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개월새 재산 25억 원 불어난 김대기 비서실장‥그냥 '실수'였다?
5,916 59
2023.03.30 20:25
5,916 59
고위공직자 2천37명의 재산 공개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다들 대부분 지난해 수준과 비슷했는데요.

유독 눈길을 끄는 인사가 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입니다.

73억4천만 원, 작년보다 25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작년 신고 때 빠뜨린 부분이 있다', 이게 김 실장 해명인데, 석연치 않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73억 4567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뒤 첫 공개였던 지난해 8월보다 25억 3천만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 큰돈이 갑자기 어디서 나온 걸까?

투자 내역이 기재된 증권 항목. 지난해엔 없던 '발행어음' 28억 원이 추가돼 있습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발행한 일종의 채권으로 연 4~5%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김 실장은 "작년 신고 때, 직원이 실수로 입력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무슨 말일까.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시스템은 신고 당사자의 모든 금융정보를 자동으로 불러들입니다.

지난해 신고 때 김 실장 측 직원은 모 증권사에서 발행한 문제의 채권을 '예금 계좌' 항목에 입력했는데, 같은 증권사의 CMA 계좌가 나오자, 두 가지가 동일한 거라고 판단해 채권 계좌를 삭제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선뜻 이해되기는 어렵습니다.

직원의 실수였다 해도, 거액이 빠진 걸 몰랐다는 김 실장의 해명 역시 의문입니다.

[김득의/금융정의연대 대표]
"그 금액이 투자 상품이 됐든, 예금 상품이 됐든 내 재산에 있어서 그게 빠진 건데. 그걸 몰랐다 그거는 말이 안 되죠."

김 실장은 오늘 MBC의 추가 질의에 "작년 오류를 인지한 이후 이번 재산 변동에 그 사실을 투명하게 반영한 만큼, 고의 누락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대기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11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69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서관급 50명으로 범위를 넓히면, 평균 45억 6천만 원.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 19억 8천만 원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자 전체 2천37명의 평균 재산은 19억 4천6백만 원. 이 또한 지난해 이맘때, 전 정부의 마지막 공개와 비교하면 20% 많았습니다.



MBC뉴스 이동경기자



사회면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263137
목록 스크랩 (0)
댓글 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마스카라의 근본 홀리카홀리카! 5년 정수가 담긴 칫솔카라🪄 리뉴얼 기획 SET 체험 이벤트 359 08.03 23,99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16,73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30,92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79,4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13,0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57,62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39,3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46,9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00,4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23,3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73,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92,6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1965 유머 야생의 서울대 의대생(이)가 나타났다 11:42 155
2471964 유머 오드아이경주마 신포에버(경주마) 11:42 48
2471963 기사/뉴스 하다하다 빌라까지 오른다…뜨거운 서울 집값 [부동산360] 1 11:40 255
2471962 이슈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최고 연봉' 순위 16 11:39 1,314
2471961 이슈 요즘 많이 보이는 인간관계 손절패턴이라는데 누가 문제임? 10 11:39 837
2471960 이슈 세븐틴 우지가 부르는 넬 - 기억을 걷는 시간 2 11:34 186
2471959 유머 [핑계고] 세대마다 다른 유재석을 TV에서 처음 본 시기 59 11:32 1,624
2471958 기사/뉴스 정치 성향 달라도 연애·결혼할 수 있나?…국민 58% "불가능" 111 11:29 1,837
2471957 이슈 진짜 오지는 키크니 작명 센스 36 11:29 2,476
2471956 이슈 [날씨] 서울 36℃, 올여름 가장 더워...강릉 '열대야' 최장 24 11:26 1,190
2471955 유머 목욕을 피해 숨은 시바견 13 11:26 2,370
2471954 기사/뉴스 홍텐 '파리올림픽 미소 기대' 28 11:25 2,455
2471953 정보 오전 10시 기준 강원산지 지리산부근 제외 전국 체감온도 30도 돌파 4 11:24 659
2471952 유머 영국 명예의 전당 헌정마 댄싱브레이브(경주마) 8 11:20 586
2471951 이슈 양궁 화살은 왜 이게 튕긴 다음 날아갈까? 13 11:19 4,016
2471950 이슈 덬들의 인생영화와 드라마를 하나씩 알려주길! 61 11:17 880
2471949 이슈 어제 대만 야구장에서 풀착장으로 못말리는 아가씨 공연한 다나카 19 11:16 4,315
2471948 이슈 중국 탁구도 당황하게 만든 기술.gif 16 11:14 3,821
2471947 기사/뉴스 쉼터 재떨이 치웠다고 아파트서 50cm 흉기 휘두른 60대 27 11:12 2,657
2471946 이슈 주요지점 일최고체감온도 현황(4일 10시 현재) 10 11:10 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