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연예인 벼슬+당당하게 지각"..브루노 마스콘, '현대판 신분제' 제대로 [★FOCUS]
8,461 57
2023.06.20 00:26
8,461 57


세계적인 팝가수 브루노 마스가 9년 만에 내한공연을 했지만, 몰지각한 연예인들 때문에 '레전드 공연'에 먹칠만 하고 말았다. 연예인들에게 명당을 몰아준 탓에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인 것도 모자라 연예인들이 지각하느라 본 공연의 시작이 딜레이 됐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브루노 마스의 공연이 끝난 다음 날인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선 관객들의 원성이 줄을 이었다. 일반 관객들은 힘들게 티켓팅을 해서 겨우 브루노 마스의 공연을 볼 수 있었지만, 상당수의 연예인들은 이른바 '명당'인 무대 가까운 자리에서 브루노 마스의 공연을 관람했다는 것. 한 관객은 무대와 전광판이 전혀 보이지 않는 벽 뷰 좌석에 앉았다며 "공연을 볼수가 없었다"라면서 환불을 원하는 목소리도 냈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를 개최, 이틀간 약 10만 명의 한국 관객과 만났다. 브루노 마스는 '제 2의 마이클 잭슨'이란 수식어와 함께 현존하는 팝 가수 중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던 바. 한국 관객들 역시 9년 만에 내한한 브루노 마스 공연에 티켓팅 때부터 열광했다.


지난 4월 현대카드 회원 대상으로 진행된 선예매 티켓은 30분 만에 전식이 매진됐다. 가장 비싼 좌석이 25만원, 가장 저렴한 좌석은 7만7000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8연석 좌석을 1억 8천만 원에 판매하는 거래글이 등장하는가 하면, 기본 수십만 원, 수백만 원 이상을 요구하는 암표상이 등장해 먼저 논란이 됐다.



rBBsJP.jpg





그만큼 브루노 마스의 공연은 관객들이 역대급으로 염원하던 공연이었는데, 연예인들은 상당수가 공짜 초대권을 받아서 특혜를 누렸으니 관객들이 분노할 만했다. 콜드플레이 내한 때와 또 달리, 브루노 마스 공연은 연예인 초대석이 스탠딩이 아닌 앉는 좌석이어서 더 '특혜석'으로 보였다. 비연예인은 피터지게 싸워서 티켓을 겨우 쟁취해도 '벽뷰'를 보는 꼴인데, '벼슬'이라도 된 것 같은 연예인 상석의 구도가 '현대판 신분제'를 뼈저리게 느끼게도 했다. 가뜩이나 '빈부격차'에 민감한 요즘 시대에 이런 논란은 큰 씁쓸함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들 중에서도 다수가 본 공연 시작 시간인 8시 이후에 등장해 공연 시작이 8분 가량이나 지체됐단 얘기도 나오고 있다. 연예인들이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여유롭게 공연장에 입장했단 목격담도 많이 나오고 있다. 전전긍긍한 건 비싼 돈을 주고 온 비연예인 관람객들이었다. 이 같은 사태에 브루노 마스 공연을 초대권으로 다녀온 것으로 보이는 연예인들의 팬들은 "우리 연예인이 비호감으로 보일 지경"이라며 탄식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는 지난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은 2번째 10만 명 규모의 콘서트로서 첫째날 공연이 45분, 둘째날 공연은 2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이틀 최고 동시접속자는 116만 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 선예매 동시 접속자 55만명의 두 배에 달했다.


'연예인 특혜' 논란에 현대카드 관계자는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되며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시야제한석의 환불에 대해서는 "공연기획사에서 해당 고객에게 직접 연락 후 환불 조치 예정"이라고 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8/0003160949
목록 스크랩 (0)
댓글 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틸라 X 더쿠 EVENT ✨ ] 대체불가 애교살 치트키템 ‘트라이펙타 애교살 스틱’ 체험 이벤트! 313 00:05 7,15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86,5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808,3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75,0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14,8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000,64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251,4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93,3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42,4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54,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411,3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46,6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5843 기사/뉴스 연상호 감독, 日 '가스인간' 실사화 시리즈 각본 맡는다 08:16 0
2475842 기사/뉴스 부업 뛰는 직장인들… N잡러 67만 역대최대 1 08:15 71
2475841 이슈 박태준 “비매너요? 상대가 포기할 때까지 최선 다하는게 예의” 08:14 228
2475840 기사/뉴스 비싸다, 물량도 없다… 씨마르는 서울 전세, 가격은 껑충 08:12 154
2475839 이슈 "소속팀서 재활? 안 돼"…대표팀 감독과 갈등, 협회는 방조 2 08:12 228
2475838 기사/뉴스 모든 지표가 ‘악소리’… 소상공인, 코로나 이후 최악의 시간 2 08:11 155
2475837 기사/뉴스 조정석 코미디 ‘파일럿’, 올 여름 영화 최단 기간 손익분기점 돌파 3 08:10 352
2475836 이슈 윤산하 1st album 'DUSK' Official Audio 08:08 42
2475835 이슈 그룹 공계 알림보다 빠른 멤버의 생일 축하 위버스의 비결 8 08:03 1,478
2475834 이슈 4가지 무술 발차기 위력 시험 다큐멘터리(태권도 발차기의 위력) 3 08:03 597
2475833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YUKI '星屑サンセット' 1 08:02 47
2475832 기사/뉴스 BTS 슈가 사건 은폐·축소? 하이브 또 구구절절 “의도 없었다” (전문)[공식] 35 08:02 1,366
2475831 기사/뉴스 캐치더영, 8일 첫 싱글 ‘드림 잇’ 발매…청춘을 대변하는 음악 선사 08:01 66
2475830 이슈 넘어지는 척 조카 손에 있는 바나나 먹기 13 08:01 1,161
2475829 이슈 [파리올림픽] 이대훈 키즈라는 태권도 금메달 박태준 5 08:01 1,899
2475828 이슈 영국 폭동 근황) 너 백인이야 ? 33 07:59 3,069
2475827 기사/뉴스 ‘음주운전’했는대도 무처분?···BTS ‘슈가법’ 병역법 개정촉구 15 07:52 1,755
2475826 이슈 태권도 금메달 박태준 선수가 결승전 경기장에 들어가면서 들은 노래 9 07:50 3,419
2475825 이슈 홀란드화? 된 김덕배 머리ㅋㅋㅋㅋㅋㅋㅋㅋ 2 07:49 1,137
2475824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dream 'Our Time' 07:47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