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천여성영화제 입장문 (인천광역시가 퀴어영화 상영하지 말라고 영화제 검열함)
50,936 287
2023.06.17 02:38
50,936 287

mWbRGp.png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 사업 추진에 관한 (사)인천여성회 입장


인천여성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차별과 편견을 무너뜨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담론을 형성, 지역의 성평등 문화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로 19년째 진행해 온 인천의 대표적인 여성영화제이다.
2019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안되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시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도 인천시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자 지원을 했고, 올해 5월 최종 선정되었다.
그러나 선정 이후 인천시는 인천여성영화제의 상영작을 문제 삼으며 실행 자체를 지연시켰고, 여전히 상영작 선정에 개입하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인천시와의 논의 과정을 공개하고 (사)인천여성회(이하 ‘여성회’)의 입장을 밝힌다.


[경과]
3. 2.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 사업 공모
3. 31.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 사업 재공모
5. 22.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 공모사업 선정
5. 30.
인천시 여성정책과와 영화제 추진 방향 논의
- 인천시, 상영작 리스트 제출과 퀴어영화 상영 배제 요구
- 여성회, 상영작 선정은 인천여성영화제 고유 권한임을 천명
6. 7.
사업실행계획서 제출
6. 12.
실행계획서 수정 요청 공문 수신. ‘퀴어 등 의견이 분분한 소재 제외’ 요청
6. 14.
여성회, 인천시의 ‘퀴어 등 의견이 분분한 소재 제외’ 요청에 불가 답변
6. 14.
인천시 여성정책과장과 통화, 동성애 혐오 발언
“퀴어 영화는 인천 시민 모두가 동의하지 않고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아이들이 동성애를 트랜드처럼 받아들이고 잘못된 성 인식이 생길 수 있기에 교육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인천시가 지원하는 영화제에서 상영할 수는 없다”
6. 16.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면담. 절충안 제시라며 혐오 발언
“동성애 영화 1편, 탈동성애 영화 1편을 같이 상영하면 나중에라도 반대세력에게 할 말이 있지 않겠나”
“민원의 소지가 많은 사안이다. 민원을 최소화하길 원한다”
6. 16.
(사)인천여성회, “인천여성영화제 계획대로 개최” 입장문 발표​

​인천시가 이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인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의 상영작을 검열하려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전체주의 행정이며 그 이유가 퀴어 혐오임을 책임 공무원이 대놓고 말하는 건 명백한 혐오 행정이다. (사)인천여성회는 인천시의 요구대로 상영작 리스트를 수정하지 않을 것이며 애초 계획한 상영작 그대로 영화제를 치를 것이다.
또한, 인천시의 전체주의적 행정, 혐오 행정에 대해 절대 묵과하지 않고 차별과 혐오에 맞서 싸울 것이다. 혐오세력,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갈라치려 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단단하게 서로를 연결할 것이다.

​2023. 6. 16.
(사) 인천여성회



-


출처 : https://www.instagram.com/wffii_official/



참고로 인천에서 검열했을 거라 추측되는 영화


(폐막작)


WPaLIn.png


(참고: 영화제의 모든 영화는 예매하지 않으면 못봄, 상영되는 영화 모두 영상등급위원회에 의해 관람등급 지정되어있기 때문에 청소년이 성인 영화를 보게 될 일은 없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28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930 10.01 48,45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99,9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80,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26,3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84,2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12,8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5,3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03,3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0,2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56,6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8006 이슈 커뮤 평가에 너무 의존하면 안되는 이유 3 03:42 656
2518005 이슈 [신기함] 심장이 ❤️(♡) 이런 덩어리가 아니라 똬리처럼 꼬여있는거래.gif 3 03:41 494
2518004 이슈 직장인들사이에 반반 갈린다는 거 6 03:40 324
2518003 정보 @: 사람글이 제발 오마이걸 미미 이 영상 좀 봐줬으면 좋겠음 느낌 개개개개좋음 1 03:23 691
2518002 유머 여고생 평균 운동능력 4 03:22 660
2518001 이슈 도덕적인 사람일수록 화가 많을 수 있다 13 03:18 1,266
2518000 이슈 2개 끓여먹어도 700칼로리 밖에 안되는 혜자라면.jpg 7 03:09 2,120
2517999 유머 외국인들이 보는 한반도 2 03:08 1,146
2517998 이슈 썸네일 맛집 백종원 유튭 4 03:07 967
2517997 이슈 [흑백요리사] 주방에서 셰프보다 더 높은 게 있어요. 재료죠? 21 03:02 1,739
2517996 이슈 럽라로 보는 14년간의 3D 라이브 기술 발전.gif 5 02:54 749
2517995 이슈 감동 심한 투애니원 콘서트 오프닝 10 02:54 1,222
2517994 이슈 텍스트만으로 소름돋는 캐리어로 바선생 밟은 썰 17 02:53 1,288
2517993 유머 일본인들은 카레 먹을 때 김치랑 먹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난 뒤 계속해서 그들이 걱정된다 15 02:51 1,772
2517992 이슈 다친거 염증 났길래 의사한테 가니깐 쓱 보더니 “20대 남성이니깐 걍 버팁시다 백혈구 응원 많이 해주세요” 이러는거임 34 02:47 2,722
2517991 팁/유용/추천 장르 가리지 않고 덬들이 생각하는 '명반'을 말해보는 글...jpg 49 02:42 1,224
2517990 이슈 흑백 베테랑 요리사 : 라면 계급전쟁 5 02:40 1,676
2517989 유머 제사 음식 진짜 귀신이 먹는지 실험하기 14 02:33 2,398
2517988 이슈 흑백요리사 흑수저 계급 일부 셰프들 이름과 나이 52 02:31 2,664
2517987 유머 새장 안에 갇힌 새.twt 1 02:31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