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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배우 임지연이 불 댕긴 '남편사망정식'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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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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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SNS를 중심으로 '남편사망정식'이라는 이름을 단 메뉴가 회자되고 있다. 해당 메뉴는 짜장면과 탕수육, 군만두 등 중국요리로 꾸려졌다. 누리꾼들이 이를 먹었다는 인증샷을 잇따라 올리면서 그 명칭이 온라인상에서 널리 번지는 흐름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20일 방송된 지니TV 8부작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2회 영향으로 벌어지고 있다. 그 덕에 해당 드라마 화제성 역시 덩달아 높아지는 분위기다.

동명 소설에 원작을 둔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 주란(김태희)과 상은(임지연)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임지연이 연기하는 극중 캐릭터 상은은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 사망을 확인한 뒤 경찰서 앞 중국집에서 며칠 굶기라도 한 듯 짜장면 등을 허겁지겁 집어삼킨다.


임지연의 호연으로 탄생한 이 장면은 시청자들 뇌리에 깊숙이 박혔다. 임신 중에도 끔찍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한 여성의 해방감을 직관적으로 표현해낸 덕이었다.

결국 지속적인 폭력으로 인해 무기력에 휩싸여 있던 한 인간이 되찾은 존엄성의 가치를, 시청자들은 그 먹는 연기에서 뚜렷하게 읽고 있는 셈이다.

이후 해당 연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임지연이 극중 먹은 음식 들을 세트로 묶어 '남편사망정식'이라 부르는 움직임이 일었다.

이를 두고 드라마 속 '해방' '존엄' 서사를 상징하는 음식 들이 현실 사회에서도 그 의미를 품은 채 연대의식 위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그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남편사망정식'이라는 명칭의 적절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사망이라는 단어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 "입장 바꿔서 '아내사망정식'이라고 하면 가만히 있겠나" "'가정폭력해방정식' 등이 더 적절해 보인다"와 같은 지적이 주를 이룬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784656?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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