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예인 1열, 특혜냐 능력이냐…브루노마스는 몰라야 할 논란 [종합]
5,380 65
2023.06.19 21:17
5,380 65
https://img.theqoo.net/iVSkWi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이틀간 내한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였다. '역대급'이라는 찬사만큼이나 논란도 뜨거웠다. 무대의 규모도, 논란의 크기도 여러모로 '2023년 팝의 제왕'이 누구인지 확인할만한 공연이었다.

브루노 마스는 17일,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이하 잠실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 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로 한국 팬들을 만났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은 무려 9년만. 그는 '낫싱 온 유', '업타운 펑크', '트레저', '런어웨이 베이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고, 앤더슨 팩과 결성한 실크소닉으로 올해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알앤비송',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등 4개 부문을 싹쓸이한 것을 포함해 '그래미 어워드' 15차례 수상에 빛난다.

현재 전 세계 음악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인물로 꼽히는 만큼 9년 만에 한국 팬들을 찾는 브루노 마스를 향한 기대는 뜨거웠다.

특히 티켓 예매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4월 27일과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 이튿날 비회원을 상대로 한 일반 예매에 각각 103만 명, 116만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한 시간도 안돼 10여만 장의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티켓이 단숨에 동나면서 표를 예매하지 못한 관객의 요청이 쏟아졌고, 결국 현대카드는 벽, 세트 등으로 무대가 가려 관람에 어려움이 있는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풀었다. 팬심을 이용한 암표도 기승을 부렸다. 브루노 마스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라운드 구역 1열의 경우 한 장 당 1000만 원을 호가했고, 이른바 '하나님석'에 가까운 3층의 경우도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공연 관람을 포기하는 관객도 속출했고, 소리가 잘 들리는 공연장 밖 벤치 명당을 찾아 아쉬움을 달래는 관객도 허다했다. 이런 상황 속 브루노 마스 공연을 찾은 연예인들이 '최고 명당'인 그라운드 1열에 앉은 모습이 포착되며 "선을 넘었다"라고 불만을 제기하는 관객들이 등장하면서 연예인들의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내한 공연을 포함해 대부분의 콘서트에서는 '초대권' 문화가 일반화 돼 있다. 공연 당사자인 가수나 스태프들이 가족, 아주 가까운 지인들에게 공연을 초대해 보게 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초대권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 공연에서 1열이 초대권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현대카드 측이 연예인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현대카드는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공연을 찾은 연예인들은 초대권을 받았거나, 소속사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한 경우로 나뉜다. 누가 초대권을 받았는지, 누가 티켓을 구매했는지 확인된 바는 없다.

다만 브루노 마스는 스타들도 사랑하는 스타인 만큼 공연 티켓을 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열띠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소속사 차원의 예매 등의 방식으로 티켓을 확보했을 수 있으나 현대카드가 '초청', '초대' 등의 방식으로 개입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았다"라며 연예인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초대권 남발은 좀 심했다", "연예인들은 전부 다 앞줄 다 주고 지인 잔치 아주 볼만했다", "초대권 뿌리실 거면 다음엔 서버라도 안 터지는 곳에서 예매하자"라고 불만을 제기하는 댓글에 "아티스트 초대석을 말씀하시는 듯하다"라고 현대카드가 연예인에게 특혜를 주지 않았다고 에둘러 해명했다.

https://img.theqoo.net/dIOIvP


계속되는 특혜 의혹에 '내돈내산'을 인증하고 나선 연예인까지 나왔다. 갓세븐 영재는 "혹시나 하고 제가 표 샀다. 배송료, 수수료 포함 16만 2000원"이라며 "콘서트 보는 게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 저희 공연 보러 와주시는 여러분 마음을 이해하고 더 감사하다"라고 했다.

혹시 표를 잃어버릴까봐 꽉 쥐고 있었다는 그는 구깃해진 표 사진까지 공개하며 "여러분들 마음이 이런 거군요. 한 번 더 감사하다. 고맙다 여러분"이라고 브루노 마스 공연으로 팬들의 마음까지 이해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 마스 공연은 시야제한석이 아니었음에도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이른바 '벽뷰' 티켓을 제값을 주고 팔았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해당 좌석에 대해 현대카드는 "직접 환불할 것"이라고 밝혔고, 현대카드가 환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기 전 해당 좌석 주인이었던 관객이 "환불받았다"라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쓰기도 했다.

장진리 기자(mari@spotvnews.co.kr)

https://naver.me/GYTIZRO8
목록 스크랩 (0)
댓글 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존버즈’와 함께 버틸 자신 있지?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구독권 이벤트! 332 07.30 34,50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63,5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68,03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21,81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45,1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91,85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59,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23,4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68,8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97,8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51,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58,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1471 기사/뉴스 침착맨 "1000만원 금연공약 2년 째 유지…생면부지 사람에 돈 주기 싫어" ('현무카세') 22:00 35
2471470 정보 🏅2024 상반기 써클차트 부문별 음반판매량 랭킹 (~6/30)-再🏅 1 22:00 68
2471469 이슈 오늘자 신박한 연출로 종영한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x 22:00 365
2471468 이슈 흡사 전생에 남편 17명은 먼저 보낸 여인의 한을 구사하는 미샤소연...twt 1 21:59 308
2471467 기사/뉴스 ”내가 대상 받고 싶었다”...전현무, 기안84 연예대상 수상 언급 '솔직' (‘현무카세’) [종합] 21:58 126
2471466 이슈 백지영 25주년 앨범에 강타 프로듀서로 참여 3 21:57 194
2471465 이슈 신유빈 경기를 본 연금복권 스튜디오 반응.webp 16 21:57 1,779
2471464 유머 판다월드 마감하겠다는 소리에 퇴근하는 러바오ㅋㅋㅋㅋ 🐼💚 9 21:56 1,346
2471463 유머 올림픽 선수 이름 선수가 직접 녹음 <김예지 선수> 1 21:55 949
2471462 유머 이런 라이브 처음봄 어디까지가 비명이고 고음인지 분간 안됨.x 21:55 426
2471461 이슈 아시아와 유럽 경제 대국들의 미래가 어두운 이유 14 21:53 1,429
2471460 이슈 오늘자 러블리즈 멤버 모임에 등장한 의외의 인물.jpg 21 21:52 2,497
2471459 이슈 치질예방 기능이 있는 의료용 종이.jpg 2 21:52 1,720
2471458 유머 507년산 조개가 죽은 이유 3 21:51 1,895
2471457 유머 수원 위즈 파크에서 요아정 시켰는데 자전거라이더가 옴 23 21:50 4,490
2471456 이슈 요즘 재도입이 시급한것.jpg 20 21:50 2,132
2471455 이슈 [살림남] 최근 살림남 보다가 오열했던 장면.jpg 2 21:49 1,944
2471454 이슈 [KBO] 삼성 라이온즈 역대 최초 팀 통산 2900승 달성 15 21:49 531
2471453 이슈 쯔양이 마지막 해명영상까지 올리게 된 이유 106 21:49 9,491
2471452 정보 여름에 시원하다고 소문난 강원도 태백도 폭염특보 내려져있는 지금, 내일 중부지방에 가끔 소량의 비가 지나가겠고 대구는 37도까지 올라가 매우 더울 내일 전국 날씨 & 기온.jpg 20 21:47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