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법륜스님이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여성에게 한 말
115,302 832
2023.05.11 17:29
115,302 832
법륜 스님은 과거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의 하소연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 괴로움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나 책임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 일입니다. 그러려면 우선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딸을 폭행한 아버지에게 어떻게 감사하라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록 내 고통은 점점 깊어집니다. ‘아버지가 나를 성추행했다’는 생각도 사실은 하나의 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내 손을 잡았던 그 순간에 그는 내 아버지가 아니라 그냥 한 남자였을 뿐입니다. 그러니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매일매일 어머니한테 108배, 아버지한테 108배, 오직 감사하다는 기도만 하세요."

"물론 그의 행위가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 좋을까요...성추행을 당했다는 그 생각이 나를 더러움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껴안았을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사랑을 받았다고 하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면 성추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성추행을 당했는지 사랑을 받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가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이 도리를 깨쳐 버리면 어릴 때 상처를 담박에 벗어날 수 있고 이 도리를 못 깨치면 죽을 때까지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https://img.theqoo.net/UAkxkT


https://img.theqoo.net/whmSXG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CNTN_CD=A0002606758
목록 스크랩 (0)
댓글 8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17 12.23 93,0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24,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5,4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8,7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97,3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9,5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25,4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25,2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8,7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93,6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0936 이슈 지금부터 국짐당은 해체됐음을 선언합니다 15:21 125
2590935 기사/뉴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기부 폭주...“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시민의 연대” 15:21 22
2590934 이슈 [현장포토] "다아는 단아해"…장다아, 겨울의 여신 15:20 212
2590933 이슈 이영지가 생각하는 똘병이 캐릭터 15:20 141
2590932 기사/뉴스 [단독]망치로 무인 편의점 키오스크 ‘쾅쾅’…촉법소년 중학생 체포 4 15:20 182
2590931 이슈 광화문 태극기집회 인구밀도.cctv 15 15:20 958
2590930 정보 민주당에는 우리당준호도 있지만 아마추어준호도 있음 (feat.디바) 2 15:19 555
2590929 이슈 대중이 지난 1년 동안 웃고 울고 감동하고 설레던 그 많은 순간들로부터 정작 대중이 발 딛고 선 세계를 분리 중인 연말 TV 풍경은 씁쓸하기 이전에 허무하다 2 15:18 613
2590928 이슈 이에 더불어서 '알면서' 삭제시킨 상태로 법안이 통과되도록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수렴한 의원도 같이 기억하자 21 15:17 1,035
2590927 이슈 박범계의원 페이스북 13 15:16 1,001
2590926 유머 현수막도 스타성 넘치는 민주당 4 15:16 424
2590925 이슈 [NOTICE] 우원식 팬 에티켓 안내 3 15:16 693
2590924 기사/뉴스 10인10색 ‘남태령 대첩’ 출전 동기 “우리가 서로에게 이렇게 따뜻할 수 있구나 계속 눈물이 났어요” 4 15:15 673
2590923 이슈 2024 MBC 연기대상 ❤️베스트커플❤️ 후보모음 4 15:14 413
2590922 유머 이재명은 친칠라로 불리는걸 알까?에 대한 답 38 15:13 1,890
2590921 이슈 시샘하게 되는 용인시 복지(소소함) 7 15:13 900
2590920 이슈 오징어게임2 본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인물.jpg 7 15:13 1,669
2590919 기사/뉴스 외신 "한국 국회 '싸움의 장' 됐다"…경제·외교 악영향 우려 제기 22 15:13 717
2590918 이슈 유시민이 계엄령이 선포됐을 당시 군인들, 시민들, 보좌진들을 보면서 생각한 것 2 15:12 1,151
2590917 이슈 GTX-A, 일산 파주의 게임체인저 2 15:12 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