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첫 문장이 유명한 소설들.txt
33,858 257
2023.06.17 19:41
33,858 257
대저 천하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쳐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 삼국지연의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옛날, 라 만차 지방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어느 마을에서 선반에 창과 낡은 방패를 두고, 야윈 말과 경주를 위한 사냥개를 가진 신사가 살고 있었다.

- 돈키호테

훌쩍 떠나온 것이 나는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친구여, 인간의 마음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분석적이라고 불리는 정신적 특징은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분석할 수 없다.

-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

그날에 산책을 할 가능성은 없었다.

- 제인 에어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

- 모비 딕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향해 가고자 했지만 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걸었다

- 두 도시 이야기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 안나 카레니나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 이날이야말로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는 김 첨지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 운수 좋은 날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날개

여름장이란 애시당초에 글러서 해는 아직 중천에 있건만 장판은 벌써 쓸쓸하고 더운 햇발이 벌려 놓은 전시장 밑으로 등줄기를 훅훅 볶는다.

- 메밀꽃 필 무렵

이 몸은 고양이로소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여기로 몰려드는데, 나는 오히려 사람들이 여기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말테의 수기

모든 아이들은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 피터 팬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엄청나게 큰 갑충으로 변해 있다는 걸 깨달았다.

- 변신

내 속에서 솟아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 데미안

땅 속 어느 굴에 한 호빗이 살고 있었다.

- 호빗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 설국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 이방인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 인간실격

옛날에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라는 네 아이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전쟁 때 공습을 피해 런던 밖으로 피란 가 있는 동안에 벌어진 일이다.

- 사자와 마녀와 옷장

당연히, 이것은 수기(手記)이다.

- 장미의 이름

"다시 태어나려면 우선 죽어야 한다네."

- 악마의 시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나는 태어날까 말까를 내 스스로 궁리한 끝에 태어나지는 않았다.

- 아홉 살 인생

아내가 채식을 시작하기 전까지 나는 그녀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 채식주의자

개인적으론 설국이랑 인간실격이 진짜 최고의 도입부...
목록 스크랩 (121)
댓글 2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56 06.17 21,87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59,1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24,9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96,0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21,2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3,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1,1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36,6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17,1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9,6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6166 이슈 중국 고양이 대회 1위 등극한 푸바오.jpg 3 21:55 436
2436165 기사/뉴스 서울고법 "최태원 판결문 수정, 재산 분할 영향 없어"…논란은 여전 21:54 121
2436164 이슈 [KBO] 오늘자 한화이글스팬들 뭉클하게 만든 류현진 5 21:54 542
2436163 유머 9년차 커플의 물 흐르듯 청혼 1 21:53 533
2436162 이슈 나치의 침략으로 쑥대밭이 된 네덜란드의 강약약강 깡패짓 21:53 239
2436161 팁/유용/추천 토스 행운퀴즈 정답 5 21:50 572
2436160 유머 그때 그 로드투킹덤 연습실에서 라이브하는 온앤오프 효진.shorts 2 21:46 271
2436159 이슈 태국, 동남아 최초로 동성결혼 허용‥아시아에서 세번째 16 21:45 639
2436158 이슈 [송다혜] 강릉바다 여행 브이로그 with 환승연애 3 🌊💙 17 21:41 1,884
2436157 이슈 요즘 대학교 학생증 클라스 40 21:41 3,635
2436156 기사/뉴스 이찬원 "임영웅 한마디에 모두가 조용해져" 술자리 비하인드 ('하이엔드소금쟁이') 1 21:41 856
2436155 유머 관리 받는 개 3 21:41 587
2436154 유머 ???: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 ??: ㅇㅇ 1 21:41 524
2436153 이슈 수상할정도로 스포츠와 잘 어울리는 음악 21:41 402
2436152 이슈 흙수저갤 전설의 가난그릴스.jpg 23 21:39 3,031
2436151 기사/뉴스 “남편에게 친절해서”…비뇨기과 간호사에 흉기 휘두른 30대 女 12 21:38 1,109
2436150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위키미키 "Moya Moya" 21:38 76
2436149 이슈 월드게이 국안 vs 안국 논쟁에 한 케톡러가 찾은 국안인 논리적인 이유 83 21:37 4,138
2436148 이슈 아아 마시며 총기 구하는 이정재(ft.개간지) 5 21:34 1,850
2436147 이슈 서인국 본인이 월드게이가 되기도 하셨지만 직접 레즈뮤비 연출한 적도 있음 14 21:34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