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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일본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방일(訪日)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일본 백화점, 호텔 업계 등이 코로나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코로나 방역 완화로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방일객이 늘면서 12월 이후 코로나 전을 웃도는 면세 매출액을 벌어들인 백화점 점포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백화점협회에 따르면 10월 면세 매출액은 136억엔으로 집계됐다. 2019년 10월과 비교하면 47% 감소했지만 다카시마야 등 백화점 대기업 5개사의 11월 면세 매출액은 2019년 동월의 50~90% 수준으로 회복했다. 미쓰코시 이세탄 백화점은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면세 매출액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
마츠야 긴자 백화점(도쿄본점)에서는 11월 이후, 50만엔 전후의 고급 브랜드의 가방이나, 고급 시계가 빈번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12월 1~15일 면세 매출액이 2019년 같은 기간을 5.7% 웃돌아 백화점 관계자는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방문이 많아 12월 전체로도 코로나 전 실적을 넘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日 여행 외국인 중 한국인 관광객 비율 '압도적 1위'
일본정부 관광국은 지난 10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 49만8600명 중 한국인은 12만 2900명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행 외국인 관광객 2위는 미국(5만3200명)으로 한국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홍콩(3만6200명)·대만(3만5000명)·태국(3만41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22년째 여행적자 '허덕'…한국경제 '아픈 손가락'
이 가운데 한국의 여행수지 적자는 1989년 해외 여행 자유화 이후 수십 년째 이어지며 경제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과 1999년을 제외하면 1991년 이래 매년 마이너스였다. 2000년(2억9760만달러 적자) 이후 올해까지 따지면 22년 연속 적자다.
코로나 19로 주춤했던 여행수지 적자는 올해 하반기 해외 여행의 본격 회복세와 맞물려 증가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여행수지 적자 누적액은 63억900만달러다. 일반 여행 뿐 아니라 유학·연수 모두 한국민이 나가서 쓰는 액수가 외국인이 들어와 쓰는 돈보다 훨씬 많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는 1997년 이후 처음으로 9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가시화돼 전체 경상수지 흑자폭마저 흔들리고 있다.
https://naver.me/Ix7KIOFI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일본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방일(訪日)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일본 백화점, 호텔 업계 등이 코로나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코로나 방역 완화로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방일객이 늘면서 12월 이후 코로나 전을 웃도는 면세 매출액을 벌어들인 백화점 점포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백화점협회에 따르면 10월 면세 매출액은 136억엔으로 집계됐다. 2019년 10월과 비교하면 47% 감소했지만 다카시마야 등 백화점 대기업 5개사의 11월 면세 매출액은 2019년 동월의 50~90% 수준으로 회복했다. 미쓰코시 이세탄 백화점은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면세 매출액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
마츠야 긴자 백화점(도쿄본점)에서는 11월 이후, 50만엔 전후의 고급 브랜드의 가방이나, 고급 시계가 빈번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12월 1~15일 면세 매출액이 2019년 같은 기간을 5.7% 웃돌아 백화점 관계자는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방문이 많아 12월 전체로도 코로나 전 실적을 넘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日 여행 외국인 중 한국인 관광객 비율 '압도적 1위'
일본정부 관광국은 지난 10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 49만8600명 중 한국인은 12만 2900명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행 외국인 관광객 2위는 미국(5만3200명)으로 한국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홍콩(3만6200명)·대만(3만5000명)·태국(3만41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22년째 여행적자 '허덕'…한국경제 '아픈 손가락'
이 가운데 한국의 여행수지 적자는 1989년 해외 여행 자유화 이후 수십 년째 이어지며 경제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과 1999년을 제외하면 1991년 이래 매년 마이너스였다. 2000년(2억9760만달러 적자) 이후 올해까지 따지면 22년 연속 적자다.
코로나 19로 주춤했던 여행수지 적자는 올해 하반기 해외 여행의 본격 회복세와 맞물려 증가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여행수지 적자 누적액은 63억900만달러다. 일반 여행 뿐 아니라 유학·연수 모두 한국민이 나가서 쓰는 액수가 외국인이 들어와 쓰는 돈보다 훨씬 많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는 1997년 이후 처음으로 9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가시화돼 전체 경상수지 흑자폭마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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