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평생 먹을 소금 살 것”… 비수기 천일염 주문 폭증
56,617 437
2023.06.14 14:38
56,617 437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역인 전남 신안군 수협이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12일 주문 접수를 중단한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소금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오장환 기자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역인 전남 신안군 수협이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12일 주문 접수를 중단한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소금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오장환 기자

“평생 먹을 소금을 구입하겠다.”

13일 오전 전남 신안군 수협에 고령의 여성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이 다가오자 불안감을 느낀 이 여성은 죽기 전까지 먹을 소금을 사겠다고 주문한 것이다. 이처럼 일부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금이나 멸치, 김 등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식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안군 수협은 지난주부터 급작스럽게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12일 주문 접수를 중단했다. 지난해 6월 천일염 판매량은 81포(1포 20㎏ 기준)에 그쳤는데 이달 1~9일 판매량은 2000포대로 25배가량 급증했다.

신안군 수협은 최근 주문이 폭주하면서 늘어난 인건비와 유류비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 8일 2021년산 천일염 가격을 포대당 2만 5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했지만 주문량이 줄지 않았고, 결국 택배사가 물류를 감당하지 못해 ‘소금 물류대란’까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군 수협 직매장 관계자는 “소금 판매 비수기인데도 주문량이 너무 많아서 본사 직원까지 지원받아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불안감은 텅 빈 수산시장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찾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은 한산했다. 여름철 비수기에 오염수 방류 악재까지 겹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것이다. 이곳에서 20년째 장사 중인 지모(50)씨는 “정부에서 안전하다고 해도 벌써 오염수 소식을 접한 손님들이 불안해 찾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0614050235217


목록 스크랩 (0)
댓글 4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563 08.21 16,81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34,4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90,87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45,0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94,5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392,4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37,2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37,7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70,5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1,4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1,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00,5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656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05:44 87
2486565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the brilliant green 'Stand by me' 05:35 108
248656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05:27 259
2486563 유머 아니 술병 너무 예뻐서 구매했거든? 8 05:05 2,085
2486562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13편 2 04:44 692
2486561 이슈 평균 몇 시간 주무세요? 하루에 7.5시간 주무세요. 17 04:27 2,697
2486560 이슈 돌아가는 길을 거꾸로 세었다. 하루의 일과가 그게 다인 적도 있었다. 14 04:15 1,933
2486559 유머 쓰레드 깔아서 구경중인데 개웃기네 진짜.jpg 115 03:18 15,146
2486558 이슈 [팬아저] 원덬의 취향을 담은 망태기를 풀어봅니다 ༼ つ ◕_◕ ༽つ.jpgif 10 02:50 2,075
2486557 이슈 ‘青い珊瑚礁(푸른 산호초)’ Cover by HANNI @ THE MUSIC DAY | NIPPON TV (240706) 3 02:50 1,624
2486556 정보 일본에 가면 영어를 써라 일본어를 할 줄 알아도 일단 영어를 써라 48 02:48 6,270
2486555 이슈 멘트 줄이고 노래하는 걸 미덕으로 삼는듯한 그룹 9 02:45 3,487
2486554 이슈 ILY:1 아일리원 [illang] 초동 2일차 종료 02:37 1,804
2486553 이슈 역대 모모랜드 타이틀곡 중 최애 곡은? 12 02:34 1,296
2486552 정보 만 65세 넘으면 받는 혜택 정리 351 02:32 16,636
2486551 기사/뉴스 "히죽히죽 했다, 사상검열"…'신유빈과 셀카' 北선수들 처벌받나 10 02:32 2,969
2486550 이슈 낭만 미친 이문세 X 정은지 - <빗속에서>..twt 02:29 1,436
2486549 이슈 MEOVV '엘라' 트레일러 움짤.gif 9 02:26 2,177
2486548 이슈 도파민 디톡스 7일이면 뇌가 변함! 91 02:19 10,551
2486547 이슈 '2024 MAMA AWARDS' MAMA 슈퍼팬 도입 "팬덤 의사 적극 반영할 것" 16 02:17 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