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사티의 그노시엔느
음울한 곡조인데 마냥 침잠하는게 아니라 더욱 매력적인 곡이라고 생각.. 듣고 있으면 예전에 예술가들이 많이 마셨다고 하는 술 압생트가 생각남.
2. Chopin - Nocturne op. 9 no. 1
쇼팽의 녹턴 오푸스 9은 새벽에 빼놓을 수가 없는 곡이라고 생각..
넘버 2 연주버전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넘버 1의 도입부가 새벽의 감성이 강하게 느껴짐...
3. Debussy - Nocturne, l. 82
새벽하면 드뷔시를 빼놓을 수 없지..!
개인적으론 가장 처음 부분보다는 40초부터 새벽 느낌이 느껴진다고 생각함.
그리고 악보 보면서 생각하는건데... 드뷔시는 악보도 이뻐...
4. Debussy - Claire de lune
빼먹으면 서운한 드뷔시 달빛.. 위에 있는 곡보다는 훨씬 서정적인 느낌이 강함
개인적으로 '달빛'은 리믹스 버전을 좋아하는데
우주에 나혼자 떠 있는 느낌이 듦..
5. W.Bolcom - Graceful Ghost Rag
요즘에 정말 하루에 한 번씩은 듣는..... 볼컴의 우아한 유령..
'유령'은 볼컴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뜻함... 무묭이는 이걸 듣고 '우아한 유령'이라는 제목이 좀 더 애틋하게 다가왔음..
6. Schoenberg - Verklärte Nacht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다른 곡들보다 좀 더 비장미 넘치고.... 비극 속 인물이 죽음을 겪을 때.. 그 장면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함.
듣다보면 자꾸 셰익스피어 비극이 생각남.
7. Ryuichi Sakamoto - Merry Christmas Mr. Lawrence
클래식은 아니지만 우울한 새벽 감성에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이기에...
정말 좋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