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일관계 자신감' 일본, IAEA 발표 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압박
6,428 94
2023.07.02 17:10
6,428 94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츠노 히로카즈 내각관방 장관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중국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은 안전대책을 마련해 국내·외 유통되는 식품 모두 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규제의 조기 철폐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일본 정부 내에서 우리나라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추가로 제소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와는 사뭇 다르다.


일본은 2015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것에 대해 WTO에 제소했고 2018년 분쟁해결기구패널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2019년 4월 상소기구에 다시 제소해 이기면서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와 주변 지역 등 총 8개 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이 다시 '압박' 카드를 꺼낸 데에는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IAEA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각국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가 해제되는 동력을 살려 한국에도 압박을 가한다는 해석이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을 당시엔 5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수입규제에 나섰지만 현재는 한국과 중국 등 일부 일본 주변국가들만 일본산 식품을 규제하고 있다.

여기에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IAEA 최종보고서도 다음주 발표될 전망이다. 보고서에는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

지난 3월 우리 정부가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안을 발표한 후 한일관계는 빠르게 개선됐다.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복원 등이 이뤄진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양국 간 해결해야 할 마지막 숙제라는 평가는 여전하다.

일본은 현재 원전 부지 내 물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재차 정화한 뒤 일본은 올 여름 부터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화한 후에도 삼중수소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은 그대로 남아 있어 장기간 방류시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오염수 방류가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규체 해제는 오염수 방류와 별개의 문제라고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규제 해제 분위기에 IAEA 보고서까지 더해질 경우 일본 정부의 압박책에 대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0932095?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9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글린트✨] 더쿠최초단독공개, 입술에 꽃 피우고 싶다면? <글린트 틴트 글로서> 체험 이벤트로! 610 07.08 47,00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63,2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06,6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83,4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065,5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295,56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552,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26,3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94,9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1 20.05.17 3,622,2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81,6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63,4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2910 기사/뉴스 블루칼라 열풍 설문조사해보니…취준생 10명 중 7명 ‘블루칼라’ OK 4 13:12 205
2452909 기사/뉴스 “비행기값보다 비싸”…제주도민도 놀란 용두암 5만원 해산물 1 13:11 331
2452908 이슈 죽었던 오타쿠 심장도 살려내는 드림캐쳐 신곡 JUSTICE 뮤비 1 13:10 94
2452907 기사/뉴스 안재현 “아이스크림 가게 알바 출신” 히든 음료 레시피 공개(나 혼자 산다) 5 13:10 563
2452906 이슈 🪽엔시티위시가 귀여운 거 하는 게 보고싶다💚 | MUSIC QUIZ (NCT WISH) 13:09 65
2452905 기사/뉴스 ‘알테쉬’ 공격 거셌나…희망퇴직 칼바람부는 유통가 13:09 190
2452904 기사/뉴스 "제니 실내흡연, 금연장소 아냐"…제니 두번 울린 현장 스태프 사칭팬 자작극 15 13:09 1,478
2452903 이슈 [단독] "30년간 46kg" 박소현, '소식좌' 컴백..이장준과 '밥언니' 스핀오프 론칭 13:09 316
2452902 유머 다시 보는 욕 댓글 읽는 이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ytb 2 13:08 563
2452901 유머 그 판다 후이바오 성장기 🐼 11 13:07 707
2452900 이슈 NCT 127 사랑한다는 말의 뜻을 알아가자💚 챌린지 4 13:04 190
2452899 이슈 @: 구단마다 유니폼 a/s 센터 만들어주세요 10 13:04 781
2452898 이슈 요즘 기상청 일기예보가 부정확한 이유 61 13:04 3,845
2452897 유머 벌써 별명이 생긴 nc신작게임 14 13:02 983
2452896 기사/뉴스 '역사상 최초' 신인이 9구 KKK→5연속 K라니... '대한민국의 김택연' 더 강하게 만들 '프로 첫 패배' 3 13:01 285
2452895 유머 유재석이 안경태를 안바꾸는 이유 43 13:01 2,552
2452894 이슈 독서가의 책 구입 비결...jpg 14 12:59 1,625
2452893 이슈 화음 파티인 레드벨벳 Cosmic recording ver.ytb 2 12:57 225
2452892 정보 마소, 메타, 구글, 테슬라, 엔비디아는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쓸까?.JPG 12 12:57 1,018
2452891 유머 욕하고 도망갔는데 신호 걸려서 다시 만남 8 12:56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