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궁근종·자궁선근증…“조기치료가 중요”
51,698 324
2023.04.20 15:29
51,698 324

문제는 바쁜 일상 속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없어 신체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에 없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부정출혈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부인과 질환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자궁의 평활근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이 꼽힌다. 자궁근종은 부인과 질환 중 가임기 여성의 약 20~40%에서 발견되는 흔한 병변이다. 주로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30대 미혼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 점막하근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 자궁의 깊은 내막층에서 발생하는 점막하근종은 난임, 불임, 습관성 유산 등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등 종양의 크기와 상관없이 예후가 가장 좋지 않다.

또 하나의 원인중 하나는 자궁선근증이다.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으로, 자궁 내부에 침투한 내막조직이 주변 근층의 성장을 촉진하고 임신했을 때 자궁이 커지는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주요 증상은 생리과다와 극심한 생리통이 있다. 40대에서 50대 사이의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임신과 출산의 핵심인 자궁 내막에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유산이나 태막 유착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가임기 여성에게 다양한 악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따라서 평소 정기검진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미 근종이나 선근증 진단을 받았다면 정확한 진단 하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법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그중 수술이 두렵거나 수술 후 남게 되는 흉터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초음파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 조사하여 병변의 괴사를 유도하는 시술 방법인 하이푸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하이푸 시술이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마다 다른 증상과 상태를 보이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 하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체 기관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방문으로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82/0001046824?sid=102

목록 스크랩 (70)
댓글 3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데이지크💗] 말랑퐁신! 짐승용량! 스윗 하트 컬렉션 NEW 립앤치크 ‘수플레 컬러 팟’ 4컬러 체험 이벤트 781 08.01 72,33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48,9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73,55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23,6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77,6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942,88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99,2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71,8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26,0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39,3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93,4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17,8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4044 유머 젊고 예쁜때 튀김 많이 먹어라 14:01 0
2474043 유머 아침마왕으로 바뀐 아침마당 오프닝 14:00 131
2474042 이슈 나락가는 한국축구 걱정하는 야구 기아 장현식 선수 14:00 129
2474041 이슈 김태리 프라다뷰티 화보 2 13:58 234
2474040 기사/뉴스 '파일럿' 혹평한 남자들, 이게 딱 한국의 현실이다 2 13:58 394
2474039 기사/뉴스 "안세영 금메달 순간, 트래픽 평소의 8.2배"…웨이브 '함박웃음' 1 13:58 88
2474038 이슈 日 언론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서 한국에 추월당하다" 일본반응 15 13:56 965
2474037 기사/뉴스 [단독] '세관 마약' 연루 직위해제 관세청 직원, 한 달 만에 복직 4 13:56 348
2474036 기사/뉴스 [올림픽] '메시' 김우진, '음바페' 이우석, '손흥민' 김제덕…금의환향 8 13:54 660
2474035 이슈 과학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증명된 과거 여고생들의 행동.jpg 32 13:50 4,086
2474034 기사/뉴스 조아람, '감사합니다'→'빅토리' 극과 극 에이스 활약 7 13:49 770
2474033 기사/뉴스 [올림픽] 험난한 태권도 대진 완성… 박태준·서건우‧이다빈, 메달 길목에 큰 고비가 있다 2 13:49 714
2474032 기사/뉴스 [게시판]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온라인 영화제 3 13:48 149
2474031 유머 루이후이바오 처음보는 레서판다 레아 26 13:47 2,594
2474030 유머 이름 딱 맞게 지었네 (경주마) 3 13:47 282
2474029 이슈 전쟁 직전에 놓인 이스라엘 vs 이란 군사력 비교 33 13:47 1,552
2474028 기사/뉴스 통신조회 'MBC 기자'도 포함‥"전례 없는 사찰" 3 13:47 310
2474027 기사/뉴스 정부가 사용한 ‘한은 마통’ 100조 돌파 29 13:45 1,016
2474026 기사/뉴스 BTS 지민 '후' 미국 빌보드 '핫 100' 12위로 역주행 13 13:45 308
2474025 이슈 240806 뉴진스 인스타그램 릴스 6 13:44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