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스타트업 주니어 pm이 50번 이상 면접관으로 들어가며 알게된 점
79,186 656
2023.03.25 09:44
79,186 656
나도 들어가고 싶지않았는데
대표님이 너랑 일할꺼니 들어가라고 함.
난 스타트업임. 인사 채용부터 면접까지 다 함

(내 직무는 이게 아님. 틀릴 수도 있음. 중견, 대기업은 다를 수 있음.면접관은 보통 시니어라 신입 시선 이해하기 힘들 수 있는데 나는 신입이기도 하고 면접관도 하니 두가지 시선을 반영해 글을 써봄)

1. 자기소개를 들을 때 면접관 얼굴이 종이로 향하는 것은 이력서를 처음보기 때문이다. 이력서를 보며 다음 질문을 할 것을 찾고 있고 자기소개가 짧은 경우 면접관도 당황한 나머지 헛소리를 하기도 한다. 헛소리가 빻은 질문인 경우 압박질문이라고 보기보단 그냥 그 면접관 성격이 나쁜 것이다. 압박 질문이라고 포장할뿐이다. 같이 일 할 사람에게 빻은 질문을 하는 멍청이가 있는 회사는 흔치 않다

(”면접관은 왜 개소리를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 보면 됨)

2. 자기소개를 할때 면접관이 지원자를 보고 있다면 인상 깊었던 자기소개 내용 질문 및 공고에 맞다고 생각하는 경험 및 유사경험 질문을 할 것이다

3.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잘 안 읽고 오는 면접관은 생각보다 많다. 1번을 응용해 공고에 맞는 경험,유사경험을 녹여내면 지원자 중심의 면접이 진행될 수 있다 (초두효과로 각인되고 공고에 따른 경험,유사경험은 핵심질문이기 때문)

4. 쌩신입에게는 쿠션어를 써준다. 하지만 학원,부트캠프, 짧은 직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경험,유사경험을 물어본다. 유사경험 및 짧은 경력을 가진 사람의 경쟁자는 신입이 아니라 경력직이다 (신입과 경력직 사이의 애매한 포지션) / 이런 포지션의 지원자는 자신만의 무기가 필요하다

5. 지원자가 긴장하면 면접관도 어느정도 같이 긴장하게 된다. 편안한 분위기에 편한 질문이 나온다

6. 연봉 이야기를 하면 80%는 거의 왔다고 보면 된다 (신입일 경우)

7. 가끔 타 직무에서 오는 경우도 많은데 산업이 같으면 직종 바꾸는 신입이라도 어느정도 경력인정을 받을 수 있다. 근데 산업, 직무 다 다르면 당신은 그냥 나이 많은 신입일 뿐이다

8. 대표들 중 정부 지원정책 때문에 나이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청년채용 등)

9. 지원자가 자유양식 이력서 제출 시 노션으로 이력서 만들면서 자기 불리한 내용을 빼거나 원페이지 구성이 아니고 이쁘게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인사 담당이 면접관으로 들어간다면 면접 준비를 위해 이력서를 다시 재수정하는 과정을 가지고 면접자를 보기에 첫인상이 좋지않다 읽는 사람을 생각해 이력서/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게 좋다. (인원이 적은 스타트업/중소의 경우)

대기업 덬 댓글 추가

207. 무명의 더쿠 12:25
대기업인데 면접 공정성 때문에 면접관들 당일 출근하면, 그것도 면접 시작 직전에 끌려들어감. 우리 전무님 회의 들어가려다가 연락받고 회의 취소하고 끌려들어가심. 그래서 면접관은 자소서 읽어볼 시간 없음. 당연히 면접자 들어오기 직전억 훑어보면서 포인트만 찾는거임. 결국 그 포인트로 질문했을때 얼마나 잘 대답하느냐의 싸움임
목록 스크랩 (468)
댓글 6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마스카라의 근본 홀리카홀리카! 5년 정수가 담긴 칫솔카라🪄 리뉴얼 기획 SET 체험 이벤트 410 08.03 32,74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27,6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42,60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95,82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35,1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84,56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54,6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53,7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06,3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27,3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80,3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03,5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2613 이슈 전체 판매량 비중 48% 이상이 한국이라는 제품 1 00:52 594
2472612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 SKE48 '強き者よ' 00:52 19
2472611 유머 강아지 품에 꼭 안고 있는 오상욱.jpg (with 이용대, 구본길) 4 00:51 626
2472610 유머 울나라 사람이 프랑스에 가서 알바를 하면 4 00:50 882
2472609 이슈 [올림픽] 한국양궁 사상 최다 메달 획득 6 00:50 729
2472608 이슈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관중들 환호받는 메달리스트들(사격팀/펜싱팀/유도팀) 6 00:48 1,633
2472607 이슈 전기차 화재진압이 그나마 가능했던 이유ㅠㅠ 11 00:47 1,856
2472606 유머 임시완 추구미가 광희라더니 좀 이룬 거 같음 1 00:47 1,138
2472605 이슈 [약후방주의,귀청주의] ???: 암어바비걸~인어바비 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ㄹ 00:46 338
2472604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SPEED 'Body & Soul' 00:46 39
2472603 이슈 베트남 메이크업 아티스트한테 웨딩 메이크업 받은 유튜버 2 00:46 1,186
2472602 이슈 기계체조 국가대표 여서정선수 인스타 업뎃 11 00:45 1,411
2472601 기사/뉴스 [월요 초대석] 허미미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는 ‘할 수 있다’… 진짜 해낼 것 같은 느낌” 3 00:45 437
2472600 유머 강남 8학군은 진짜 무섭네요 14 00:44 2,757
2472599 기사/뉴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완결 연재 10년에 막... 최종화는 17페이지 누계 발행 부수 1억부 이상의 대인기 만화 6 00:42 476
2472598 이슈 모 유튜버 결혼 사진 속 하객 옷 색깔 논란 16 00:41 4,053
2472597 기사/뉴스 ‘17년 개근’ 구본길 “동생들 믿고 쉽니다” 오상욱 “딱 1년만요” [단독인터뷰] 1 00:41 1,274
2472596 이슈 감자탕 먹다가 멧돼지가 처들어옴 12 00:40 1,197
2472595 이슈 기성용 한혜진 가족 셀카.jpg 15 00:34 4,869
2472594 이슈 유승호가 무작정 일단은 돈 많이 벌어야 하는 이유.jpg 45 00:29 7,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