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캠핑장에 정의구현 닌자 떴다” 네티즌 환호한 ‘알박기 텐트’ 최후
9,410 60
2023.06.14 12:52
9,410 60
https://img.theqoo.net/mFufKm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캠핑장에 나타난 닌자’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이달 초 한 캠핑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공유한 것으로 청도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에 설치된 텐트 여러 대를 촬영한 사진이 담겨있다. 모두 날카로운 것에 찢긴 듯 너덜너덜해진 모습이다. 큰 구멍에 옆면 전체가 뻥 뚫려버린 것도 있다.

글쓴이는 “오늘자 알박기 텐트 대참사 사건”이라며 “아무 생각 없이 찢은 게 아니라 다시는 고칠 수 없도록 디테일하게 찢은 모습이 마치 상급 닌자의 칼부림 같다”고 썼다. 이어 “원래 캠핑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분이었을 텐데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이랬을까 싶다”며 “물론 텐트를 찢은 것도 잘한 일은 아니지만 참교육에 기분이 좋다. 매너 있는 캠핑을 위해 이번을 계기로 경각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눈에 봐도 심각한 훼손 정도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닌자에게 표창장을 줘야 한다” “이게 바로 정의구현” “의인이다” “전국 캠핑장을 다 돌아주셨으면 좋겠다” “텐트 주인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반성해야 한다” 등의 댓글도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저 알박기 텐트들은 겨울에 잔디보호 때문에 (캠핑장이) 막혀 있을 때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던 것들”이라며 “속 시원하다. 경찰들은 텐트 찢은 사람이 아닌 텐트 주인을 찾아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그래도 누군가의 재산인데 정도가 심한 것 같다”는 이야기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이 역시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다” “모두가 쓰는 곳에 알박기했으면 이 정도 각오는 했어야 한다” “과하긴 했지만 잘했단 생각이 먼저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알박기는 근절돼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뒤따랐다.

이런 반응이 나온 이유는 그동안 유원지 알박기 행위가 몇 년째 되풀이되는 사회적 문제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알박기는 편의·수도시설이 가깝거나 풍경이 좋은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캠핑카, 텐트, 취사도구 등을 장기간 설치해 두는 행위를 말한다. 각 지자체가 주차장 유료화나 행정대집행 등 엄격한 단속으로 대응해왔지만 뿌리 뽑지는 못했다.

https://img.theqoo.net/PVWDLT

https://naver.me/5kXl1U05
목록 스크랩 (0)
댓글 6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홀리데이에도 더쿠에 찾아온 더후, 덬들의 연말은 선물의 여왕 '더후'와 함께🎁(10/24~10/26) 303 00:05 4,1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01,1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8,9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09,61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59,9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03,6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6,1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87,4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2,9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69,7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4650 이슈 지난 주말 GV에서 타투 프린트씬 일부 공개해준 박재범 04:02 15
2534649 팁/유용/추천 이틀 전에 탄생한 '''''''''''''명반'''''''''''''.jpg (완성도 진짜 좋음!!! 음악을 좋아하는 덬들이라면 꼭 들었으면 좋겠음) 10 03:14 1,539
2534648 기사/뉴스 [속보] 미국, 북한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면 '정당한'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발언 5 03:14 1,350
2534647 이슈 치트키쓰는 씽크로유jpg 3 03:06 1,184
2534646 이슈 병원에 입원 중인 아내를 엽기적으로 살해해 교통사고 보험금을 타낸 남편.jpg 14 03:00 2,033
2534645 이슈 🦸‍♂️차기 슈퍼맨 확정 배우 (내 눈엔 잘생겼고 매우 슈퍼맨상으로 생김) 42 02:47 2,696
2534644 이슈 진돌 : 방구.... 변기... 캔슬링.... 3 02:42 1,173
2534643 기사/뉴스 '아들맘' 박신혜, 혼자 美여행 자유…"♥최태준에 양해 구해" (틈만나면) 23 02:30 2,863
2534642 기사/뉴스 나는 솔로 22기 정숙 - 10기 XX과 연애중 16 02:29 2,333
2534641 이슈 34년 전 오늘 발매♬ B'z '愛しい人よGood Night...' 02:23 444
2534640 이슈 한때 품절대란 일으킨 수제 캔맥주 브랜드 근황.jpg 18 02:15 4,191
2534639 이슈 원작의 페미니즘 서사를 전부 지워버린 드라마 정년이와 그 제작사인 네이버웹툰 자회사 47 02:14 3,021
2534638 이슈 진심으로 역겨운 연고전 연대 현수막 154 02:04 15,412
2534637 정보 입소문 타더니 멜론 하트 10만 넘은 한국 밴드 노래...jpg 19 02:02 3,717
2534636 이슈 실시간 바르셀로나 시내 상황 16 02:00 5,626
2534635 이슈 곁에있으면 눈을 뗄수없을것같은 매사에 덤벙대는 친구 48 01:54 3,103
2534634 팁/유용/추천 취향인 사람은 이쪽계열만 듣는다는 볼빨간 사춘기 어두운곡들 17 01:53 1,723
2534633 이슈 진짜 골때리는 싱크로유 7회 예고ㅋㅋㅋㅋㅋ 18 01:53 2,204
2534632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카하라 토모미 'あなたのかけら' 01:49 635
2534631 유머 댓글 드립 폭발하고 있는 잔혹한 천사의 테제 리믹스 영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38 01:49 2,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