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층간소음 이웃 50분간 160회 때려 숨지게 한 前씨름선수 “사망원인 따져봐야”
42,018 213
2023.06.15 09:03
42,018 213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던 이웃을 무려 50분간 160회 이상 때려 숨지게 한 전직 씨름선수가 항소심에서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14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32)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심리했다.

이날 A 씨 측은 1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던데 반해 폭행과 피해자 B 씨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명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는 취지로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 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피해자 B 씨가 숨지기 전 입원했던 병원의 의무기록 등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또 범행 뒤 현장을 목격한 A 씨 아내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 씨의 변호인들에게 범행 당시 경찰과 구급대를 부른 것을 목격한 A씨의 아내에 대한 사실 확인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1심 과정에서 A 씨가 B 씨의 유족과 합의했는데 이 합의에 의문점이 남아있어 A씨 변호인들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신청한 사실조회 결과를 보기 위해 회신 등 시간을 고려해 다음 달 12일 오후 3시에 재판을 이어간다.

씨름선수 출신인 A 씨는 앞서 지난해 11월 20일 평소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윗집 주민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 씨가 자신의 뺨을 때리자 격분해 약 50분간 160회 폭행해 숨지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 씨는 얼굴과 머리, 가슴, 배 등 다발성 손상에 따른 저혈량성 쇼크로 병원 치료 중 숨졌다. 당시 A 씨는 층간소음을 항의하려 B 씨를 찾아갔다가 B 씨가 술을 권하자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1심에서 A 씨의 범행 의도가 살인에 가깝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지혈기능 장애를 갖고 있지만 장시간의 폭행으로 광범위한 출혈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폭행과 사망의 인관 관계가 인정된다”며 A 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A 씨에게 선고된 1심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항소했으며 A 씨 측 역시 형량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0368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0:08 13,94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68,39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50,2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00,2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53,1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50,2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73,2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43,2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4,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7,5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948 기사/뉴스 “5억에 합의하면, 1억 줄게”… 손웅정 변호사에게 한 제안, 처벌될까? 15:12 28
2446947 이슈 동방신기 완전체 재결합 하고 싶다는 김재중.gisa 1 15:11 345
2446946 정보 미국 레전드 가수 다이애나 로스, 정국을 샤라웃 하다 2 15:10 211
2446945 이슈 승헌쓰 컨디션난조 티셔츠 입고 다니는 뉴진스 민지ㅋㅋㅋㅋㅋ 11 15:10 587
2446944 이슈 [KBO] 6월 타율/출루율/장타율 TOP5 6 15:09 284
2446943 이슈 라이즈 'Boom Boom Bass' 멜론 일간 21위 | 주간 23위 피크 18 15:04 367
2446942 유머 [K리그] 친정팀 문화에 당황한 린가드 27 15:03 1,380
2446941 이슈 레드벨벳 'Cosmic' 멜론 주간 70위 진입 11 15:03 423
2446940 정보 이탈리아면접관에게 라틴어를 설명해줌 4 15:01 856
2446939 기사/뉴스 대만군, 유사시 대비해 종교시설에도 탄약 비축 추진 논란 3 15:00 331
2446938 기사/뉴스 굴보쌈 먹고 소주 따는 일본인...한국인 취향저격 ‘깔끔 먹방’ 떴다.gisa 11 14:58 1,288
2446937 이슈 투어스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멜론 일간 82위 (🔺16) | 주간 98위 진입 9 14:58 522
2446936 이슈 "복귀하면 왕따" 참담한 전공의 블랙리스트 … 이런데 교수들은 휴진 4 14:56 560
2446935 이슈 교복제 폐지 후 등교 1일차 23 14:54 4,428
2446934 기사/뉴스 [리뷰: 포테이토 지수 82%] 안판석의 '졸업'...'대치동판 하얀거탑' 1 14:51 376
2446933 이슈 투바투 TXT, 日 신곡 현지 아침방송 테마송 낙점→韓가수 최단기간 4대 돔 투어 7 14:51 422
2446932 유머 [망그러진 곰] 부앙이들아 7월 배경화면을 가져왔어🫧 나는 할머니댁에 가는 중이야.. 31 14:49 2,603
2446931 기사/뉴스 현대차·기아, 매출 71조...2분기 역대 최대 전망 1 14:48 521
2446930 이슈 턱걸이 쌉고수 6 14:47 1,325
2446929 정보 국립공원 안전장비 무료대여서비스 20 14:47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