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이중엽 대표 “‘인피니트’로 7년 산 멤버들에게 이름 뺏을 수 있나”[SS인터뷰]
58,066 408
2023.05.10 13:37
58,066 408
https://img.theqoo.net/auNLzL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인피니트는 내가 처음으로 제작한 아이돌 그룹이다. 어려웠던 시절을 함께 하며 동고동락한 자식같은 존재다.”

9일 스포츠서울 단독보도를 통해 자신이 제작한 2세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모든 상표권을 멤버들에게 무상 양도한 사실이 알려진 이중엽(49)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스포츠서울’과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대표는 선의가 화제가 돼 부담된다며 여러 차례 인터뷰를 고사하기도 했다.

상표권은 등록상표를 지정상품에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다. K팝 기획사들이 표준계약 기간 7년을 채운 뒤 독립하는 아이돌 그룹과 ‘상표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건 상표권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K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팬덤과 관련된 수입이 증대하면서 상표권 문제는 첨예한 이슈로 떠올랐다. 팀명은 물론, 장시간 팀과 호흡한 팬덤명, 콘서트 브랜드, 멤버들의 사진 등 다양한 상표권이 K팝 기획사의 무형의 자산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대표는 ‘인피니트’ 상표권은 물론 팬덤 ‘인스피릿’, 인피니트 팬미팅 브랜드인 ‘무한대집회’와 관련한 상표권까지 김성규를 비롯한 멤버들에게 조건 없이 넘겼다.

그간 상표권 사용을 놓고 가수와 제작자가 첨예한 갈등을 빚다 소송, 또는 개명의 길을 택했던 한국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훈훈한 사례라 대다수 가요관계자들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원래 인피니트 재결합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리더 김성규가 찾아와 ‘우리끼리 인피니트를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한 번 해봐라, 응원하겠다’고 했는데 상표권 문제가 불거졌다. 성규가 ‘이름을 바꿔야 하나요?’라고 물어보더라”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 젊은 시절을 ‘인피니트’란 이름으로 활동한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에게 이름을 뺏는 것은 못할 짓이라고 판단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인피니트와 관련된 상표권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형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상표권을 선물한 이유에 대해 “상표권은 내가 쓰지 않으면 자산 가치가 없다”고 강조하며 “만약 성규가 아닌 회사 대 회사로 문의가 왔다면 상표권 지분 배분 등을 놓고 고민했을 것이다. 그런데 성규와 인피니트 멤버들은 대표와 소속가수가 아닌, 동생같은 특별한 존재다. 고민 끝에 상표권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표가 과거 인피니트 제작을 위해 오피스텔 보증금을 빼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만큼 애정을 기울인 건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에피소드다. 결국 인피니트의 성공으로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금의 성산동 사옥을 건립할 수 있었다.

이 대표의 결단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지만 일부 가요 관계자들은 원망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 극단적으로 “울림은 인피니트에 상표권을 선물했는데 우리 아이돌 그룹 상표권도 달라”고 주장할 가능성도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같은 사례는 첫 제작 아이돌인 인피니트에 그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걸그룹 러블리즈의 경우 “8명이 한꺼번에 활동한다면 고려해 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현재 소속그룹인 골든차일드, 로켓펀치, 드리핀 등에 차후 상표권 지분을 멤버들과 특별약정으로 조율하는 방안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같은 사례가 상표권 문제로 갈등하는 K팝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68/0000942931
목록 스크랩 (3)
댓글 4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66 09.27 38,5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33,3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7,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26,47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74,0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7,6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05,4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53,2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53,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09,1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3661 이슈 제 18호 태풍 끄라톤(KRATHON) 기상청 예상경로 22:43 10
2513660 유머 할부지랑 대화하는 낑바오 루이바오💜🐼 22:43 80
2513659 유머 같은 모델 쓰는데 캐해가 무지막지하게 다른 생로랑과 바닐라코 1 22:42 391
2513658 유머 🐱어서오세요 저녁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22:37 104
2513657 유머 진짜 개큰웃음 보장하는데 제목을 뭐라고 지어야 니네가 볼지 모르겠는 마셰코 글 8 22:35 770
2513656 유머 패리스 은지 튼튼 치트키 쓴 퀸가비 근황 26 22:35 2,115
2513655 유머 @: 아니씨발 나 살다살다 이런 편의점 비닐봉지 시점 처음 되어 보는 거 같다 누가 셀프캠 들고 이렇게 걸어 사쿠야제발 6 22:35 889
2513654 이슈 다들 이 정도 생각은 하고 사시나요? 15 22:35 893
2513653 기사/뉴스 홍명보 선임 할 때 박주호와 같이 전력강화위원이였던 김포 고정운 감독 국가대표 관련 오늘 인터뷰.txt 22:35 604
2513652 이슈 파전 취향 1번 vs 2번 13 22:35 341
2513651 기사/뉴스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 설치" 변조된 목소리로 전화‥경찰 수색 중 8 22:31 425
2513650 이슈 PD출신 무당이 말하는 연예인 강남아파트 괴담 (무서움주의) 2 22:31 2,077
2513649 유머  라네즈 광고 티저영상 뜬 방탄 진 청순미 19 22:30 738
2513648 이슈 [경성크리처2] 박서준 X 한소희 키스신 22:30 807
2513647 이슈 발매한 지 1주일 지난 QWER "내 이름 맑음" 멜론 실시간 순위 추이 3 22:30 431
2513646 유머 손해보기싫어서.. 이상이의 모든 코믹재능을 뽑아먹는 미친 드라마.. 6 22:27 1,486
2513645 유머 시스루 댄디컷 해달라고 찾아온 손님 스타일링 해주기 1 22:25 986
2513644 이슈 몽가몽가 신기한 크로스가 발생한 일본 정치 근황 5 22:24 1,235
2513643 유머 [싱크로유] 선배님들에게 칭찬받는 카리나(날카리나) 23 22:23 1,073
2513642 이슈 차은우 출연한 일본예능 샤베쿠리 풀영상.x 39 22:23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