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 천하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쳐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 삼국지연의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옛날, 라 만차 지방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어느 마을에서 선반에 창과 낡은 방패를 두고, 야윈 말과 경주를 위한 사냥개를 가진 신사가 살고 있었다.
- 돈키호테
훌쩍 떠나온 것이 나는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친구여, 인간의 마음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분석적이라고 불리는 정신적 특징은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분석할 수 없다.
-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
그날에 산책을 할 가능성은 없었다.
- 제인 에어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
- 모비 딕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향해 가고자 했지만 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걸었다
- 두 도시 이야기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 안나 카레니나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 이날이야말로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는 김 첨지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 운수 좋은 날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날개
여름장이란 애시당초에 글러서 해는 아직 중천에 있건만 장판은 벌써 쓸쓸하고 더운 햇발이 벌려 놓은 전시장 밑으로 등줄기를 훅훅 볶는다.
- 메밀꽃 필 무렵
이 몸은 고양이로소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여기로 몰려드는데, 나는 오히려 사람들이 여기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말테의 수기
모든 아이들은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 피터 팬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엄청나게 큰 갑충으로 변해 있다는 걸 깨달았다.
- 변신
내 속에서 솟아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 데미안
땅 속 어느 굴에 한 호빗이 살고 있었다.
- 호빗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 설국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 이방인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 인간실격
옛날에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라는 네 아이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전쟁 때 공습을 피해 런던 밖으로 피란 가 있는 동안에 벌어진 일이다.
- 사자와 마녀와 옷장
당연히, 이것은 수기(手記)이다.
- 장미의 이름
"다시 태어나려면 우선 죽어야 한다네."
- 악마의 시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나는 태어날까 말까를 내 스스로 궁리한 끝에 태어나지는 않았다.
- 아홉 살 인생
아내가 채식을 시작하기 전까지 나는 그녀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 채식주의자
개인적으론 설국이랑 인간실격이 진짜 최고의 도입부...
- 삼국지연의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옛날, 라 만차 지방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어느 마을에서 선반에 창과 낡은 방패를 두고, 야윈 말과 경주를 위한 사냥개를 가진 신사가 살고 있었다.
- 돈키호테
훌쩍 떠나온 것이 나는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친구여, 인간의 마음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분석적이라고 불리는 정신적 특징은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분석할 수 없다.
-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
그날에 산책을 할 가능성은 없었다.
- 제인 에어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
- 모비 딕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향해 가고자 했지만 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걸었다
- 두 도시 이야기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 안나 카레니나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 이날이야말로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는 김 첨지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 운수 좋은 날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날개
여름장이란 애시당초에 글러서 해는 아직 중천에 있건만 장판은 벌써 쓸쓸하고 더운 햇발이 벌려 놓은 전시장 밑으로 등줄기를 훅훅 볶는다.
- 메밀꽃 필 무렵
이 몸은 고양이로소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여기로 몰려드는데, 나는 오히려 사람들이 여기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말테의 수기
모든 아이들은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 피터 팬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엄청나게 큰 갑충으로 변해 있다는 걸 깨달았다.
- 변신
내 속에서 솟아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 데미안
땅 속 어느 굴에 한 호빗이 살고 있었다.
- 호빗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 설국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 이방인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 인간실격
옛날에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라는 네 아이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전쟁 때 공습을 피해 런던 밖으로 피란 가 있는 동안에 벌어진 일이다.
- 사자와 마녀와 옷장
당연히, 이것은 수기(手記)이다.
- 장미의 이름
"다시 태어나려면 우선 죽어야 한다네."
- 악마의 시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나는 태어날까 말까를 내 스스로 궁리한 끝에 태어나지는 않았다.
- 아홉 살 인생
아내가 채식을 시작하기 전까지 나는 그녀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 채식주의자
개인적으론 설국이랑 인간실격이 진짜 최고의 도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