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을 '저희'라고 말한 대한민국 정부 브리핑[뒤끝작렬]
25,534 153
2023.06.15 22:54
25,534 153

RddTTf.jpg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강행을 앞두고 15일 정부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브리핑 좌장인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브리핑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일본이 추진중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국민과 언론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자주 제공해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소통의 창구로서 일일브리핑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나 주한일본대사관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대한민국 정부 차관들이 대리하는 듯한 모양새였다.

그러다보니 허균영 기술검토위원장은 일본의 핵종 정화시설인 알프스(ALPS)를 설명하면서 '저희'라는 주어를 두차례나 썼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전체 ALPS를 포함해서 방류시설에 문제가 되는 경우에라도 저희가 시의적절하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나오는 것은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다, 따라서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다는 시운전까지 상황을 잘 저희가 분석을 하고 한다면 충분히 시설의 안전성은 말씀드릴 수 있겠다, 이렇게 결론짓겠습니다." 

이날 브리핑 핵심은 △IAEA(국제원자력기구) 의 오염수 샘플 채취 과정에 문제 없었고, △알프스 처리 후 기준치의 2만배 넘는 방사성 물질 검출됐지만 추가로 정화 과정 거치기에 결국엔 문제가 없다는 것 등이다.

범인의 잘못 추궁하고 그 책임을 묻는 검사가 아닌 범인의 허물을 덮으려는 변호인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특히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는 5가지 대안(지하매립, 지층주입, 고체화, 해양방류, 증기방류) 가운데 일본에 유리한 2가지(해양방류, 증기방류) 대안만 놓고 설명하다가 기자와 설전을 벌였다.

"사람들이 계속 의혹을 갖는 것은 비용에 대한 문제가 있는 거예요. 한 마디로 말해서 지층주입이나 이런 것은 4조 가까이 들고 그리고 지하매립은 2조 3,000억,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해양방류는 330억 정도 들어요. 이 문제에 대해서 지금 '돈 때문 아니냐?' 이런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게 최선이 아닌데도 해양방류를 만약에 일본이 하는데 이것을 지지하시거나 동의하시는 이유가 뭔지 이게 궁금합니다."(CBS 이정주 기자)

"해양방류나 증발은 이미 검증된 기술입니다.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규제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어느 정도를 밖으로 방출하거나 하면 되는지도 저희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방법은 지금 그런 것부터 다시 연구를 시작해야 됩니다. 그런 것부터 연구를 시작해야 되는데, 그러면 지금 오염수를 저렇게 저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득실과 새로운 방법을 지금 또다시 연구를 하고 공부를 하고 다시 시설을 만들고 이렇게 한 다음에 그 한참 시점 이후에 어떤 조치를 취하는 거에 대한 득실을 사실 비용 이외의 측면도 많이 따져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허균영 기술검토위원장)

추가 공박이 뒤따랐다.

"솔직한 답변 감사한데요, 일본 입장에 치우친 걸로 들리거든요. 오염수를 좀 가지고 있다가 기술개발을 시켜서 해도 되지 않느냐. 그렇게 갔을 때 일본 입장에서는 손해라는 게 이해가 가는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뭐가 손해입니까? 득실을 말씀하시니까, 우리 쪽에는 득이 뭐냐는 겁니다."(CBS 이정주 기자)

"최종 확정된 게 2021년 4월입니다. 그때 국제기구하고 논의, 또 국제사회에서 여러 가지 국가 간 또는 국제회의기구 차원에서도 논의가 있었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미 그 방식은 확정이 된 상태입니다. 그거에 대해서 정부가 저희 전문가도 참여를 하고 기구도 참여를 하고, 그 과정이 과학적으로 또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처리되어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지금까지 2년 넘게, 그 앞의 과정까지 고려를 한다면 한 4~5년간을 지금 국제사회가 협력을 해오고 있는 단계인 겁니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이미 결정됐으니 어쩔 수 없다는 논리지만 이 역시 일본이 해야 할 답변이다. 

https://v.daum.net/v/20230615173002106





목록 스크랩 (0)
댓글 1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247 04.28 16,8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7,2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9,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94,6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6,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5,7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261 이슈 드라우닝st 말고 우즈가 계속 해줬으면 하는 곡 11:32 47
3057260 기사/뉴스 젊은 부자 3명 중 1명 "자녀 어릴 때부터 증여…부동산보다 현금으로" 11:32 51
3057259 기사/뉴스 삼전·하이닉스 성과급 덕분... 3월 국세수입, 전년 대비 17% 급등 11:31 51
3057258 이슈 불법 공유 사이트지만 업계 저작자의 88%가 괜찮다고 했다는 사이트 2 11:30 719
3057257 이슈 류현진, 배지현 가족 화보🩷 1 11:29 517
3057256 기사/뉴스 [단독] 하락 베팅한 개미들 눈물...코스피 역대급 불장에 ‘곱버스’ ETN 줄줄이 조기 상폐 3 11:28 336
3057255 기사/뉴스 이종혁, BTS 뷔 아버지와 절친이었다..."맥주·당구·노래방 함께 해" 1 11:27 690
3057254 기사/뉴스 마녀공장, “고라파덕을 굿즈로”…5년 연속 1위 ‘퓨어 소이빈’ 라인 포켓몬 에디션 선봬.gisa 1 11:27 245
3057253 이슈 13년전 오늘 발매된, 시크릿 "YooHoo (유후)" 11:26 17
3057252 기사/뉴스 [속보] 의왕 아파트 화재 발생…주민 1명 대피 중 추락 사망 4 11:25 1,127
3057251 유머 이무진이 성시경이랑 어깨를 부딪혔을 때 대처법ㅋㅋㅋㅋㅋㅋㅋ 2 11:25 397
3057250 이슈 팬싸 끝나고 소개팅 있다니깐 질투하는 남돌.jpg 3 11:25 559
3057249 이슈 온몸으로 삐진걸 보여준 홍콩 아기 판다 더더 🐼 5 11:24 536
3057248 이슈 아니잠시만나영상으로는성형호랑이처음봐진짜너무낯설어너누긔야?............................. 8 11:23 597
3057247 기사/뉴스 노동절 세종대로·여의대로 대규모 집회…교통혼잡 예상 1 11:22 169
3057246 이슈 오늘 엔믹스 설윤 차지 플래그십 오프닝 포토콜 7 11:21 425
3057245 이슈 리버클래시의 새로운 뮤즈, 배우 이준호와 함께한 26S/S 캠페인 11:18 195
3057244 유머 이게 호랑이야 고양이야 6 11:17 589
3057243 이슈 배우 박동빈, 개업 준비 중인 식당서 숨진 채 발견 43 11:16 5,898
3057242 이슈 오늘 티빙 웨이브에 공개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9 11:15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