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 여친과 관계 들통…도망가다 직장동료까지 살해한 50대 [사건의 재구성]
69,324 309
2023.03.27 11:27
69,324 309
https://img.theqoo.net/JYxEW

"경찰이 불법체류자들 단속하러 나왔어. 지금 도망가자."

2017년 11월의 이른 아침. 작업반장 김모씨(56)의 다급한 목소리가 태국인 츄모씨(당시 29·여)를 단잠에서 깨웠다.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츄씨는 경기 안성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에서 10년 동안 일했다. 김씨와는 한 달 전부터 출퇴근 카풀(승차공유)을 하며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다.

경찰에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 겁이 난 츄씨는 김씨 말이 사실인지 의심할 새도 없이 황급히 숙소를 빠져나와 그의 차에 올랐다.

경찰이 단속을 나왔다는 김씨 말은 거짓말이었다. 김씨는 나흘 전 아들의 애인 소모양(18·여)과 지속해서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가족들에게 들통나자 회사를 그만두고 츄씨와 달아나기로 맘먹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츄씨가 "배가 아프다"며 차를 세운 후 도망치려 했지만 돌아온 건 폭행이었다.

츄씨는 격렬하게 저항했다.

츄씨의 저항에 김씨가 결국 차를 세웠다. 틈을 타 츄씨가 공터로 도망을 쳤지만 이내 뒤쫓아온 김씨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격분한 김씨는 주변에 있던 돌을 집어 들고 츄씨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츄씨는 결국 다발성 뇌 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1심 재판부는 "폭행이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이었으며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 유명을 달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유족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은 유족들을 위해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2심과 3심 재판까지 받았다. 2018년 11월 대법원은 김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https://naver.me/GXRJvr5m


+) 예전 기사 찾아봤는데 성폭행 목적으로
납치 살해로 봤지만 증거 못찾아서 인정 안된듯ㅠ

김 피고인은 수사 기관에서 "A 씨와 같이 바람을 쐬러 가려고 했는데 빨리 돌아가자고 해서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피고인이 A 씨를 성폭행하려다가 살해한 것으로 봤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데이지크💗] 말랑퐁신! 짐승용량! 스윗 하트 컬렉션 NEW 립앤치크 ‘수플레 컬러 팟’ 4컬러 체험 이벤트 746 08.01 59,78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30,7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49,6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04,3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47,2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901,98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64,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57,6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15,0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19 20.05.17 3,828,2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85,3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07,3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2899 이슈 임시현 선수가 밝힌 롤모델 12:41 1,001
2472898 기사/뉴스 은퇴한 이태임 두번 울리는 예원 ‘그 사건’ 언급, 이젠 멈춰야 [스타와치] 7 12:41 719
2472897 유머 순대 간 좀 넉넉히 넣어주세요! 30 12:40 1,009
2472896 유머 케톡에서 전소연 탓하는 큐브 행동 짜친다고 하는 이유 9 12:38 1,742
2472895 이슈 오늘자 mz 그자체라고 말 나오는 보넥도 아육대 역조공 메뉴 선정 5 12:38 1,072
2472894 유머 공식과 팬덤의 치열한 배틀.twt (아육대 참가하는 온앤오프..) 1 12:38 282
2472893 이슈 담배꽁초 줍는 AI 로봇개 등장…"수거율 90%" 17 12:37 747
2472892 유머 당신의 앵무는 무슨 냄새가 나요? 5 12:36 405
2472891 이슈 [MLB] 오늘자 고의4구 세번 당한 타자 6 12:35 665
2472890 이슈 [언니네 산지직송 4화 예고] 두명만 새벽 3시에 배를 탄다? 1 12:35 490
2472889 기사/뉴스 "뚜벅이 MZ 오세요"…지하에 힘주는 백화점 12:33 1,281
2472888 유머 전소연 11월 계약 종료 가사가 돌발 행동이었다는 큐브 말이 웃긴 이유.jpg 30 12:33 2,651
2472887 정보 박서준 팬미팅 서준시(時) D-5 3 12:32 163
2472886 이슈 핫하게 나온 세븐틴 민규 록시땅 캠페인 영상 13 12:31 491
2472885 이슈 나름 색다른 변화가 생긴 르세라핌 컴백 앨범 로고 13 12:31 1,330
2472884 이슈 아육대 입장하지 못하고 현장서 뜯긴 팔찌들.jpg 9 12:30 2,858
2472883 정보 양궁단체전 우승 난이도가 높아진 이유.jpgif 9 12:30 2,303
2472882 기사/뉴스 전도연 "'핑계고' 유재석, 세상 불편했다. 컨셉 아냐 423 12:28 17,076
2472881 이슈 있지(ITZY) 유나 인스타그램 업뎃 4 12:26 413
2472880 정보 애니 <룩백> 9월 5일 개봉 확정🎉 오직 메가박스에서 드로잉 시작 1 12:25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