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캠핑장에 정의구현 닌자 떴다” 네티즌 환호한 ‘알박기 텐트’ 최후
9,384 60
2023.06.14 12:52
9,384 60
https://img.theqoo.net/mFufKm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캠핑장에 나타난 닌자’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이달 초 한 캠핑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공유한 것으로 청도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에 설치된 텐트 여러 대를 촬영한 사진이 담겨있다. 모두 날카로운 것에 찢긴 듯 너덜너덜해진 모습이다. 큰 구멍에 옆면 전체가 뻥 뚫려버린 것도 있다.

글쓴이는 “오늘자 알박기 텐트 대참사 사건”이라며 “아무 생각 없이 찢은 게 아니라 다시는 고칠 수 없도록 디테일하게 찢은 모습이 마치 상급 닌자의 칼부림 같다”고 썼다. 이어 “원래 캠핑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분이었을 텐데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이랬을까 싶다”며 “물론 텐트를 찢은 것도 잘한 일은 아니지만 참교육에 기분이 좋다. 매너 있는 캠핑을 위해 이번을 계기로 경각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눈에 봐도 심각한 훼손 정도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닌자에게 표창장을 줘야 한다” “이게 바로 정의구현” “의인이다” “전국 캠핑장을 다 돌아주셨으면 좋겠다” “텐트 주인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반성해야 한다” 등의 댓글도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저 알박기 텐트들은 겨울에 잔디보호 때문에 (캠핑장이) 막혀 있을 때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던 것들”이라며 “속 시원하다. 경찰들은 텐트 찢은 사람이 아닌 텐트 주인을 찾아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그래도 누군가의 재산인데 정도가 심한 것 같다”는 이야기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이 역시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다” “모두가 쓰는 곳에 알박기했으면 이 정도 각오는 했어야 한다” “과하긴 했지만 잘했단 생각이 먼저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알박기는 근절돼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뒤따랐다.

이런 반응이 나온 이유는 그동안 유원지 알박기 행위가 몇 년째 되풀이되는 사회적 문제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알박기는 편의·수도시설이 가깝거나 풍경이 좋은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캠핑카, 텐트, 취사도구 등을 장기간 설치해 두는 행위를 말한다. 각 지자체가 주차장 유료화나 행정대집행 등 엄격한 단속으로 대응해왔지만 뿌리 뽑지는 못했다.

https://img.theqoo.net/PVWDLT

https://naver.me/5kXl1U05
목록 스크랩 (0)
댓글 6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0:08 11,49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62,62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42,0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90,45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50,0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7,7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7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40,9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4,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6,8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730 이슈 홍콩 오션파크에 새로 판다 한 쌍 도입 예정 10:54 42
2446729 유머 차량 내부 대참사.gif 10:53 105
2446728 이슈 [1차 티저] MBN 금토 미니시리즈 김재중x진세연 <나쁜 기억 지우개> l 기억 지우개로 얽힌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MBN 240802 방송 1 10:51 172
2446727 기사/뉴스 "이 제품은 가짜입니다" 명품 감정 결과 뒤집은 중고플랫폼 3 10:51 515
2446726 기사/뉴스 [단독] “방송사고로 수능영어 독해부터 풀어”… 법원 “국가 책임은 없다” 5 10:51 453
2446725 이슈 제주도 밖에선 잘 안먹는다는 상추말고 깻잎말고 그 채소 12 10:49 1,167
2446724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2', 600만 고지 코앞…'핸섬가이즈' 2위 역주행[박스S] 5 10:47 252
2446723 이슈 나이를 먹어갈수록 달라진다는 생각 원탑 40 10:45 2,198
2446722 기사/뉴스 윤후, 마이클 조던 동문됐다…美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합격 속 윤민수 감격 5 10:45 785
2446721 이슈 ENA 월화드 <유어아너> 손현주 x 김명민 주연 티저&포스터 4 10:45 383
2446720 유머 제능이 느껴지는 어느분 따님의 그림 14 10:44 1,699
2446719 이슈 [윈터 X 하츄핑] 시작을 꽃피운 너와 나의 Story 더 완벽해진 우리야 츄!👽🌌 5 10:40 352
2446718 정보 네이버페이15원(밑에꺼랑 다른 거) 42 10:39 1,826
2446717 이슈 비둘기가 얼마나 더러운지 직접 보여드림 32 10:39 2,592
2446716 이슈 이대휘 인스타업뎃 🎁London 2 10:35 333
2446715 정보 ❤️빽다방×짱구는 못말려💛 콜라보 한정판 MD 오늘부터 판매~ 7 10:34 1,573
2446714 정보 무대에서 가사틀리고 아이코>-< 해버려서 멤버들 뒤집어지게한 데식원필 15 10:33 788
2446713 기사/뉴스 NCT 127 정규 6집 송드라마 'THE TIME WALK', 오늘(1일) 첫 공개 3 10:32 335
2446712 이슈 스테이씨 신곡 Cheeky Icy Thang 티저 합본 (오늘 오후 6시 발매) 6 10:31 312
2446711 이슈 서울 사람들은 충격받는다는 대구 원룸 시세 79 10:30 9,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