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연예인 벼슬+당당하게 지각"..브루노 마스콘, '현대판 신분제' 제대로 [★FOCUS]
8,413 57
2023.06.20 00:26
8,413 57


세계적인 팝가수 브루노 마스가 9년 만에 내한공연을 했지만, 몰지각한 연예인들 때문에 '레전드 공연'에 먹칠만 하고 말았다. 연예인들에게 명당을 몰아준 탓에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인 것도 모자라 연예인들이 지각하느라 본 공연의 시작이 딜레이 됐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브루노 마스의 공연이 끝난 다음 날인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선 관객들의 원성이 줄을 이었다. 일반 관객들은 힘들게 티켓팅을 해서 겨우 브루노 마스의 공연을 볼 수 있었지만, 상당수의 연예인들은 이른바 '명당'인 무대 가까운 자리에서 브루노 마스의 공연을 관람했다는 것. 한 관객은 무대와 전광판이 전혀 보이지 않는 벽 뷰 좌석에 앉았다며 "공연을 볼수가 없었다"라면서 환불을 원하는 목소리도 냈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를 개최, 이틀간 약 10만 명의 한국 관객과 만났다. 브루노 마스는 '제 2의 마이클 잭슨'이란 수식어와 함께 현존하는 팝 가수 중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던 바. 한국 관객들 역시 9년 만에 내한한 브루노 마스 공연에 티켓팅 때부터 열광했다.


지난 4월 현대카드 회원 대상으로 진행된 선예매 티켓은 30분 만에 전식이 매진됐다. 가장 비싼 좌석이 25만원, 가장 저렴한 좌석은 7만7000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8연석 좌석을 1억 8천만 원에 판매하는 거래글이 등장하는가 하면, 기본 수십만 원, 수백만 원 이상을 요구하는 암표상이 등장해 먼저 논란이 됐다.



rBBsJP.jpg





그만큼 브루노 마스의 공연은 관객들이 역대급으로 염원하던 공연이었는데, 연예인들은 상당수가 공짜 초대권을 받아서 특혜를 누렸으니 관객들이 분노할 만했다. 콜드플레이 내한 때와 또 달리, 브루노 마스 공연은 연예인 초대석이 스탠딩이 아닌 앉는 좌석이어서 더 '특혜석'으로 보였다. 비연예인은 피터지게 싸워서 티켓을 겨우 쟁취해도 '벽뷰'를 보는 꼴인데, '벼슬'이라도 된 것 같은 연예인 상석의 구도가 '현대판 신분제'를 뼈저리게 느끼게도 했다. 가뜩이나 '빈부격차'에 민감한 요즘 시대에 이런 논란은 큰 씁쓸함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들 중에서도 다수가 본 공연 시작 시간인 8시 이후에 등장해 공연 시작이 8분 가량이나 지체됐단 얘기도 나오고 있다. 연예인들이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여유롭게 공연장에 입장했단 목격담도 많이 나오고 있다. 전전긍긍한 건 비싼 돈을 주고 온 비연예인 관람객들이었다. 이 같은 사태에 브루노 마스 공연을 초대권으로 다녀온 것으로 보이는 연예인들의 팬들은 "우리 연예인이 비호감으로 보일 지경"이라며 탄식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는 지난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은 2번째 10만 명 규모의 콘서트로서 첫째날 공연이 45분, 둘째날 공연은 2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이틀 최고 동시접속자는 116만 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 선예매 동시 접속자 55만명의 두 배에 달했다.


'연예인 특혜' 논란에 현대카드 관계자는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되며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시야제한석의 환불에 대해서는 "공연기획사에서 해당 고객에게 직접 연락 후 환불 조치 예정"이라고 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8/0003160949
목록 스크랩 (0)
댓글 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453 06.27 37,64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12,5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58,9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44,55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01,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0,1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52,1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2,4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7,6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8,0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5519 이슈 우리나라랑 일본이랑 전쟁하면 누가 이길까.jpg 14:48 173
2445518 이슈 T1 홈그라운드 경기 온 박보영 1 14:48 148
2445517 유머 🐱 : 비켜줘 ~~ !! 14:48 37
2445516 이슈 실시간 귀여운 NCT WISH 새 앨범 게릴라 프로모션.twt 1 14:47 130
2445515 유머 션은 활동도 안하는데 무슨 돈으로 기부를 하는걸까? 5 14:46 688
2445514 유머 차은우에게 웃지 말라고 하는 김지석 3 14:46 353
2445513 이슈 매일 같은 옷을 입고 회사에 출근하는 여자.jpg 13 14:44 1,555
2445512 이슈 유통기한 2년지난 음료 마신 멤버를 향한 흔한 아이돌 반응.x 3 14:43 706
2445511 이슈 미발매곡으로 음방 2주차 도는중인 아이돌 14:43 304
2445510 이슈 EXID 정화 인스타 릴스 업로드 (핸섬가이즈 무대인사 이동 중....) 2 14:42 268
2445509 이슈 요즘 행복해 보이는 롯데 감독님.gif 2 14:41 536
2445508 유머 애니과 학생이 만든 애니과 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7 14:41 847
2445507 이슈 허웅 에이전시 입장문 17 14:40 2,380
2445506 이슈 EXID 하니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4:40 852
2445505 이슈 김밥천국에서 일하면서 루이비통을 써? 24 14:39 2,355
2445504 유머 와씨 내일 알바가는데 큰일남.jpg 19 14:39 1,341
2445503 이슈 의외로 야구장 근처에 많이 산다는 고영이들 13 14:39 1,121
2445502 정보 이삭토스트 본사의 실체 6 14:38 1,613
2445501 이슈 아이돌 2세대 - 3세대를 나누는 근본없지만 왠지 그럴 듯한 기준...jpg 1 14:38 692
2445500 이슈 처음 들을땐 뭐야 하다가 나중에 자꾸 생각나는 자이언티 '마법의성' 14:37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