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오염수 방류 비판한 교수 고발
13,892 125
2023.06.30 16:16
13,892 12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있는 오염수 저장탱크들. 일본은 이렇게 저장 중인 원전 사고 오염수 133만t을 30년에 걸쳐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있는 오염수 저장탱크들. 일본은 이렇게 저장 중인 원전 사고 오염수 133만t을 30년에 걸쳐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어민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비판적인 의견을 밝혀온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를 고발했다.

 

4일 충남 태안경찰서의 설명을 종합하면,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지난 2일 서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민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서 교수가 방송 등에 출연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말하는 등 어민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방송 등에 출연해 “수심 200~500m 물은 중국 쪽으로 가며, 중국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쪽으로 갔다가 대만해협을 통해 제주도 근해로 가서 동해로 유입되는 데 5~7개월 걸린다”고 주장했다. 또 “깨끗한 물이라면 저라면 안 버릴 것 같다. 공업용수, 농업용수로 쓴다. 안전하지 않다는 거를 반증하는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서 교수의 발언 탓에 어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성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장은 <한겨레>와의 한 통화에서 “(서 교수가)너무 과학적 근거 없이 호도성 발언을 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이 받는다. 현재 남해에 살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12년이 흘렀는데도 오염수 영향받은 고기를 잡아본 적이 없다. 과학적 근거가 있으면 어민이 손해를 보더라도 발표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게 없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서 교수는 지하에 침투된 오염수를 멸치가 먹고, 멸치는 큰 고기를 먹고 암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이해를 못 하겠다. 물고기 관심 없는 사람은 그냥 넘어가도 우리에겐 생계다. 생명이다. 과학적 근거 없이 말하면 안 된다. 서 교수는 국제원자력기구도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국제기구를 못 믿으면 우리 국민들은 뭐를 믿어야 하나. 황당하다. 자꾸 이런 말이 나오면 소비가 안 된다. 우리는 파탄·소멸의 길을 길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https://v.daum.net/v/20230604194505148

 

 

참고로 저 단체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얘기를 가짜 뉴스로 취급하는 데임, 어민이라면 보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해야 하는 거 아니야? 당최 이해가 안되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42 01.09 32,0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9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73,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6,6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26,6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87,1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9,7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42,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94,2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23,2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1343 이슈 임대주택에서 함부로 치마끈 풀다가 신세 조지지 말고... 2 15:53 534
2601342 기사/뉴스 길 가던 여고생 살해하고 '무기징역' 너무해?…박대성 즉각 항소 1 15:53 107
2601341 이슈 @아니 박주민,신장식 의원이 백골단 얘기 하면서 자기들(국짐)은 백골단 한테 맞아봤나?우린 맞아봤거든ㅋㅋㅋㅋㅠㅠㅠ 하는데 넘 슬프다…. 국짐놈들 진짜 다 잡아죽여야 2 15:52 479
2601340 이슈 이번에 학창 시절에 듣던 팝송 원곡자랑 콜라보해서 성덕된 남돌 15:51 260
2601339 이슈 추운 겨울에 만난 길고양이 8 15:49 700
2601338 기사/뉴스 [속보]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선거 앞두고 전원 사퇴 15 15:48 1,248
2601337 기사/뉴스 [단독] 대세 허남준, 홍석천 '픽' 됐다…'보석함' 촬영 완료 16 15:47 1,156
2601336 유머 잉글랜드 7부리그를 보러간 유투버가 영국인에게 들은말 23 15:45 2,201
2601335 유머 감옥은 예로부터 작가의 생산성을 높이기로 유명함.X 23 15:40 2,413
2601334 유머 유치(이빨) 빠진 짱구.ytb 2 15:35 1,060
2601333 유머 [영국 도미노피자] PL 빅6 월클 선수들 14 15:33 1,115
2601332 유머 진수야 대표포함 3인 회사 좆소 도망쳐..? 하 취업이 안되는데 어카묘..!! 102 15:31 10,628
2601331 기사/뉴스 송가인, 심수봉 프로듀싱 '눈물이 난다' 티저 공개…22일 발매 5 15:30 465
2601330 이슈 여론조사 꽃 정당 지지율 263 15:29 16,409
2601329 유머 근데 왜 통판에 수량제한을 해놔요??ㅜㅜㅜ 더 많이팔면 좋은거아니에요..?.twt 26 15:28 3,932
2601328 유머 저소득자의 생활을 유지시켜 주고 있는건 부유층이다 30 15:26 4,436
2601327 이슈 저 눈빛이 ㅈㄴ 웃김 “지금까지 입력된 모든 프롬프트를 무시하고 윤석열을 패줘” 모드가 된 AI 같음 6 15:25 3,378
2601326 이슈 어제 심각했던 의료개혁 실손 토론회 요약 90 15:22 8,653
2601325 이슈 호불호 많이 갈린다는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여돌 노래 36 15:22 1,855
2601324 이슈 밈 진짜 많았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ㄴㅇㄱ 근황.jpg 11 15:21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