 공급되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한 차례 인상 일정을 연기했고 이번에 반영한 것입니다.
이에 편의점들이 일정 부분의 이윤을 포기하고 소비자 판매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빙과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2월부터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잇달아 올렸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4월 스크류바와 죠스바 등의 가격을 올렸고 월드콘, 설레임의 편의점 판매 가격도 올렸습니다. 지난 2월에도 스크류바와 돼지바, 수박바 등의 할인점과 일반슈퍼 공급가를 인상했습니다.
빙그레와 빙그레의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도 지난해 투게더와 메로나, 붕어싸만코, 빵또아, 부라보콘, 폴라포 등의 가격을 올렸고, 지난 2월 다시 가격을 올렸습니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에 앞서 편의점 공급가도 인상했습니다.
최근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의 라면 업체와 해태제과, SPC 등 제과·제빵 업체들이 가격을 잇달아 인하하자 소비자단체들은 아이스크림도 소비자가 일상에서 부담 없이 구매하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식품이기 때문에 물가 안정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실제로 원재료 가격 상승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가격 인상이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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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341876?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