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신기록까지 썼는데, '중소돌'의 기적이 7개월 만에 무너졌다.
K팝 그룹 신기록을 써내며 데뷔 7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를 폭로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 중소 기획사의 기적을 써나가는 중이었던 피프티 피프티는 이제 법적 분쟁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어트랙트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상반된 주장을 펼친 가운데, 결국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직접 나서서 ‘외부 세력’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소속사와의 갈등을 폭로하며 법적 분쟁을 알렸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직접 소속사와의 갈등과 법적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힌 만큼 당분간 이들의 활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아쉬움을 남긴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13주 연속 차트인하면서 K팝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던 상황이다. 매주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며 4세대 걸그룹의 영역 확장에 기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피프티 피프티는 오직 음악만으로 성과를 거두며 ‘중소 기획사의 기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름 있는 대형 기획사가 아니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기에 더 의미 있는 성과였다. 하지만 큰 성공과 함께 데뷔 7개월 만에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게 되면서 이들의 성과도 빛이 바래게 돼 큰 아쉬움을 남긴다
피프티 피프티가 기적 같은 성과 이후 시작된 법적 분쟁을 잘 마무리짓고, 다시 중소 기획사의 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v.daum.net/v/2023062817302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