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약한영웅’ 지금은 박지훈의 시간
23,592 178
2022.11.24 17:56
23,592 178
https://img.theqoo.net/jcgyz



https://img.theqoo.net/NmDzJ

‘약한영웅’ 지금은 박지훈의 시간 [인터뷰]

BY 김은정 기자 2022-11-24


박지훈의 시간이 왔다. 그의 변신에 사람들은 떠들썩하다. 어떤 이는 성장이라 말하고, 다른 이는 알을 깨고 나왔다고 표현한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내 마음속에 저장”을 외치던 깜찍한 19살 소년의 모습만 기억한다면 ‘연시은’의 얼굴이 낯설지도 모르겠다. 메이(팬들)만큼은 아니지만, 친척 동생을 만나는 것처럼 가끔 TV를 통해 지켜본 박지훈은 포기하는 법 없는 승부사에 침착함과 지구력까지 갖춘 사람이었다. 만면의 미소를 지우고 한 가지에 몰두하는 모습이 ‘의외’라고 생각했던 것이 무색하게 그 기질을 극대화하여 깊어진 눈빛으로 화면 너머의 시청자의 마음을 흔드는 배우가 됐다.

박지훈은 지난 18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 연출·극본 유수민, 제작 플레이리스트, 쇼트케이크)에 출연했다. 그가 연기한 연시은은 공부 외에는 관심 없는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홀로 괴롭힘에 맞서다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얽히며 여러 사건과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 인물이다. 원작 웹툰(작가 서패스-김진석)부터 탁월한 분석력과 주변의 각종 도구를 활용한 전략적 도구 액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이기도 하다.

<약한영웅>을 통해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각인시킨 박지훈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대중들에게 각인된 귀여운 모습 외에 다양한 매력 및 연기력을 증명하고 싶었다는 것. ‘박지훈이 연시은 그 자체로 보였다’는 후기에 그는 ”정말 극찬인 것 같다. 나보다 캐릭터가 보였으면 좋겠다“며 배우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털어놨다.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과 집중력으로 리딩 당시부터 동료 배우, 한준희 크리에이터를 놀라게 한 박지훈은 ‘시험 중 마약 성분으로 눈앞이 흐려지자 제 뺨을 때리는 장면’을 연습 때부터 실제로 실행했다. 연시은의 독기를 보여주는 첫 장면이기에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한 그는 NG 없이 원테이크로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완성했다. 다음날도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부어 있을 정도였다고. “박지훈한테도 무섭고 진중한 이미지가 있었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는 그는 연시은처럼 독기를 품고 작품에 임했다.

연시은과 혼연일체가 된 박지훈의 모습은 영혼을 갈아 넣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캐릭터 연구를 많이 했다”는 그의 연기 포인트는 바로 ‘눈빛.’ 싸움과 욕설에 능숙하지 않은 시은의 감정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눈빛에 집중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 <아저씨>의 원빈의 연기도 참고했다. 상황에 깊이 몰두했다가 모니터링 중 ‘내가 이런 눈빛을 했었나’하며 깜짝 놀란 적도 있다는 그는 “몸 쓰는 것보다 눈빛 연기를 하며 체력 소모가 크더라. 촬영 마치고 집에 가면 기절하듯 잠이 들고는 했다”고 회상했다.

박지훈이 느낀 연시은의 매력은 바로 기존 학원물에서 보여지는 폭력 피해자와 다르게 왜소한 체격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격을 가하며 굽히지 않는 모습이다. 뉴턴의 운동법칙을 되뇌며 두꺼운 참고서로 일진의 얼굴을 내려치고, 볼펜을 딸깍거리며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대입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전략적 싸움’이 시은의 특징. 그런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는 그는 “현실성을 반영하기 위해 웹툰 속 기술을 많이 뺐다”고 밝혔다.

<약한영웅>을 한 마디로 ‘우정’이라고 정의한 박지훈은 “웹툰보다 연시은-안수호-오범석의 우정을 더 보여주고 싶었다. 세 친구의 감정 변화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창 시절 실제 겪을 수 있는 일들로 리얼함을 살리려 했다”고 강조했다. “나 자신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라고 가치관을 밝힌 그는 “연시은처럼 외로운 사람에게 수호, 범석은 존재 자체로 큰 사람이었을 거다. 시은도 사실 친구를 사귀고 싶어 했을 것 같다”면서 여운을 드러냈다.

스스로 틀에 가두지 않고 한계를 가늠하지 않는 박지훈의 피땀눈물이 담긴 도전은 배우로서 색다른 기분을 체험하게 했다. 선배 배우들처럼 배역에서 빠져나가는 시간의 필요성을 느낀 것. 그 정도로 인물과 상황에 온전히 몰두하고 집중했다는 증거다.

아이돌 활동을 병행하는 만큼 쉬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힘이 들기도 하지만 곧 앨범을 통해 팬들을 만날 계획이라는 박지훈.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에 대해 “아이돌 활동이 배우로 성장하는 계단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그는 “지금까지 아이돌 박지훈은 많이 보여드렸으니 앞으로 배우로서 더 찾아뵙고 싶은 욕심이 있다. 뼛속까지 나쁜 악역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훈은 아역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린 연기력으로 24살에 꽃을 피웠다. 귀여운 윙깅이와 또 다른 매력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는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https://ottranking.com/post/200630



핫게 온 김에 추가할게
지나가는 약한영웅을 아직 안 본 궁금한 덬들은
내일 네이버 나우에서 저녁 8시에 1화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많관부!
댓글 1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필사하기 좋은 문장과 사랑스러운 스누피를 한 권에 《하루 한 장 필사 노트》 피너츠 에디션! 714 08.27 56,35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762,9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847,6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285,5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407,5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93,9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2 21.08.23 8,728,4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24,0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3,5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4 20.04.30 8,732,3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69,4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3392 기사/뉴스 박위 KTX 사고 후 "위 vs 사탄" 의미심장 셀카, 누굴 겨냥했나? 논란 재점화(연예뒤통령) 1 12:24 203
3143391 유머 이재명 대통령님 인프피를 질병등록하고 국가에서 관리, 복지 및 의료비 지원해주세요 1 12:23 154
3143390 정보 벌써 개봉 3주차 무대인사까지 다 나온 영화 암살자(들) (9/23 개봉) 12:21 222
3143389 이슈 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새 스틸 5 12:19 420
3143388 기사/뉴스 中도라지가 국내산으로 둔갑…학교 등 252t 납품한 50대 구속 12:19 90
3143387 기사/뉴스 일주일 새 잇따라 뇌출혈…사망자 나온 '공포의 롤러코스터' 운행 중지 3 12:18 561
3143386 이슈 올해로 10주년 맞은 2016년 데뷔 아이돌 팀들 1 12:18 281
3143385 이슈 [홍.건.데] 손톱 깎고 아무 데나 버리지 마세요. 인생이 바뀝니다. | 들쥐 <넷플릭스 오늘 5시 10부 전체공개> 7 12:17 428
3143384 유머 한국과 일본은 전쟁을 안 했고, 평화롭게 병합해서 철도나 댐, 발전소를 만들어줬고, 그걸 그대로 계속 사용하고 있잖아? 지금부터라도 좋으니 부숴. 12 12:16 822
3143383 이슈 유족들의 입장 "내 딸의 이름이 아닌 부경장 사건으로 불러달라" 9 12:16 805
3143382 기사/뉴스 신대철에 “양아치” 댓글…1·2심은 유죄였는데 대법원 “모욕죄 무죄” 5 12:16 240
3143381 기사/뉴스 경찰이 '전화 폭탄' 스토킹‥동료 경찰도 가세 4 12:14 307
3143380 기사/뉴스 트럼프, 캐나다 온타리오호 이름 ‘아메리카호’로 바꿨다 1 12:14 171
3143379 팁/유용/추천 LG모니터 사용시 키보드, 마우스 멈춤 현상 생기고, 프로그램 자동 설치되고 광고가 깔리는 경우 해결방법 1 12:13 388
3143378 기사/뉴스 '매각 절차 돌입' JTBC, 방송 차질 없나…"편성 및 제작 기존대로 진행" [공식] 1 12:13 163
3143377 이슈 중국에서 반응 안좋은 AI 단편 드라마 AI배우의 잡지 화보 예고 8 12:12 1,547
3143376 유머 아니 어떤 외국인이 <가장 기억남는 한국어표현>으로 인사안하냐?? 를 골라 웃기지마라.......................... 7 12:11 1,322
3143375 기사/뉴스 김용빈 팬 2,497명 1억 모아 수해 현장에 기부‥구호협회 측 “놀랍고 감동” 4 12:10 464
3143374 정치 이 대통령 국정지지 42% 최저치 하락 "부동산 압도적…본인재판기피도" 4 12:10 175
3143373 유머 역시 가비 상황극 개잘한다 했는데 찐 광인 앞에서는... 4 12:10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