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개월새 재산 25억 원 불어난 김대기 비서실장‥그냥 '실수'였다?
6,037 59
2023.03.30 20:25
6,037 59
고위공직자 2천37명의 재산 공개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다들 대부분 지난해 수준과 비슷했는데요.

유독 눈길을 끄는 인사가 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입니다.

73억4천만 원, 작년보다 25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작년 신고 때 빠뜨린 부분이 있다', 이게 김 실장 해명인데, 석연치 않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73억 4567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뒤 첫 공개였던 지난해 8월보다 25억 3천만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 큰돈이 갑자기 어디서 나온 걸까?

투자 내역이 기재된 증권 항목. 지난해엔 없던 '발행어음' 28억 원이 추가돼 있습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발행한 일종의 채권으로 연 4~5%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김 실장은 "작년 신고 때, 직원이 실수로 입력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무슨 말일까.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시스템은 신고 당사자의 모든 금융정보를 자동으로 불러들입니다.

지난해 신고 때 김 실장 측 직원은 모 증권사에서 발행한 문제의 채권을 '예금 계좌' 항목에 입력했는데, 같은 증권사의 CMA 계좌가 나오자, 두 가지가 동일한 거라고 판단해 채권 계좌를 삭제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선뜻 이해되기는 어렵습니다.

직원의 실수였다 해도, 거액이 빠진 걸 몰랐다는 김 실장의 해명 역시 의문입니다.

[김득의/금융정의연대 대표]
"그 금액이 투자 상품이 됐든, 예금 상품이 됐든 내 재산에 있어서 그게 빠진 건데. 그걸 몰랐다 그거는 말이 안 되죠."

김 실장은 오늘 MBC의 추가 질의에 "작년 오류를 인지한 이후 이번 재산 변동에 그 사실을 투명하게 반영한 만큼, 고의 누락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대기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11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69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서관급 50명으로 범위를 넓히면, 평균 45억 6천만 원.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 19억 8천만 원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자 전체 2천37명의 평균 재산은 19억 4천6백만 원. 이 또한 지난해 이맘때, 전 정부의 마지막 공개와 비교하면 20% 많았습니다.



MBC뉴스 이동경기자



사회면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263137
목록 스크랩 (0)
댓글 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00:09 13,4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80,6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00,1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09,64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11,7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5,0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5,1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9,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2,1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7393 정보 가을의 끝무렵인 내일 아침,낮기온 오르겠지만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을 예정인 내일 전국 날씨 & 기온.jpg 1 21:07 165
2557392 이슈 트위터에서 소소하게 알티타고있는 생일선물 인증영상 올려준 아이돌 2 21:06 272
2557391 이슈 맥모닝보다 맛있다는 롯데리아, 버거킹 모닝 메뉴.jpg 9 21:05 944
2557390 이슈 진짜 충격적인 승헌쓰 태연 신곡 무반주 커버;;;...twt (Letter To Myself & Blur 가창력 폭발 파트) 3 21:04 291
2557389 이슈 목소리 미친거같은 고우림이 부르는 그린베레🪖(미국 군가) 21:04 182
2557388 유머 항상 과탑인게 부담스러운 팬 vs 정작 과탑이 뭔지 몰라서 문제인 아이돌 21:04 329
2557387 이슈 @: 다비치 강민경인데 휴지 좀 찾아봐ㅋㅋㅋㅋㅋ 2 21:03 721
2557386 이슈 일본에서 계속 품절되고있는 트와이스 미사모 사나 개인앨범 8 21:02 1,131
2557385 정보 [티저] 큰 거 온다! 박지선 컬렉션으로 돌아온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21:01 276
2557384 이슈 MEOVV 미야오 'TOXIC' | NPOP LIMITED EDITION - SIDE A 21:01 78
2557383 이슈 오늘자 고기 유튜버 육식맨의 파이브가이즈 평가.jpg 28 20:58 2,364
2557382 유머 멤버들 몰래 팬서비스하던 라이즈 소희의 최후.... 13 20:57 928
2557381 이슈 이번 맥도날드 해피밀 마리오카트 9 20:56 2,052
2557380 유머 취미가 뭐야? - 취미가 없는 사람들: ..... 13 20:55 1,757
2557379 이슈 2024년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케이팝 아티스트...jpg (주간) 3 20:54 815
2557378 이슈 실시간 승헌쓰.jpg 14 20:54 1,872
2557377 유머 남성의 하루평균 가사분담 시간(2014년) 21 20:54 1,156
2557376 기사/뉴스 동덕여대 사태, 서울시도 선 그었다…"폭력 정당화 안돼, 지원 없다" 92 20:53 2,128
2557375 유머 우리의 찬란한 우정를 그네에 널자 20:53 209
2557374 기사/뉴스 “북한군에 집단 성폭행당했다”… 러시아 여대생 충격 폭로 11 20:52 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