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칠레, ‘주 4일제’ 법안 만장일치로 상원 통과
37,333 595
2023.03.23 10:17
37,333 595
https://img.theqoo.net/fsWDO

칠레 상원에서 2028년까지 점진적으로 근로 시간을 주당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이 가결됐다.

22일 칠레 일간 <라 테르세라와 엘 메르쿠리오>에 따르면, 칠레 상원은 하루 전 열린 본회의에서 현재 주당 45시간으로 규정된 근로 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개정안을 재적 의원 45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했다. 통과된 개정안에 따르면, 하루 최대 10시간 근무가 허용되어 일주일에 4일 근무(최대 40시간)하고 나머지 3일을 쉬는 게 가능하다. 12살 미만 자녀를 둔 부모 또는 보호자는 고용주와 합의 아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 근무도 가능하다.

(중략)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의회에 이 법안을 긴급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40시간제를 향해 전진한다”며 “우리는 더 나은 칠레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성향의 사회융합당 소속인 보리치 대통령은 1986년생으로 지난해 당선될 때 36살로 세계 최연소 대통령이 됐다.

칠레 일간 <엘 모스트라도르>는 22일 근로시간 단축법 처리 과정에서 하라 장관이 대화와 합의를 실현하는데 놀라운 능력을 보였다며 그의 업무 스타일이 법안의 만장일치 가결을 가능케 했다고 전했다. 하라 장관은 법안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수많은 협의 테이블을 마련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칠레에서는 이 법의 통과로 휴식 시간 보장되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다니엘 누녜즈 상원의원은 신문에 “무엇보다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다. 근무 시간 단축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일간 <엘 에스펙타도르>는 “하원에서 최종 승인되면 칠레는 대부분의 국가가 주 48시간을 근무하는 남미에서 예외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3260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5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부활한 단종컬러 & BEST 컬러 더쿠 단독 일주일 선체험 이벤트! 699 08.21 35,16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60,5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14,06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70,2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24,8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25,7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71,2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3,4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78,0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4,003,0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5,6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20,4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417 이슈 어린 송아지가죽(카프스킨)이 비싼이유 15:52 71
2485416 이슈 일본 고시엔 우승한 한국계 교토국제고의 훈련방식.txt 1 15:51 194
2485415 정보 조현병의 예후 (기능과 사회생활) 15:51 357
2485414 이슈 ‘서울역 흉기난동 예고’ 30대 남성, 징역 10개월 선고 1 15:50 137
2485413 유머 당근에서 시세도 모르고 파는 판매자글에 가슴아팠던 오지랍퍼 8 15:50 799
2485412 기사/뉴스 하이키, "연말 시상식 '올출' 목표, 코첼라 서고 싶어" [화보] 15:49 69
2485411 이슈 윤하(YOUNHA) 7th Album 'GROWTH THEORY' 예약 판매 안내 1 15:49 66
2485410 기사/뉴스 티몬 "플랫폼 정상화 시동"… 조직 개편하고 다시 뛴다 12 15:48 484
2485409 정보 의외로 최근에 세워진 나라 11 15:48 864
2485408 이슈 처서매직 실존 18 15:47 688
2485407 유머 강한자만 살아남을 것 같은 어느 회사의 직원 복지. 4 15:46 875
2485406 유머 짹바오를 바라보는 러바오낑🫶🐼💚 7 15:46 482
2485405 이슈 (유어아너) 핫게 갔던 조폭오빠 이번 주 방영분 속 비주얼.gif 27 15:44 1,722
2485404 이슈 르세라핌 측은 이들의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국내에서 거액의 민사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32 15:40 2,213
2485403 유머 차 구입하고 나서 알게 되는 사실 69 15:40 4,214
2485402 이슈 켄지한테 곡 받았다는 제베원 타이틀곡 춤 공개됨 6 15:39 789
2485401 이슈 [에스콰이어] Part 1. 혜리가 영화 <빅토리>에서 사랑한 것들 4 15:38 224
2485400 기사/뉴스 [단독] 이진혁, 대세 등용문 합류…'SNL' 시즌6 새 크루확정 13 15:35 3,209
2485399 정보 한국인 무조건 경악할 최근 일본 만화... 이 일본 만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걸러도 됨.jpg 143 15:33 12,364
2485398 이슈 '파친코2' 이민호 "한류스타가 일제강점기 작품? 새 에너지 절실" 24 15:32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