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밀대자루'로 초등생 엉덩이 11대 때린 교사 감형…다시 교단으로
32,832 299
2023.06.17 17:02
32,832 299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3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심에서 내려진 아동 관련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파기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일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B(12)군이 영어 숙제를 거짓으로 제출했다는 이유로 청소용 밀대로 B군의 엉덩이 부위를 11대 때려 2주간 치료를 해야 하는 타박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1심에서 자신의 행위가 학생을 훈육한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다만 피해 학생 측과는 3300만 원에 합의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이는 정당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죄로 기소됐으나 재판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죄로 인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내렸다.

'형이 무겁다'는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도구를 이용해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체벌을 절대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항소심 들어 범행을 인정하고 담임교사로서 범행 전까지 학습 태도와 품행 등이 다소 불량한 피해 아동을 개선하기 위해 성실하게 지도·교육한 점 등을 들어 감형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일 과제를 불성실하게 한 B군을 말로 계속 훈계했는데, B군이 이에 반항하며 체벌받겠다고 하자 우발적으로 체벌을 가해 범행 동기와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이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은 범행 당시까지 약 5년간 교사로서 성실하게 근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심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아 교원 자격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A씨는 이 판결로 다시 교단에 설 기회를 얻게 됐다.

https://naver.me/F8nEM27c
목록 스크랩 (0)
댓글 2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769 08.21 72,07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40,6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00,70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861,71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250,6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553,47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791,5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91,9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424,2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2 20.05.17 4,025,7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66,3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63,3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8769 이슈 웃퍼서 알티타는 엔시티위시 영통 관련 트윗...twt 11:08 3
2488768 정보 [KBO] ⚾️KBO X 슈야토야의 만남⚾️ 8 11:06 221
2488767 이슈 <에그고등학교 4학년 9반 - 나영석 첫 번째 팬미팅 with Uber Taxi> 티켓 안내 4 11:06 218
2488766 기사/뉴스 [그래픽] 연구개발(R&D) 예산 추이 4 11:05 235
2488765 유머 새앨범에 처음으로 외부에서 피쳐링을 받았는데 키드밀리가 참여 (feat. 카더가든).jpg 1 11:03 375
2488764 이슈 불륜했던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 재혼 + 아이 임신 소식 직접 전함 43 11:01 2,455
2488763 기사/뉴스 "형평성 맞는 건지" 고영욱, 유튜브 채널 폐쇄에 '이의신청' 4 11:00 559
2488762 기사/뉴스 [SC이슈] "힘없는 개인"…고영욱, '유튜브 평생금지'에 피해자 코스프레 5 10:59 497
2488761 이슈 벌써 틱톡에서 반응 오는거 같은 르세라핌 크레이지 13 10:58 1,695
2488760 기사/뉴스 [공식] 임영웅, 축구로 획 그었다..'뭉찬3'로 비드라마 화제성 2주 연속 1위 2 10:58 437
2488759 기사/뉴스 "1년에 49명…죽어서야 헤어졌다"…교제살인 연속 조명('추적60분'·'시사기획 창') 6 10:57 603
2488758 유머 이쁜 우리 엄마라고 하는 것 같은 후이바오🐼🩷❤️ 5 10:57 1,060
2488757 기사/뉴스 태민 첫 단독 MC '로드 투 킹덤', 9월 19일 첫 방송 3 10:55 322
2488756 기사/뉴스 “아빠한테 전화”…女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20대 군인, 붙잡히자 한 말 28 10:54 2,101
2488755 기사/뉴스 해외 도장깨기 '보통의 가족' 韓서도 영화제로 최초 공개 2 10:54 393
2488754 기사/뉴스 '컴백 D-2' 방예담, 미니 2집이 기대되는 이유 10:54 198
2488753 기사/뉴스 신현빈·문상민, 로코 케미 가득 포스터 공개 7 10:52 650
2488752 이슈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조성진은 오늘 어떤 곡을 연주할까? 16 10:52 859
2488751 기사/뉴스 김혜준, 시크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고혹적인 비주얼 [N화보] 5 10:51 477
2488750 유머 흐물감튀vs바삭감튀로 싸우는 하이브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 10 10:50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