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재벌집' 엔딩, 이게 맞아"…조한철의 소신 [인터뷰 종합]
72,280 446
2022.12.26 12:58
72,280 446

"'재벌집' 엔딩, 이게 맞아"…조한철의 소신 [인터뷰 종합]

OSEN 원문 기사전송 2022-12-26 11:14


눈컴퍼니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갯마을 차차차’의 딸바보 카페 사장님이었다가, ‘법대로 사랑하라’의 사이코패스 재벌 그리고 ‘재벌집 막내아들’의 아버지 눈에 들기 급급한 계산 빠른 둘째이자 부회장까지. 연기 변주와 스펙트럼이 상당하다. 그리고 그 변주를 빠른 시간 내에 설득력 있고 몰입도 높게 그려내며서 존재감을 남긴다. ‘아침 소띠’ 조한철은 2022년에도 열일 했고, 그 안에서 풍성한 수확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살던대로 살았다”며 겸손했다.



‘재벌집 막내아들’과 함께 2022년을 마무리한 조한철은 OSEN과 인터뷰에서 “촬영이 끝난 건 한참 됐는데, 이제 드라마도 마무리됐다.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이렇게까지 잘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중간 중간 잘 될 거 같은 말은 들었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정말 행복한 작업이 된 것 같다. 배우로서 멋진 배우들과 함께 재미를 느끼면서 만든 멋진 장면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말했다.

기사 이미지

▲ “엔딩, 후폭풍 있겠지만 이게 맞다고 생각”

방송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등 2022년의 끝은 ‘재벌집 막내아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한철은 “좋은 작품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다행히 시청률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충분히 좋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되고 있는 건 ‘재벌집 막내아들’의 엔딩이다. 원작의 엔딩과는 다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만의 엔딩은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조한철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만의 엔딩에 대해 “드라마가 너무 관심을 받으면 결말이 틀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은 이미 다 촬영을 마쳐서 작가님이 원래 생각하셨대로, 의도했던 작품 주제대로 결말을 흔들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후폭풍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크고,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작품 자체를 놓고 보면 이게 맞는 결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 “동경한 이성민, 멋있는 송중기”

조한철은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 배우들과 대부분 인연이 있었다. 먼저 진양철 역이 이성민에 대해 조한철은 “동경한 선배였다. 어느 날 갑자기 대학로에 나타난 분이었다. 대구 쪽에서 활동하셨다고 하는데, 대부분은 20대 중반 쯤에 대학로에서 주목을 받거나 얼굴을 보여야 하는데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분이 나타났는데 너무 잘하니까 너무 존경스럽고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배우 이성민을 봤을 때 정말 놀랐다. 배우라는 직업을 하고 있어서 조금 더 들여댜보게 되는데, 노년 연기를 한다고 해도 연극에서 노년 연기를 하는 것과 카메라 앞에서 노년 연기를 해 브라운관으로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건 느낌이 다르다. 설득력의 차원이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단번에 설득력을 높이는 연기를 하는 이성민을 보며 범접할 수 없다고 느꼈다. 놀란 장면들이 많았다. 역대급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화영 역의 김신록에 대해서는 “내가 대학원 졸업하고 졸업생 신분으로 어떤 작품에 출연했는데, 객원 배우로 참여하면서 만나게 됐다. 커플 연기였는데, 불륜의 느낌이 있었다. 그때 만나서 작업했던 친구였는데 대학원 후배가 됐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조한철의 연기 제자이기도 했다. 조한철은 “몇 년 동안 같은 회사에 있으면서 신인들 연기 알려주고 같이 공부할 때 너무 예뻐하던 친구였다. 처음부터 너무 잘했던 배우여서 각별하다. 그 친구가 처음 시작할 때 만나서 어떤 배우가 될까 궁금했다. 29살 때부터 학교, 매니지먼트에서 연기 수업을 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신인 친구들을 만나 연기를 같이 공부했다. 그런 친구들 중에 기회를 잡는 이들도 있고, 기회를 잡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그 사이에 있던 박지현이 꽃이 확 피듯이 나타나니 너무 행복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리딩 때인지 촬영 때인지 만났을 때 서로 말은 안했지만 눈빛으로 서로의 히스토리가 담긴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았다. 서로 주고 받았던 시선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티파니 역시 조한철의 제자였다. 조한철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기 수업할 때 만났다. 연습생 생활이 길지 않아서 많이 만나진 못해서 기억할까 싶었는데, 그 친구도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처음이라 기댈 곳이 필요했을 것 같다. 많이 반가워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송중기에 대해서는 “송중기는 자주 사람을 감동시킨다. 선배로서, 주연 배우들이 무게감도 크고 부담도 많기에 안쓰럽고 측은한 게 있다. 그런데 송중기는 그 와중에 모든 상황들을 다 보면서 챙기고 배려한다. 친목이 필요하면 회식하고, 같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그런데 그걸 티 내지 않으려고 한다. 츤데레라고 표현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식의 감동을 많이 준다. 특히 의례적으로 ‘한번 보자’라고 하는 것도 바로 약속을 잡는 등 빈말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멋있다”고 칭찬했다.

기사 이미지






자신을 ‘아침 소띠’라고 하는 조한철. 그는 쉬면 오히려 불안하다면서 앞으로도 ‘열일’을 약속했다. “살던 대로 살았고, 하던 대로 했다. 살던 대로 올해도 잘 살았는데, 감사한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다른 작품에 비해서 공을 들인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elnino8919@osen.co.kr


https://news.nate.com/view/20221226n10630

목록 스크랩 (0)
댓글 4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213 06.21 83,8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38,4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72,4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81,3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35,0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8,0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23,2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11,8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4,1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1,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3313 이슈 데뷔 10년차인데 그래미 신인상 자격 있다는 가수 10:46 593
2443312 이슈 팬들한테 가야하는데 자꾸 방송국 놈들이 인터뷰시킴 8 10:46 1,095
2443311 이슈 챗지피티4o야 더쿠 강다니엘 이모 글 분석해줘 16 10:45 957
2443310 유머 하진짜 ㅈㄴ웃겨 김레이 쇼핑 오억어치 한 다음에 총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알고싶지도않구요 통신사문제때문에 결제내역이 안왔으면좋겠구요? 10:44 512
2443309 이슈 이해인선수 법률대리인 인터뷰 9 10:44 1,138
2443308 기사/뉴스 누구도 밟지 못했다…에스파, 적수없는 1위 5 10:42 489
2443307 이슈 불가리 앰버서더 세븐틴 민규 새 화보 13 10:41 514
2443306 이슈 전범기 광고 풍선 잘라버린.. 강남역 각시탈 22 10:41 1,933
2443305 유머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레고회사 27 10:35 3,218
2443304 이슈 SBS <굿파트너> 장나라X남지현X김준한X표지훈 4차티저 6 10:35 778
2443303 기사/뉴스 [단독] 고교생 천재 양민혁,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이적 눈앞 “K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 유력” 27 10:28 1,611
2443302 이슈 월드게이 뮤비 보면 안국일 수밖에 없는 이유 167 10:25 5,757
2443301 유머 루이 후이 투닥투닥 🤼‍♂ ㅋㅋㅋㅋㅋㅋ ( 그 판다의 필살기) 🐼🐼 61 10:25 2,577
2443300 이슈 강남역 애슐리 부활 32 10:24 4,357
2443299 이슈 [KBO] 2024 퓨처스 올스타전 명단 발표 5 10:23 1,346
2443298 이슈 챗GPT가 분석한 아일릿 안무가 인스타 스토리 123 10:22 12,249
2443297 기사/뉴스 지금 도쿄는 온세상이 뉴진스! 팝업 인산인해·신문 특별판..도쿄돔 일찌감치 '매진' 27 10:21 1,402
2443296 이슈 합쳐서 프로젝트 그룹 활동한다는 남돌 두팀 53 10:19 4,710
2443295 정보 내 이메일 계정 정보 털렸는지 조회하는 방법 17 10:18 2,447
2443294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 TOP 51(~6/26) 23 10:17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