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외신기자들 "매우 위험하다"·"독재정권 떠올라" 지적
69,711 410
2022.10.04 22:56
69,711 410
https://m.youtu.be/fus07wL7APk

한국을 취재해온 외신 기자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먼저 '언론사와 기자 고발', 광주민주화항쟁을 탐사보도로 전했던 팀 셔록 기자는 '터무니없는 짓'이지만, 언론의 비판 기능에는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팀 셔록/프리랜서 기자(30년 이상 한국 취재)] "보도에 대해 언론을 고발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짓이라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기자들이 이 사안을 보도하는 데 있어서 기를 꺾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주재 외신기자는 대통령실이 취재경위를 묻는 공문을 보낸 것은 "언론을 통제하려는 경박한(Frivolous) 시도로 옹졸하고(petty) 얄팍하게(thin-skinned)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비속어 발언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한 것에 대해,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에 한국 관련 기사를 써온 프리랜서 기자는, 다른 정치인들에게 악용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라파엘 라시드/프리랜서 기자(한국 10년 취재)] "정치인이 보도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짜 뉴스'라고 공격하는 건 매우 위험하고, 결국 파멸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가짜뉴스' 공세는 프로파간다, 즉 선전 선동으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수법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팀 셔록/프리랜서 기자(30년 이상 한국 취재)] "(가짜뉴스라고 공격하는 건) 효과적인 프로파간다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계속 반복해서 말한다면, 그의 지지자들은 그의 말을 믿을 테니까요. 위험한 기술입니다."

국익을 위해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한 베테랑 외신 기자는 "민주주의 정부가 할 소리가 아니"라고 혹평했습니다.

[앤토니 살먼/아시아타임즈 동아시아 에디터(20년 이상 한국 취재)] "만약 언론에게 무언가를 보도하지 말라는 정부를 갖고 있다면, 매우 황당한 일인데요, 그럼 그 정부는 민주주의가 아닌 겁니다. 다른 형태의 정부죠."

그리고 이 같은 대통령실과 여당의 대응은 MBC 한 곳에 그치지 않을 거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외신기자들은 읽고 있습니다.

[라파엘 라시드/프리랜서 기자(한국 10년 취재)] "(현재 한국의)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말들은 독재정권을 떠올리게 합니다. '다음 공격 상대는 어디가 될까'라고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기사)
https://v.daum.net/v/20221004201009677
목록 스크랩 (1)
댓글 4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451 06.27 37,4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12,5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57,6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44,55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01,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9,3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51,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2,4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7,6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6,5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5475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 2', 500만 관객 돌파.. "개봉 18일만" 2 14:11 53
2445474 이슈 후히힛 보호하는 엄마판다 루이루이 🐼 2 14:11 226
2445473 기사/뉴스 허웅 측 “故이선균 사건과 무관..고인·유족에 사과” (공식)[전문] 7 14:11 531
2445472 유머 요즘 MZ세대들은 일본에 열등감 진짜 하나도 없어보임.jpg 1 14:10 524
2445471 이슈 위키미키 김도연 위버스 포스트 업로드 1 14:09 291
2445470 이슈 모르는 외국어 유추하는 샤이니 키.x 7 14:06 768
2445469 유머 음방 대기실에서 배고파송 부르는 온앤오프 효진.twt 1 14:06 98
2445468 이슈 앉아있다가 커피받구 고맙다고 바로 컵홀더에 싸인해서 주는 센스 10 14:06 1,285
2445467 유머 최근 몇년사이 서울대,연고대보다 평가가 좋은 대학 8 14:05 1,678
2445466 정보 서진이네2 서진뚝빼기 2화 예고 7 14:04 714
2445465 이슈 애니메이션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 3편.JPG 6 14:00 761
2445464 이슈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헤드폰 쓰고 푸른 산호초 쌩라이브하는 마츠다 세이코.twt 39 14:00 2,619
2445463 정보 임시완 착장 vs 3 13:59 518
2445462 유머 전지적 동생 시점 4 13:58 463
2445461 유머 진짜 의미없어 보인다는 평가의 원피스 열매 6 13:58 1,484
2445460 이슈 민원때문에 예산 1,184만원 들인 중앙분리대 2개월만에 철거한 구미시 57 13:56 3,940
2445459 이슈 2024년 상반기 한국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스타 순위 13:56 535
2445458 유머 원덬이 좋아하는 문근영 이미지 8 13:54 1,440
2445457 이슈 신호위반 버스를 피하는 택시기사 순간 판단력.GIF 12 13:54 1,698
2445456 유머 표정이 그대로 밈이 되어버린 미국 배우 17 13:53 3,454